주체, 지식, 그리고 권력

소개글

주체, 지식, 그리고 권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ꊱ 규율권력

ꊲ 생체권력

본문내용

리라는 형태로 변모된 것이다. 결국 푸코는 권력을 실어 나르는 모세 혈관으로서의 성(性)을 파악한 다.
푸코는 신체 해부학적 정치 외에 생명관리 정치학(bio-politics)에 주목한다. 인간의 생명을 통제하는 또 다른 축으로써 인구 조절을 위한 성(性)은 사회적 통제의 대상이 된다. 김호기 엮음,《현대 비판사회이론의 흐름》, 한울.
이에 따라 국가기구는 출생률, 결혼연령, 합법적 출생과 비합법적 출생, 성 관계의 조숙함과 빈도, 성 관계를 임신이나 불임으로 이끄는 방법, 독신생활 또는 금기의 효과, 피임관행들의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위의 책.
자본주의 발달에서 생체권력은 의심할 나위 없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자본주의는 생산 장치 안에 인간의 육체를 삽입시킴으로써, 그리고 경제 단계에 맞추어 인구를 조절함으로써 이룩될 수 있었다. 인간의 육체를 생산 과정 안에 포함시키는 문제는 육체에 대한 규율로 해결이 된다. 푸코는 인간의 육체를 강화함과 동시에 그 효용성과 순종성까지 증가시키는 미세한 훈련과 통제가 가정과 군대, 학교, 경찰, 개인 의료 및 집단 관리 등의 제도 속에서 행해지고 있음을 간파하고 있다. 미셸 푸코,《성과 권력》, 인간사, 190.
푸코에 의하면 지식과 권력이 결탁하는 현대사회는 규율의 사회이다. 근대사회에서 권력은 이제 국가 장치와 같은 거대한 몇몇 지점이나 특권적 지점들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하지 못하는 삶의 구석구석에 마치 모세혈관처럼 뻗어 있는 생산적인 조직망이다. 또한 권력은 관계의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내부에 있다. 그것은 가소성을 가진 인간의 신체의 활동까지 규율하며, 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제 근대의 권력관계는 더 이상 주권이나 법, 정치의 영역으로 축소되거나 환원될 수 없게 되었으며, 인식이나 의식적 차원과는 별개로 작용하는 무수히 많은 권력들의 총합으로,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것으로 인식해야만 하는 것이다. 또한 주체는 단순히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권력이 작동하는 곳으로서, 권력은 차라리 주체없는 권력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한편 근대의 역사가 이렇듯 권력에 의한 주체의 객체화 과정이었다는 데에서 근대국가는 개인을 무시하지 않고 그런 점에서 오히려 끊임없이 개인을 생산해온 셈이다. 국가는 그런 점에서 가장 개체주의적이며 동시에 가장 전체주의적인 권력 형태를 표현하고 있다. 미셸 푸코, 오생근 역,《시와 처벌》, 나남, 2000.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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