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불평등의 의미

목차

1. 들어가며

2. 문제제기

3. 계층과 계급의 사회학적 의미

4. 사회 불평등의 기원과 의미 및 시대적 모습

5. 불평등의 외부적 요인

6. 현대사회에서의 불평등의 구조 및 형태

7. 불평등의 해결방안

8.평가

9.맺는말

본문내용

가 문제되지 않는다 .어떤 유능한 경주자가 1등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가치 기준에 따라 불온하거나 괘씸하다고 인정되면 보상의 분배에서 부당하게 차별 대우를 받게 된다. 이른바 인권이 탄압되고 있는 숱한 정치적인 후진국에서 이러한 부당한 분배 기준이 많은 지식인들을 분노시킨다. 필리핀에서도, 인도에서도, 인도네시아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상대적인 분노 속에 이를 간다. 한국에서도 상대적인 불만과 상대적인 분노가 꽤 높은 수준이 이르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이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근본 요인이다. 이와 같은 요인은 하루 속히 구조를 개편하여 없애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상황에서는 능력 본위주의라도 제대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서구에서는 능력에 따른 보상 제도가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되고 기회 균등이 이념이 비판을 받고 있지만, 우리 형편에서는 이것이라도 제대로 지켜 주었으면 정의로운 사회가 되는 길이 열릴 것 같다.
9. 맺는말
인간역사만큼 오래된 사회불평등의 현상은 그 배분의 문제와 관계되어 항상 사회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인식되어 왔다. 사회불평등의 기원은 역사적으로 볼 때 인간들이 원초적으로 불평등하다는 가정에 의해 설명되었으나 시민사회가 탄생하면서부터 인간의 원초적 불평등이 부정되고 오히려 인간은 원초적으로 평등하다는 명제가 오늘날까지 사회에서 기본전제를 이루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들이 원초적으로 평등한 것이 사실이라면 왜 어느 사회에서나 인간불평등의 현상이 보편적 실재로서 나타나는지에 대한 근본 의문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두 가지의 사회적 요소, 즉 사유재산과 사회분업이 해답의 실마리를 제시할 수가 있다. 루소는 인간이 자연상태를 이탈하면서부터 사유재산이 출현하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사회의 불평등을 야기했다고 본다. 따라서 자연상태에서는 모든 것이 인간들에게 공동소유의 재산으로 남아 있지만 로크와 마르크스가 본 바와 같이 인간노동이 사유재산의 발생을 가능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인간평등을 위해 루소가 말한 자연상태로의 인간복귀와 마르크스가 주장한 계급 없는 사회는 지금까지 경험적으로 증명된 일이 결코 없다는 의미에서 사회불평등의 원인을 사유재산으로만 고려할 수는 없다.
사회분업 또는 사회분화는 현대사회에서처럼 복합적인 사회불평등의 현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사회적 요소라고 볼 수 있다 현대사회의 불평등은 사회분화와 사회적 평가의 산물이지만 또한 사회의 가치관 및 규범이 전제되어야만 한다. 사회의 주도적 가치와 규범은 다름 아닌 지배층의 가치와 규범으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어느 사회질서도 전체 사회성원의 완전한 합의에 입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회불평등체제에는 항상 계급의식이 형성되려는 힘과 이러한 계급의식과 계급유대의 형성을 저지하는 힘이 구조적으로 공존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계급의식을 통한 계급의 형성과정은 역사구조적으로만 이해될 수 있기 때문에 계급의식형성의 분해과정으로서 지위의식에 입각한 지위집단의 형성과 사회이동의 과정이 현대사회의 불평등체제를 보다 잘 설명한다고 볼 수 있다.
지위의식은 오늘날 사회에서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내재되어 잇는 심리적 실재 또는 감상이라고 본다 이러한 지위의식은 바로 사회불평등체제를 자기이해 중심적으로 보게 한다. 개인의 사회적 우월감을 추구하는 지위의식의 속성은 현대사회에서 지위집단의 형성과 분해의 원인으로 작용하며 사회이동의 과정에서 특히 잘 나타난다.
지위의식을 일반적 사회의식으로 전제할 때 사회불평등은 지위와 보상의 불평등을 말한다. 이러한 불평등체제에서 사회성원들에게 공통적인 객관적 이해로 간주되는 지위지표들은 교육, 직업 및 수입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사회불평등의 공정한 배분이란 위의 지위차원에서의 사회적 차이를 합법적이며 정당한 것으로 사회성원들이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더욱이 공평한 배분에 입각한 사회불평등체제에서 사회이동의 기회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 이상적인 복지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기본관건을 이룬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서 역기능적 요소로 자주 개입되는 사회구조의 귀속적인 여러 속성들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기회평등원칙에 의해서만 감소될 수가 있다.
결론적으로 사회불평등이 사회공동체 유지의 기능만이 아니라 사회공동체를 위한 기능을 위해 배분될 때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의 바람직한 사회가 약속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불평등은 어느 시대에나 있어왔다. 이에 따라 이러한 불평등을 없애려는 노력 역시 뒤따랐다. 자유평등박애의 이념을 내건 프랑스혁명이나 보다 평등한 세계를 지향한 볼세비키 혁명 역시 사회적 불평등을 타파하려는 의도에서 일어났다. 왕후장상의 씨가 어디있냐며 봉기한 만적의 난이나 망이, 망소이의 난 역시 이러한 의도에서였다. 그만큼 사회적 불평등은 인간의 주된 쟁점이었고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가 되어왔다. 현대 사회에서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한다. 많은 재산을 소유한 이는 이를 후대에게 물려주게 되고 이에 따라 그 후손 역시 남보다 우월한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의 불평등은 무엇보다도 가치 및 부의 분배 문제에서 비롯된다. 이에 따라 그 사람이 가지는 가치에 따라 차별의 문제 역시 발생하게 된다. 차별과 불평등의 심화는 사회 성원들의 성취동기를 약화시키고 그에 따라 사회는 발전의 정체 내지는 붕괴의 위험마저 우려된다. 따라서 이를 해결한 방안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 먼저 선천적인 차별의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재산세, 상속세의 강화 및 누진세의 도입이 요청된다. 또한 땅 투기나 고리대금업과 같은 부조리한 방법으로 불로소득을 얻는 사회악을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필수적이다. 소외계층이 인간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제도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고유의 인간성을 상실하면 불평등과 같은 문제는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등한 사회를 이룩하는 것은 인류의 오랜 숙원이다. 또한 평등한 사회의 성립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존중이기도 하다. 불합리한 사회구조를 개선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이루어질 때 평등은 이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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