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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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은 하나의 전체적 영상이고, 카메라맨의 영상은 여러 개로 쪼개져 있는 단편적 영상들로서, 이 단편적 영상들은 새로운 법칙에 의하여 다시 조립된다.
바로크의 알레고리가 그 파편성으로 고전주의적 상징을 무너뜨리고 \"예술 자체의 수정을 초래 하듯이, 영화는 그 단편성으로 \"아름다운 가상\"을 무너뜨리고 예술 자체를 수정한다. 진중권, 위의 책,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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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카메라를 통해 관객과 관계한다. 그러므로 영화는 아우라의 위축에 대항하기 위해 스튜디오 밖에서의 스타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치 저널리즘의 확장으로 인해 필자와 독자의 구분이 모호해져, 필자와 차이는 다만 기능상의 차이가 되었듯이 영화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질 수 있다. 가령, 러시아 혁명영화와 같이 배우가 자기 자신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서구에서는 영화의 상업주의적 성향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재현·연출해 보려는 현대 인간의 정당한 요구는 외면 당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이미 영화의 진보적 사용가치를 교환 가치의 증식 수단으로 써먹고 있는 것이다. 소위 \"산만한 검사자\" 들은 넋을 잃고 영화 속의 환상에 몰입하고 있다. 비판적 태도를 가능케 한다는 \"촉각적 지각\"은 지배 이데올로기를 이성의 여과 없이 그대로 대중의 몸에 기입하는 역효과를 낸다. 진중권, 위의 책, p53
참고문헌
미카엘 하우스켈러, 『예술이란 무엇인가』, 철학과 현실사, 2004,
발터벤야민, 문예이론, 민음사, 1983
유리 로뜨만, 「영화 기호학과 미학의 문제」, 『영화의 형식과 기호』, 열린책들, 1995
진중권, 『현대미학강의』,아트북스, 2004,

키워드

기술,   예술,   기술복제,   예술작품,   사진술,   완벽한 복제,   일회적 현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