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가족제도

소개글

결혼과 가족제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결혼(혼인)의 정의

결혼과 가족의 차이점
다양한 가족 형태
한국의 이혼율과 출산율의 문제에서 가족의 문제로...
다양한 가족 형태
성 담론
일부일처제는 자연스러운가?
가족 신화
가족 내에서의 성역할 분담
사랑을 강요하는 가족개념
가족 관계의 재정의
모성신화

본문내용

어져야하는가 등의 쟁점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모성의 구조적 측면 : 성별분화
성별분업이란 자녀양육 및 일반적인 보호활동(caring activities)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여성에게 배당하고, 경제적 준비 및 사회의 방어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남성에게 배당하는 기제, 그리고 여성의 이미지는 양육자적이고 의존적인 것과 관련시키는 반면, 남성의 이미지는 수완 좋고 공격적이며 독립적인 것과 관련시키는 기제를 칭한다.
여성이 아이를 낳는다는 것과 인간의 성숙기가 다른 동물들에 비해 매우 길다는 생물학적 사실이 최초의 성별분업을 낳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 이 한쪽 성의 억압으로 나타나게 된 것은 생물학적인 결과가 아니라 사회적인 결과라고 본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권력과 지위에서의 남녀의 차이는 생물학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는 그 역할이 평가되고 보상받는 차이에서 비롯하는 것이며, 따라서 성별 분업이 경제적,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맥락에서 매개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 모성의 이데올로기적 측면
많은 사회과학자들이 가족 및 모성에 대한 신화가 오랫동안 존재해왔음을 지적하고 있 다. 가족에 대한 신화란 공적 영역이 불확실하고 거칠고 경쟁적인 것과는 달리 가족은 안전하고 부드러우며 갈등이 없는 곳이라는 것이다. 이 논리에 의하면 가족은 사적인 곳이고 모든 가족들은 본질적으로 유사하며, 가족의 이해는 곧 여성의 이해이다. 돈을 버는 아버지, 아이들을 돌보면서 가사일에 종사하는 어머니로 구성된 가족은 이런 이미지들을 기반으로 하여 이상화된다. 수많은 연구에서 여성들의 이해와 가족의 이해(특히 자녀들의 욕구)는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으며, 이러한 상황은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맡아온 양육담당자로서의 역할에 대항하여 평등과 자유를 요구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렇게 이상화된 가족을 근거로 가족에 대한 국가의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정책기조가 마련되고 있으며, 그 결과 여성이 감당해야 할 긴장은 나날이 커지게 된다.
현시점에서 모성신화가 더욱 문제시되는 것은, 그것이 \'아이들을 돌보고 함께 지내는 것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은폐하기 때문이다. 부모 역할은 이상적인것으로 미화되며, 어린아이 역시 귀엽고 사랑스러운 측면만 부각될 뿐 그들이 다루기 힘든 존재라는 점은 그려지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 주부들은 고립감과 속박감을 느끼고 있으며, 자기 일을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좌절감을 경험하고 있다. 결국 모성 이데올로기는 어머니와 자녀의 경험을 가족이라는 영역에 국한시킴으로써 여성을 고립화, 무력화시킬 뿐 아니라, 아동양육의 사회화를 이념적으로 방해한다. 그뿐 아니라 기혼 여성의 취업률 상승과 자녀양육의 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데도 불구하고 이에 개한 사회 정책은 매우 초보적이거나 미미한 현상 역시 모성 이데올로기가 우리 사회에 워낙 확고하게 뿌리 박혀 있기 때문이다.
● 대안적인 미래
현대사회는 여성들에게 자녀의 복지냐 어머니의 권리냐 라는 식의 이분법을 끊임없이 강요하고 있다. 그 결과 여성이라는 집단은, 자녀를 위한 최소한의 모성보호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가난한 어머니, 자녀를 위해 자신의 삶 전체를 과감하게 때로는 무모하게 투자하는 어머니, 누군가에게 자녀를 맡긴 채 끊임없이 불안해하는 어머니, 자녀가 다 자란 후 인생의 무상함에 빠져버린 어머니 등 인생주기와 계급적 위치, 그리고 취업 여부에 따라 분열되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에는 부모의 책임에 대해 너무나 뚜렷한 \'이중적 기준\'이 존재한다. 만약 어머니가 자녀 양육을 회피할 경우 치러야 할 재정적, 사회적, 심리적 대가는 아버지의 경우에 비하면 너무나 크다. 그리하여 자녀양육 문제는 전업주부의 경우 사회적 고립과 과중한 책임으로, 취업주부의 경우 대리양육에서 오는 죄의식과 과중한 노동시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별 가족 내에서 좀 더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가사업무 및 자녀양육의 책임을 공유하는 방식을 모색해 보아야 하겠지만, 이는 현재의 노동시간, 사회적 통념, 오랫동안 내면화된 개인의 의식 등을 고려할 때 상당한 기간을 요하는 문제일 뿐 아니라 개별가족의 해결능력을 넘어서는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여성이 지닌 차이 중 생물학적 기능과 사회적 역할을 분리하는 것이다. 임신, 출산, 양육의 분리가 그 핵심으로 현재까지 생명을 출산하는 것은 여성의 일이지만, 생명을 기르는 양육과 보살핌 노동은 남성과 함께 수행해야할 공동의 과제라는 인식이다. 이러한 구도에 따르면, 노동시장에서 생명의 출산을 위한 여성노동자의 권리는 \'모성권\'으로, 양육과 보살핌을 위한 권리는 \'양육권\'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전자는 여성의 권리로, 후자는 남녀노동자 모두의 권리로 개념화될 수 있다. 개별가족 내에서 양육의 책임을 부모가 평등하게 분담하려는 노력 뿐 아니라, 이를 학교에서 가르치고, 직장에서도 실천하며, 국가가 이를 지원해 나가는-국가의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에는 취학 전 교육의 공급, 탁아시설에 대한 공적인 자금후원, 맞벌이 부부에 대한 세금 감면, 모성보호 조항의 엄수, 작업장내 탁아시설의 엄수, 유동적인 작업할당 및 업무부여, 재택 근무의 도입 등의 조치가 포함된다- 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가족과 국가가 분업적으로 협동하는 체계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공동육아 운동 등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자료출처〉
데이비드 P. 버래쉬, 주디스 이브 럽턴 / 이한음 『일부일처제의 신화』2002
빌헬름 라이히 / 박설호 『문화적 투쟁으로서의 성』1996
미셀 푸코 / 문경자, 신은영 『쾌락의 활용』 1990. 나남
박숙자, 손승영, 조명덕 『가족과 성의 사회학』 1992
앤소니 기든스 / 배은경, 한정미 『성사랑에로티시즘』 1996
<가족사회학>,조정문.장상희, 2001, 아카넷
이혼율 관련 통계자료- 2004년 3월 31일 한국일보 기사 중에서
출산율 관련 통계자료- 2003년 8월 27일 인터넷 경향신문 기사 중에서
출산율 저하 원인 리서치-2004년 4월 27일 am7 기사 중에서, 리서치 기관:(주)아클릭

키워드

결혼,   가족제도,   결혼과 가족,   성담론,   가족모델,   성역할 분담,   바람직한 가족,   다양한 가족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