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국내 민족 해방 운동

소개글

1920년대 국내 민족 해방 운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노동운동
1) 일제하 노동자의 생활상태
2) 노동단체와 노동운동의 흐름

2. 농민운동
1) 일제하 농민들의 생활상태
2) 농민단체와 농민운동의 흐름

3. 청년 학생운동
1) 청년단체의 발전
2) 청년운동의 흐름
3) 학생운동의 발전과 흐름

4. 여성 형평운동
1) 여성단체의 발전
2) 여성운동의 흐름
3) 형평운동의 발전과 흐름

5. 기타 (실업운동, 어린이 운동 등)

본문내용

아니라 농민운동의 분화현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에 주의하여야 한다. 이는 1920년대 전반기 소작쟁의 중심의 농민운동이 후반기에 오면서 그것만 아니라 수리조합 반대운동, 곡물검사제 반대운동, 농회산업조합 반대운동 등으로 다양하게 분출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같은 분화현상은 일제가 제2차 산미증식계획을 통해 식민지 농업수탈을 강화한 탓에, 대지주를 제외한 한국 농민의 전계층이 농민운동에 참여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오면 소작농민 중심의 농민운동단체도 농민 전 계층을 포괄하는 농민조합으로 확대 발전하여 갔고, 그 토대 위에서 신간회 같은 민족통일전선체도 형성되었던 것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조선농민사계와 전조선농민사 계열의 농민운동조직, 그리고 기독교 계통의 농촌운동단체, 협동조합사 계열의 농민운동조직, 그리고 기독교 계통의 농촌운동단체, 협동조합사 계열의 소비조합, 지방의‘유력자’들에 의해서 주도된 농사개량 단체들이다. 이들 단체들은 주로 농사개량생활개선농민계몽경제생활개선(협동조합을 통한 소비절약부업장려)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조직기반을 형성할 수 있었다. 경찰의 집계에 의하면 1933년 11월 공산주의 계열의 농민운동단체는 106개(1만 8,525명)에 불과했던 반면 민족(공산)주의 계열의 농민단체는 1,096개(4만 9,544명), 온건한 농민운동단체는 149개(1만 9,213명), 농촌자력갱생단체는 2만 9,383개(103만 6,287명)였다고 한다.
조선농민사는 31운동이후 등장한 민족개량주의자들의 민족개조운동 과정에서 결성된 대표적인 농촌계몽운동단체였다. 1925년 8월 창립된 조선농민사는 초기에는 일개 잡지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1927년 말경부터 신간회와 농민총동맹이 지역사회운동의 주도권을 장악해가기 시작하자 천도교 신파세력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서 1928년 2월 농민사의 구독자조직인 사우회와 천도교 청년당 산하의 농민조직을 재편하여 조선농민사의 하부조직을 결성하였다. 조선농민사는 ‘당면이익 획득운동’을 전개하여 농촌계몽생황개선소비조합 등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사업에 더 치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다. 또한 조선 농민사는 천도교신파의 교세를 기반으로 조선농밍총동맹과 조직확대 경재을 하거나, 공공연히 사회주의자들과 사상투쟁을 전개하였다.
초기의 소작료인하나 소작권의 이동반대 등 경제권익투쟁 중심이었던 농민운동의 성격은,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치투쟁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즉 소작료 및 각종 공과금의 납부거부를 비롯하여 부역동원반대, 군수용물자 강제 수매 반대 등 일제의 식민지 수탈정책을 부정하고, 각종 정치운동을 전개하면서 식민통치기관을 공격하는 등 식민지 체제의 타도를 지향하였다. 이러한 변화과정을 통해 일제시기 농민운동은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위한 권익투쟁에 머물지 않고, 항일독립운동의 중요한 부문운동으로 성격을 확립해 나갔다. 그러나 1920년대 농민운동은 소작료인하를 중심으로 경제적 이익을 위한 농민운동이 전개되었고 이 같은 한계는 1930년대로 접어들면서 극복되었다.

키워드

1920,   민족 해방,   해방 운동,   여성 형평운동,   학생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