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국가와 민족주의(한국과 일본의 독도 문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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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일본의 민족주의
2. 한국의 민족주의
3. 한국의 민족주의의 제3의 시각

Ⅲ. 결 론

본문내용

흥분하면 싸우기도 전에 저들 의도대로 움직이는 것"
리영희 선생은 최근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 지도자, 국민의 태도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리 선생은 "지도자부터 국민들까지 쉽게 동요하고, 흥분하기 시작하면 싸우기도 전에 저들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그런 대응으로는 절대로 일본을 따라 갈 수 없다"고 최근의 노무현 대통령부터 일반 국민의 감정적인 대응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리 선생은 대신 불독같은 영국인, 여우같은 일본인처럼 행동할 것을 부탁했다. 그는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가볍게 동요하지 않으면서도 끈질긴 '불독의 뚝심'을, 또 치밀함, 조직력, 협상력을 조화시켜 나가는 '여우의 교묘함'을 동시에 가질 때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편협한 민족주의 벗어나 우리의 약점과 못남 직시해야"
리 선생은 지난 2,30년간 우리나라가 이룩한 성과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민족 역량에 대한 냉정한 자기반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 선생은 "지난 2,30년은 과거 어떤 특정한 시기의 몇십 년보다 더 큰 변화를 이룩했다고 단언할 수 있다"며 "우리가 희망하고 지향하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양과 질의 속도를 놓고 보면 불만이 없지는 않지만,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근거'를 마련한 시기"라고 지나온 한 세대에 걸친 기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리 선생은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국수주의적이고 편협한 민족주의에서 벗어나 다른 민족들이 이룩한 성취에 대해서 눈을 돌려보는 '세계적 시야'가 필요하다"며 "루쉰이 <아Q정전>에서 철저하게 중국 대중의 무지몽매, 교활, 탐욕, 무능, 이런 부정적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스스로 각성을 촉구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뼈아픈 자기반성을 통해 우리의 약점과 못남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의 '벌거벗은 자본주의' 좇는 현재 상황 '절망적'"
특히 리 선생은 미국식 자본주의를 좇는 최근의 상황에 대해서 "절망적"이라며 침통함을 표시했다.
리 선생은 "이익만을 좇는 인간성이 상실된 미국의 '벌거벗은 자본주의'를 우리나라가 좇고 있는 것은 굉장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우리나라 사람처럼 무제한적인 사치, 방종, 이기주의와 같은 이런 구제불능과 같은 행태를 보이는 나라가 없다"고 한탄했다.
리 선생은 "인간적 요소를 물질적 가치의 하위에 놓는 경제 제도, 정치 구조 이런 것을 배격해야 한다"며 "'인간이 인간과 더불어 살지 않는'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마음을 합치고, 희망을 공유하고, 외교적ㆍ정치적인 난제를 풀어나갈 수 있겠느냐"며 현 사회경제 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을 촉구했다.(후략)
또한, 서구와는 다른 한국 민족주의의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 단순히 서구의 19세기에 등장한 민족주의와 형성과정이 다를 뿐, 거의 동일한 영토 내에서 왕조의 체제만 바뀌어 인적 구성이 거의 동일한 한국의 민족 개념은 서구의 것과 구분해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안에 내재된 민족의 개념을 올바로 이해하고, 배타적 민족주의가 아니라 인류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가운데, 현실 문제를 파악한다면 다가올 통일도 요원한 길은 아닐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역사의 흐름은 국민 국가의 건설과 그 안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국민 국가는 당면 현실이고, 그 안에 민족 문제는 첨예한 분쟁을 야기하는 요소이면서, 배제할 수 없는 요소이다. 따라서, 이 둘의 조화로운 모색을 통해 비록 근대 국민 국가가 열강들의 세력 재편성 과정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이성적인 공동체 신념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일본은 2차 대전 당시 인위적인 국민 국가의 경계를 양산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아직 전후에 대한 과거사가 청산되지 않은 상태로 동아시아에서 발전적 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역사의 피해자인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타 국가들에게는 설득력이 없는 말이다. 독일과 같은 철저한 자기 반성을 통해 발전적 관계를 맺는 것이 우선 과제이며, 우리 나라의 경우도 일본의 문제에 있어 무조건적 감정 대응으로 감정적 소모만 일으키기 보다는 일본에 냉정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현실을 개선시키려는 의지로 과제를 풀어가야 할 것이다. 이럴 때, 제 2의 독도 사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본다. 건전한 민족주의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면서, 국민 국가에 주어진 과제를 충실히 수행한다면 현재 벌어지는 세계 국가 분쟁은 그 해결의 길이 훨씬 빨리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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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9.29
  • 저작시기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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