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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진의 무덤을 남몰래 찾아와 끝꺼정 용맹시럽게 싸울 팅께 걱정 마시씨요, 하고 다짐하고 가는 하대치와 그의 대원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한편의 스케일 큰 영화를 본 것만 같은 기분. 스케일 뿐 만 아니라 내용 자체로도 꼼꼼하게 잘 된 멋진 영화 한편을 본 기분이다. 그간 지나칠 만큼 평가절하 되어 왔던 빨치산들의 행적을 좀 더 객관적으로 재조명한 작가의 용기가 감탄스럽다.
이번 장편 서평 숙제를 통해, 고등학교 시절 눈물과 함께 감동적으로 읽었던 태백산맥을 다시금 읽게 되서 기쁘다. 물론 3년여에 걸쳐 읽었던 그 때에 비해 대학생이 되서 읽을 때는 마감시한을 맞추기 위해 꽤나 조급하게 읽었지만 다시 읽는 태백산맥은 역시 변함없이 감동적이고 읽고 난 후 배부른 느낌을 준다.
어느덧 대학교 새내기로서의 한 학기도 가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책을 읽다 문득, 방학을 이용해 태백산맥의 배경이 되었던 벌교 순천 일대를 찾아가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당시 농민들의 피땀이 쌓여있는 중도방죽도 보고 싶고 소화다리를 거닐어 보고 싶고, 벌교 사람들의 구성진 독특한 사투리도 들어보고 싶다. 그러고 난 후 다시금, 태백산맥을 붙잡아 보고 싶다.
한편의 스케일 큰 영화를 본 것만 같은 기분. 스케일 뿐 만 아니라 내용 자체로도 꼼꼼하게 잘 된 멋진 영화 한편을 본 기분이다. 그간 지나칠 만큼 평가절하 되어 왔던 빨치산들의 행적을 좀 더 객관적으로 재조명한 작가의 용기가 감탄스럽다.
이번 장편 서평 숙제를 통해, 고등학교 시절 눈물과 함께 감동적으로 읽었던 태백산맥을 다시금 읽게 되서 기쁘다. 물론 3년여에 걸쳐 읽었던 그 때에 비해 대학생이 되서 읽을 때는 마감시한을 맞추기 위해 꽤나 조급하게 읽었지만 다시 읽는 태백산맥은 역시 변함없이 감동적이고 읽고 난 후 배부른 느낌을 준다.
어느덧 대학교 새내기로서의 한 학기도 가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책을 읽다 문득, 방학을 이용해 태백산맥의 배경이 되었던 벌교 순천 일대를 찾아가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당시 농민들의 피땀이 쌓여있는 중도방죽도 보고 싶고 소화다리를 거닐어 보고 싶고, 벌교 사람들의 구성진 독특한 사투리도 들어보고 싶다. 그러고 난 후 다시금, 태백산맥을 붙잡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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