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종교인식 변화와 양상에 대한 조사

소개글

중국의 종교인식 변화와 양상에 대한 조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중국의 종교정책
1. 개혁개방 이전 중국의 종교정책
2.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종교정책
3. 중국의 종교인식

Ⅲ. 중국 종교의 부활 양상
1. 신앙자유 회복의 법적 보장
2. 각 종교협회의 조직 회복
3. 각 종교 활동의 회복

Ⅳ. 중국종교의 부활과 통제의 충돌
1. 일방적 정교분리의 문제
2. 신흥 종교 문화

Ⅴ. 결론

※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국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정교분리적 문화법칙을 계승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국가의 정치 이익 수호와 정상적인 종교 활동을 보호한다는 명목 하에 통제적 성격의 종교 관리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중국의 정교분리는 사실상 반쪽짜리 정교분리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정교분리의 근본정신에 위배되는 것이기도 하다.
중국 당국이 주장하는 종교 신앙의 자유는 소위 5대 종교의 합법적 단체에 국한되어있다. 불교와 도교는 전통종교로, 기독교· 천주교·이슬람교는 외래 종교의 범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전통종교에 대해서는 미신이라는 편견을 갖고 미신적 요소의 타파에 주력해왔다.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에 대해서는 소위 삼자정신을 요구해왔는데 삼자정신이란 자치(自治), 자양(自養: 독립발전), 자전(自傳: 독립전도)을 뜻하는 것으로 외부세력, 즉 해외의 종교 조직이나 단체와의 연계를 단절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삼자정책을 따르지 않는 종교조직이나 단체는 결국 지하 종교 단체가 될 수밖에 없다. 지하종교 단체가 되면 사교로 간주되어 철저한 탄압의 대상이 된다.
문제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세계화가 진행되는 국제적 현실 속에서 중국 역시 다원화된 세계문화의 충격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자신들이 합법적 종교로 규정한 중국 내 5대 종교에 대한 관리정책은 기존대로 유지할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교류증가에 따라 불가피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 해외 종교의 유입과 확산에 대해서는 이중적 정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분명히 종교에 대한 정치 역량 강화를 통해 중국식 사회주의 건설로의 응집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종교관과 자아 갱신이라는 내재적인 가치 기능의 확대를 추구하는 종교 본연의 속성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
2. 신흥 종교 문제
과거보다는 상대적으로 관용적인 종교 정책에 따라 중국에서는 각양각색의 신흥 종교 및 종교적 색채를 지닌 조직이 출현하기 시작하였다. 중국 당국은 그 합법적 지위를 보장한 5대 종교 이외의 종교는 비록 원류가 5대 종교의 범주에 속한다 하더라도 모두 사교로 간주하고 있다. 당연히 해외 신흥 종교의 중국 유입도 금지하고 있으며 중국 신흥 종교의 해외 확산도 허락하고 있지 않다. 중국 당국의 파룬궁(波輪功) 파룬궁은 중국의 리훙즈라는 사람이 불교와 도교 원리에 기공을 결합시켜 창시한 수련법 또는 수련집단이라 한다. 현재 중국 당국이 강력히 통제하고 있으며 종교와 집회의 자유 및 중국정치와 맞물려 중국사회에서 매우 큰 파장을 표출하고 있다.
에 대한 통제 역시 이러한 인식에 근거한다.
중국의 파룬궁에 대한 조치는 실제로 각종 신흥 종교나 종교 색채를 띤 조직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입장을 철저히 반영하고 있다. 중국은 사교는 더 이상 종교가 아닐 뿐 아니라 불범 범죄조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상 현대화를 추구하는 사회에서 인간의 공허한 정신세계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신흥 종교의 출현은 어쩌면 불가피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신흥 종교의 확산에 따른 잠재적 위협에 대한 인식 때문일 것이다.
중국 당국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종교단체나 조직 자체의 존재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특히 내부적인 신흥 종교의 출현은 일정 부분 통제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지하 교회 형태의 조직과 단체들에 대한 통제는 실제로 문제시된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향후 중국에서 중국 당국의 통제 가능한 종교에 대한 정책과 사교로 규정된 신흥 종교에 대한 처리는 이원적이 될 수밖에 없으며 특히 해외에서 유입된 신흥 종교 문제 처리는 국제 사회의 견제 속에서 상당한 곡절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Ⅴ. 결론
중국이 1978년부터 추진한 개혁개방정책의 실시는 현대화 과정으로의 진입을 의미하며 이는 일원적 종교나 이데올로기의 세속화과정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경제발전이 국가의 목표가 되면서 이 목표의 실현을 위해서 필요한 여러 분야의 제도적 정비 및 개선 그리고 새로운 정책의 추진이라는 전반적 틀의 전환 속에서 종교정책도 개혁개방 이전의 탄압일변도 정책에서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는 정책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정책전환의 배경에는 최대 선결 과제인 경제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통일전선 전술적 고려와 개혁개방 이전 시기 종교 탄압 정책에 대한 반성 그리고 삼신위기를 들 수 있다.
또한 중국의 종교인식의 변화도 이루어지는데 ‘아편론’에서 ‘협조론’을 거쳐 ‘적응론’까지 이어지고 있다. 종교에 대한 현실적인인 변화에 따라 종교에 대한 인식과 정책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개혁개방 정책의 추진에 따른 중국 당국의 종교정책의 변화는 각 종교의 부활을 가져왔다. 중국 종교의 부활이 비록 위로부터의 정책전환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법적 신앙의 자유의 회복과 각 종교협회의 조직 회복, 그리고 각 종교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각 종교의 사원 및 신도수가 증가하게 되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의지에 반하는 파룬궁의 출현은 중국 정부에 의해 의도된 종교 활성화와는 본질적으로 달라 많은 시사점을 준다.
이러한 중국 당국의 정책적 고려 속에서 부활한 종교와 그 틀을 벗어나서 움직이고자 하는 종교는 분명히 정책 관리 측면에서 차이가 난다. 이것에 기초하여 중국 당국과 중국 종교의 부활 간에 정교분리의 문제, 신흥 종교 문제라는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과연 중국이 언제까지 종교를 통일전선의 수단으로 통제할 수 있을까하는 문제이다. 중국은 시장경제의 도입 이후 이미 사회의 다원화시기에 진입했음을 인정했고 현대화 과정의 통례인 민주화의 요구를 겪게 될 수도 있음을 알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향후 중국 내 종교 활동의 성장이 중국 공산당 및 정부와 어떠한 관계를 갖게 될 것인가와 각종 사회세력 및 인민 개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를 주시하면서 중국의 사회변동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 참 고 문 헌 》
김재철(2005), 『새로운 중국의 모색Ⅱ』, 서울 : 폴리테이아.
전성흥(2004), 『전환기의 중국 사회Ⅰ』, 서울 :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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