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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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시, 푸아티에 싸움에서 프랑스의 기사군을 무찌르고 유리하게 싸움을 이끌었다.
게다가 프랑스 안에서는 국왕파와 부르고뉴파가 대립하고 있어 둘로 분열하여 부르고뉴파가 영국과 손을 잡아 프랑스는 위기에 빠졌다.
이 때, 애국 소녀 잔다르크(Jeanne d'Arc)가 프랑스를 구하기 위해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하여 진두에 나서자 프랑스군의 사기는 크게 올랐고, 이 여세를 몰아 오를레앙의 포위를 뚫고 영국군을 격퇴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프랑스 궁정에서는 날로 높아지는 그녀의 인기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일부러 성문을 닫아 그녀를 영국군에 넘겨주었다.
결국 그녀는 그녀가 마술사이고 지금까지의 전쟁공로는 모두 악마의 도움 때문이라고 종교 재판에서 선언, 화형에 처해졌다.
3. 절대주의 왕권의 성립
독일에서 일어난 종교 개혁은 1520년경부터 프랑스에도 파급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신구 양파의 분쟁이 심해졌고, 16c 후반에는 8차례나 종교전쟁(위그노 전쟁 1562-98)이 일어났다.
앙리4세는 스스로 가톨릭으로 개종(改宗)한 뒤 <낭트칙령>(1598)을 발포하여 신앙의 자유를 인정함으로써 내란을 수습하였다. 또 캐나다에 최초의 식민지 퀘백을 개척하고 부르봉 왕조의 기초를 세웠으나, 열광적인 구교도에 의해 암살되었다.(1610)
그의 아들인 루이 13세는 30년 전쟁에도 참가하였으며 절대왕권을 공고히 하였다. 이어 등장한 루이14세 시대의 프랑스 절대 왕정은 그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태양왕이라고 불리운 루이14세는 재상 마자랭이 귀족 반란을 진압한 뒤,직접 정치를 행했다. 왕권을 강화하고 군사력을 정비하여 그 위세를 크게 떨친 루이 14세는 '짐이 바로 국가'라고 할 만큼 절대 군주 국가를 이루었다.
한편, 베르사유 궁전을 중심으로 하는 궁정문화가 개화되고, 고전주의 문학이 확립되었으며 파리에는 문학살롱이 문을 열었다.
프랑스는 당대 유럽 최고의 문화국이 되었으며, 때문에 17c는 '루이 14세의 세기'라 불리었고 절대 왕권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그러나 그의 손자 루이 16세는 우둔하고 느리며 정치에 무관심했고 왕비 마리 앙트와네트의 지나친 사치와 낭비로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였다. 튀르고·네케르등을 등용, 재정위기를 타개하려 했으나 이것 역시 헛되이 끝나고 1789년 5월 삼부회가 소집되었다. 1789년 7월 14일에는 바스티유 감옥이 시민에 의해 탈취됨으로써 프랑스대혁명이 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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