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종교사 1> 정리`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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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스라엘 종교사 1> 정리`요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족장 그룹의 종교
출애굽 그룹의 종교
출애굽과 광야
국가이전 시기의 동맹체 종교
반군주제의 상징 엘과 야훼
왕정시대의 종교
남왕국과 북왕국의 국가제의
기원전 9세기와 8세기의 신학적 논쟁
요시야의 신명기적 개혁운동과 예레미야, 에스겔
포로기의 이스라엘 종교
페르시아 시대
제2성전과 토라의 형성
헬레니즘 시대

본문내용

있었지만 약간의 소모전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과연 종교라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이스라엘의 종교는 어떤 의미일까. 그것이 얼마만큼 위대하기에 오늘날까지 흔들림없이 존재해오고 있는가. 종교라는 것 자체가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역사적 산물이기 때문에 종교는 인간의 역사와 결코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가족, 족장, 출애굽 그룹 등은 역사 속에서 자신들의 신앙을 창출해 내고 그것이 후에 권력과 연계되어서는 하나의 뚜렷한 정체성을 갖는 이스라엘의 종교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종교와 권력은 이처럼 종교를 더욱 확고하게 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종교의 이름으로 또다른 폭력을 낳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는 부정적인 면도 있어 항상 위험천만한 경계를 오가는 것 같다.
흥미로웠던 점은 고대 이스라엘 사회가 전통적으로 군주제(혹은 왕정제)를 거부했다는 사실이다. 고대 이스라엘인들은 서로 모여 연합은 하되 일인(一人)에게 권력을 위임하는 위험한 일은 결코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물론 그들이 군주제를 거부한 이유는 그들은 야훼를 믿었고 야훼가 다스리신다는 신앙에서 발로한 것이 주된 이유일 것이다.) 일인에게 독점된 권력은 항상 부패하기 마련이라는 것을 그들도 알았던 것일까. 여하튼 그들은 이러한 전통적인 관습으로 ‘사사’라는 독특한 제도를 만들기도 한 것 같다. 그리고 예언자들이나 깨어있는 당대의 지식인들은 항상 왕에 대해 비난의 메시지를 쉬지 않고 보냈다. 군주제를 거부했던 고대 이스라엘인들의 생각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어 생각해볼 여지를 던져준다.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념하에 세워진 각각의 국가. 몇몇의 인간에게 위임된 권력은 근본적으로 인간이 갖는 한계로 인해 부패하고 부정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그 어떤 국가형태도, 제도도 국민을 진정으로 자유롭게 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시끄럽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족한 인간들끼리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는 연합(혹은 공동체)이 외교, 전쟁, 무역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 속에서 목소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그런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하게 한다.
또한 항상 생각했던 점으로써 이스라엘인들의 정체성(identity)에 관한 것이었다. 그들은 계속되는 이방민족의 박해를 받는 역사 가운데서 어쩌면 여타의 다른 민족들처럼 그저 역사의 한 부분으로 사라지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야훼신앙 그리고 더 나아가서 유대교를 창출했고, 고난과 핍박을 받는 순간에도 끊임없이 자기들의 정체성(이것을 선민의식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을 강화시켜 나가 타민족국가에 동화되지 않고 이스라엘인으로 남아 결국 1948년 독립 국가를 세우기까지 했다. 무엇이 이들을 역사 속에서 존속시켰는가. 아무리 강력한 부와 힘을 가졌던 제국들(가령 앗시리아, 페르시아 등)도 결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았는가. 그들만의 독특한 그 무언가. 그 원동력에 종교는 힘을 불어넣어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종교라는 정신적 영역이 인간의 의식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물질의 힘보다 강함을 보여주는 적실한 예가 바로 이스라엘의 건재함이 아닐까.
강의를 한 학기 동안 들으면서 참 많은 의문들을 갖게 하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 보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강의로만 그쳐 좀 더 우리의 생각들을 토로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을 들 수 있을까. 한번쯤 성서공회 같은 곳을 단체로 견학식으로 가보는 것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이제야 든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준비하시고 강의해주신 교수님께 또한 감사드리며 수강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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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2.22
  • 저작시기2005.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2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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