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채 회화에서 여백을 통한 神似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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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 수채 회화에서 여백을 통한 神似의 표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포스트모더니즘과 형신론

Ⅰ.형신론
1.형사의 개념
2. 神似 개념의 절제와 정신성
2.1 득의망상(得意忘象)
2.2 神은 形의 주인이고, 신은 마음의 보물이다.
2.3 징회미상濫傾味像
3. 형과신의 관계성

Ⅱ. 여백의 미
1. 명대 문인화에 나타난 여백의 경영
2.조선시대 문인화에 나타난 여백의 미

Ⅲ. 재현적 수채회화에서 여백을 통한 정신성의 소통
1. 현대미술에서의 신사의 필요성
2. 미술을 통한 소통의 가능성
2.1. 개념을 통한 소통
2.2. 미술의 신사와 聖의 관계
3. 수채질료의 절제성을 이용한 여백의 표현과 신사의 소통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조가 실험되는 시기에 민중미술이 우리 미술사에 확고하고 분명하게 당대의 시대정신을 대변했다. 때문에 민중미술은 몇 안 되는 미술가들과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대중의 인식 속에 깊은 인상과 동감의 의사소통을 이루어 냈다.
한편 좀더 직접적이고 명확한 소통을 위해서는 시나 언어의 개념을 제시하는 개념미술과 같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2.1. 개념을 통한 소통
모더니즘 이후의 미술의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하는 말은 무엇보다도 오웬스가 말한 “언어의 분출”이다. “텍스트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자클 데리다의 말을 증명하듯이, 또는 그것을 실천하듯이, 미술도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다. 미술이 일단 말을 하기 시작하자 그 주변에서도 그것에 대한 말들이 한도 끝도 없이 생산되고 있었다. 윤난지. “모더니즘이후 미술의 화두”.서문에서
문자는 그 자체로서 대중적이며 객관적인 소통의 수단이므로 문자를 매체로 사용하는 작품들은 대중문화 속에 용이하게 침투될 가능성을 가진다. 또한 개념미술가들에게 있어서 미술의 본질은 형상이 아니라 메시지의 전달이다. 관람자의 개념을 특정한 소수에서 대중으로 확대하려는 노력이라 할수 있다.
예를 들어 제니홀저는 문자만을 표현수단으로 삼고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마치 문학가처럼 사회문화적인 현상으로부터 개인적인 일상의 삶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의 풍자적인 글을 짓고 이를 포스터로 인쇄하거나 티셔츠나 모자에 새기기도 하고 전광판을 이용하기도 하고, 관 모양의 석판에 사색적인 글을 새겨 전시하기도 한다. 전시공간은 미술관 뿐 아니라 호텔, 야구장 같은 대중의 장소로 확대되었다 크루거와 마찬가지로 홀저에 있어서도 미술 본질은 형상이 아닌 메시지의 전달에 있다.
개념 미술가들이 대중문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든 이에 대한 비판 또는 풍자의 태도를 취하든, 자신이 속한 사회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이 같은 미술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문화적 엘리트로서의 관람자 개념이 일반대중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다. 미술 작품이 일상생활에서 익숙한 주제와 형상 그리고 매체로서 제시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미술은 자체의 순수한 영역에만 고립되어있던 귀족 취항에서 벗어나 대중문화와 결합될 가능성을 가진다.
개념미술가들이 어떠한 독창적 방법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제시하는 것은 어떤 개념이다. 우리는 다른 미술작품에 눈을 돌릴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식무의식 적으로 이러한 개념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개념을 받아들이지만 그것이 하찮은 것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미술가 솔 르윗이 언급하였듯이 “개념미술은 개념이 훌륭할 때에만 훌륭하다.”
그러나 개념을 통해 소통한다 할지라도 개념 또한 형사와 신사로 구분될 수 있는 하나의 표현 재료가 될 뿐이다.
필자 또한 “회화적 표현을 떠난 작품은 생각할 수 없다” 고 말한 개념미술가 바바라 크루거의 생각에 동의하며 신사의 표현과 소통의 문제는 회화적 형사의 표현과 함께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2. 미술의 神似와 聖의 관계
우선 이 글에서는 미술에 있어서의 종교성의 위치 등에 관해서는 논하지 않기로 한다. 게라두스 반 데르 레우흐의 말처럼
“예술은 원래 신성한(聖) 것을 추구하였으나 세속화 과정을 거치면서 그것이 절대적 자율성을 확보, 종교와 완전히 분리되었다.”
라는 생각에 동의할 때 美는 聖의 보이지 않는 의미와 목표에 의한 필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절제되면 분출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神이 美를 통해 말한 것이라면, 美가 聖으로부터 독립하여 독자적인 위치를 찾아 왔다 하더라도, 이미 되돌릴 수 없을 만큼의 ‘상실’을 경험한 모더니즘 이후의 미술이 소통의 도구가운데 이미 연결되어있는 종교와 미술 사이를 넘나든다 하더라도 아무 논의의 대상이 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3. 수채질료의 절제성을 이용한 여백의 표현과 신사의 소통
결국 현대미술에서는 재현적 표현을 버리지 않으면서 그 표현된 형사 사이에서 신사의 언어가 흘러 나와야 한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역할을 수채질료의 절제된 특성들이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여백의 표현을 통한 신사의 소통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미 3세기부터 동양미학의 중요한 논제였으므로 동양미학에서 그 구체적 방법을 찾아봄이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동양미학의 형성기에 이미 정립되어있었던 몇 가지 원리들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첫째, 환영적 대상을 포기함은 잘못이다. 대상을 표현한다는 것은 목적으로서가 아니라 미학과 思義를 표현하는 질료로서 이해되어야한다. 무릇 물상을 그린다는 것은 반드시 형사에 있다.-사혁 <논화육법>
둘째, 형은 형의 내면을 보아야한다. 순수형이나 색, 미술 자체에 생명력과 목적으로서의 의를 부여하는 것은 오류이다. 대상의 본질을 통하여 내면을 나타내어야한다.
셋째, 신과 정신이 질료에 우선한다.
가슴속에 무자향과 서권기가 있지 않으면 그것이 손가락 끝에 드러나 피어날 수 없다.-김정희 <추사집> 意後筆前 意前筆後-생각이 뒤가 되도 필이 앞이 되는 자는 패한다.-위부인<필진도>
형사와 신사의 균형적 표현과 신사의 소통이라는 문제에 있어 필자는 수채질료가 가지는 절제성에 주목하게 되었다. 다양한 형과 색의 표현과도 함께 항상 절제와 여백이 강조될 수 밖에 없는 수채질료의 표현기법들이 수세기 전부터 신과 정신의 세계에 주목해 온 동양의 감상자들에게 시원한 소통의 장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고문헌
김복영,<후기 모더니즘에 있어서의 미술의 課題: 위대한 超克을 위하여>
徐成綠, <포스트 모던 미술과 비평>
최병식,<동양회화미학>
윤난지,<모더니즘 이후 미술의 화두 >,눈빛.1999
로버트 린튼,윤난지譯, <20C의 미술>,도서출판 예경.1994
이주헌,<20세기 한국의 인물화>,도서출판 재원.1994
朱英男. 조선대학교 석사논문.〈팔대산인과 한국문인화〉.2003
왕형열.홍익대학교석사논문.〈동양회화에 있어서신사의표현연구〉.2003
이상훈.연구논문〈감상자에게 의존하는 개념과 이미지의 결합〉.2002
이상훈.연구논문.〈현대미술의 상실성과 동양미학적 접근〉.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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