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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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문수의 증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김문수

○ 김문수 소설의 특성

○ 「증묘」의 표층서사구조

○ 「증묘」에 나타난 미로의 공간화

○ 미로의 공간화와 관련한 증묘

○ 미로의 사전적 의미

○ 미로이미지와 관련한 「증묘」

○ 미로이미지와 관련한「증묘」의 심층서사구조

○ 내가 예상해본 「증묘」의 결말

본문내용

정보를 제공받아왔다. 그러나 작가는 ‘그’를 맨홀 속 어둠 속에 빠뜨린 뒤에 갑자기 초점화의 이동을 꾀하여 외적 초점화로 이동한다. 이것은 ‘숙모’를 ‘장바구니를 든 여인’, ‘중년부인’으로, 덧니박이 다방 아가씨는 ‘웬 처녀’, ‘머리채가 긴 아가씨’로 바뀌는 호칭의 변화로 알 수 있다. 작가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여전히 외적 초점화의 위치이되, ‘웬 처녀, 머리채가 긴 아가씨’는 다시 ‘덧니박이 아가씨’로 변하고, 화자는 그 아가씨의 속 마음과 생각을 기술하는 것이다.
이러한 초점화의 변화는 독자로 하여금 ‘그’가 처해 있는 미로적 상황을 허구 세계의 것으로 끝내지 않고, 그것을 하나의 대안가능한 세계의 것으로서 현실 세계의 리얼리티와 관련지어 생각해 보도록 제안하는 구실을 한다. 즉 독자는 지금까지의 거리보다는 훨씬 먼 거리에서 텍스트에서 제시되는 사건과 인물, 그리고 배경을 조망하게 되며, ‘그’의 입장을 떠나 좀더 객관적으로 관찰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을 작가가 제기하는 문제로 인식하여 자신이 속해 있는 실제 세계와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 내가 예상해본 「증묘」의 결말
맨홀 속에 떨어졌던 그는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깜깜한 어둠 속에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는 손으로 축축한 벽을 짚어가며 한참을 기어간다. 그렇게 한참을 가던 중, 위에서 희미하게 들어오는 빛을 발견하고 있는 힘껏 소리를 질러 지나가던 사람에 의해 구조된다. 그러나 그가 밖으로 나온 곳은 바로 그의 집 앞이었다.
내가 생각해 본 증묘의 결말은 ‘그’의 죽음이 아니라 미로의 공간을 벗어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이다. ‘그’가 벗어나지 못하는 미로의 공간처럼, 삼촌을 죽였다는 죄의식과 더불어 숙모와의 불미스런 관계, 그리고 사그라들 줄 모르는 숙모의 질투심은 ‘그’의 주변에서 계속 맴돌게 될 것 같기 때문이다. 결말을 더 예상해보면, ‘그’는 그를 기다리던 덧니박이 여인과 함께 숙모를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결국은 미로의 공간을 넘어서서 숙모와 만날 수 없는 다른 새로운 지역으로 여인과 떠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새로운 지역에서도 ‘그’를 감싸고 있던 ‘덜커덩 하고 가슴이 내려 앉는 증상’과 ‘어린 시절의 회상, 죄책감’ 등은 여전히 남아 그를 괴롭히게 될 것이다.
※ 참고 자료
그리스 신화 <미노스 왕>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 지중해 에게해에는 크레타 섬을 중심으로 하여 40여개 섬으로 이루어진 크레타 왕국이 있었다. 올림포스의 주신(主神) 제우스가 세계를 방랑하다가 페니키아 왕의 딸인 에우로페의 아름다움에 반했다. 제우스는 흰소로 변해 그녀를 등에 태우고 자기가 태어난 크레타 섬으로 데려갔다(그때 에우로페가 소를 타고 다닌 곳을 그녀의 이름 Europe에서 따서 유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제우스와 에우로페 사이에서 세 아들이 태어났는데, 첫째인 미노스가 크레타의 왕이 되었다.
미노스 왕은 아들 안드레게오스를 아테네에서 열리는 운동 경기에 내보냈다. 안드레게오스가 그리스 사람들을 물리치고 월계관을 독차지하자 화가 난 아테네 왕 아이게우스가 그를 죽였다. 미노스 왕은 함대를 보내 아테네를 굴복시키고,9년마다 일곱 청년과 일곱 처녀를 바치라고 요구했다.
미노스 왕은 이 젊은이들을 라비린토스 궁전에 보내, 미노타우로스라는 괴물로 하여금 잡아먹게 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산 미노스 왕비 파시하이는 머리는 소이고 몸은 사람인 괴물을 낳자, 미노스 왕은 회랑과 방을 복잡하게 배치해 한번 들어가면 빠져 나올 수 없는 미궁(迷宮)을 짓고 괴물을 가두어 두었던 것이다.
세 번째로 청년과 처녀 들을 보내야 하는 해가 돌아오자, 아테네는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겼다. 그러자 왕자 테세우스가 미궁의 괴물을 죽이고 젊은이들을 구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검은 돛을 단 배를 타고 아테네를 떠나면서, 괴물을 죽이고 살아 돌아오게 되면 검은 돛을 흰 돛으로 바꾸어 달기로 왕과 약속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은 대개 잘 생긴 청년이고 여자에게 약하다. 크레타 왕국의 아름다운 공주 아리아드네를 본 테세우스는 곧 사랑에 빠졌다. 공주도 왕자에게 한눈에 반했다. 공주는 미궁을 지은 다이달로스를 찾아가, 미로(迷路)를 헤치고 나올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사정했다. 공주는 그에게 들은 대로 몰래 칼과 털실뭉치를 테세우스에게 건넸다.
공주가 털실의 한쪽 끝을 잡은 채 미궁 입구에서 기다리고, 왕자는 실을 풀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괴물과 싸워서 이겼다. 그는 털실을 되감으면서 미궁을 빠져 나오자 공주를 데리고 아테네로 달아났다. 그러나 흥분한 나머지 검은 돛을 흰 돛으로 바꾸는 것을 깜박 잊었다. 아테네 왕은 수평선에 모습을 드러낸 배가 검은 돛을 단 것을 보자 절벽에서 몸을 던지고 말았다.
테세우스가 자기 딸을 데리고 도망친 사실을 안 미노스 왕은 대로했다. 미궁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알 만한 사람은 다이달로스밖에 없었다. 왕은 다이달로스와 그의 아들 이카로스를 잡아다가 미궁에 가두었다. 그러자 다이달로스는 새의 날개를 모아 초를 녹여 붙여서 날개를 만들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그것을 달고 하늘로 날아올랐는데,아들은 그만 너무 높이 날아 태양 근처까지 갔다가 날개를 붙인 초가 녹는 바람에 바다에 빠져 죽었다. 다이달로스는 무사히 바다를 건너 시칠리아 섬에 닿았다. 그는 왕의 마음에 들어 그곳에 숨어 살게 되었다.
다이달로스를 찾을 수 없자 미노스 왕은 한 가지 꾀를 내었다. 그는 겹겹이 잇댄 나선형의 소라껍데기에 실을 꿰는 사람에게 상을 주겠다고 선전했다. 다이달로스가 이름을 숨기고 그 소라껍데기를 가져오게 했다. 그는 조그마한 구멍을 뚫고는 개미를 잡아다가 다리에 실을 묶어 소라껍데기 속으로 밀어넣었다. 개미는 빙빙 돌아 다른 구멍으로 기어나왔다. 문제는 풀었지만,다이달로스는 숨어 있던 곳을 들켰다. 미노스 왕이 직접 다이달로스를 잡으러 오자,시칠리아 왕은 다이달로스로 하여금 특별한 목욕통을 만들게 한 뒤 미노스 왕을 거기에 들어가도록 유인해 죽였다.
- 감사합니다 ^-^*
※ 참고자료
<증묘>의 미로적 특질, 한국언어문학회, 최명숙, 1997
「만취당기」, 돋을새김, 김문수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6.01.11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2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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