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냐 존재냐 - E. 프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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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유냐 존재냐 - E. 프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따라 판단하거나 행동하는 능력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대답은 같지 않다. 장자는 이성이 아니라 수양을 통해 존재적 삶을 살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프롬의 존재적 삶, 죽 새로운 삶을 살아나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문화협의회’를 주장했다. 장자는 이런 인위적인 방법을 배척했으리라 생각된다.
답답한 것은 이성을 사용하든 수양을 통해서건 어떻게 나의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을 버릴 수 있는지 명확하게 둘 다 답을 내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생각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옛날 사람들의 경우 어쩌면 나의 낙관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현재의 사는 우리보다는 더 존재적으로 삶을 영위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물질만능주의에 사는 우리가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를 어떻게 버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프롬도 자신의 책 뒤에 부분에 물질적 토대 또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나라간의 빈부의 격차를 줄여야 하며, 또한 최소한의 생활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프롬의 지적대로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물질적 토대도 바뀌기 어렵다. 이것은 물질적 토대와 의식의 전환사이의 ‘딜레마‘이다. 이 ’딜레마‘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존재로써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개인주의적인 삶을 부추긴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 존재로써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소유하지 않는 것, 이것은 개인을 사회의 일원으로 만들지 못하고 그저 하나의 개체로 남겨 둘지도 모른다.
5. 이 책을 덮으면서 나는 인간의 실존에 대한 우울한 모습을 보았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표현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는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서 갖추고 있는 지능과 이성 때문에 인간은 무엇인가를 추구하도록 만들어졌고, 이 가운데 인간은 소외감과 고독감 그리고 무력감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경험들을 극복하기 위해 타인과 하나 되기를 원하지만, 이런 시도들은 매번 좌절한다. 이 좌절 속에서 인간은 무엇인가 소유하기를 원하게 되고 이 소유는 또 다시 인간을 소외시킨다. 현학들은 이미 이런 인간의 속성을 간파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버리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버리면 나눌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으면 나눌 수 있다는 이 현학들의 말들이 현재의 찌든 나로서는 받아드리기 힘들다. ‘소유하려고 하지 않으면 나눈다’라는 이 연결고리가 우리의 실재가 될 수 있을까.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산다는 것이, 내 것을 버리는 것만으로 가능한 것인가라는 의문을 이 책은 내게 남겨 놓았다. 나누고자하는 의지를 소유하지 않고도 베풀 수 있는가 하는 의문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존재로서의 삶을 살고 싶어졌다. 무엇보다도 나는 진정한 내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어떤 친구를 가지고 있고,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내가 아니라 진정한 내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착과 소유를 모두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방식이 인간이 살아야할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바꾸는 것, 그리고 조금씩 버려 가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일이다.
  • 가격1,3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6.03.07
  • 저작시기2006.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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