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리더쉽에 대한 고찰

소개글

여성의 리더쉽에 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개요

- 변화하는 여성의 역할

- 유리천장(Glass Ceiling)

- 여성 관리자:잠재력의 개발

- 리더로서의 여성

본문내용

아니 뒤쳐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주를 날아다닐 정도로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에 와서도 의학자나 과학자들은 그러한 차이가 무엇에 연유한 것인지를 우리에게 시원하게 설명해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여성에 대한 편견의 견지에서 벗어나 여성의 특수한 면들을 그들의 장점으로서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어느 정도 보편화되고 있다. 남성들에게 복종하도록 하기 위해 신이 특별히 여성에게 신경을 썼다면 모를까,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리더쉽 능력에서 뒤쳐진다는 것에는 어떠한 논리적인 근거도 있을 수가 없다. 오히려 리더쉽의 어떤 능력은 여성에게서 더욱 잘 발휘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금은 관리자나 리더가 아니지만 기꺼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여성이 있다면 발전적인
자세를 갖고 적극적으로 리더쉽을 발휘해야만 한다. 단순한 사교적 모임이 아닌 사람들의 모임은 끊임없이 서로를 비교하고, 능력이 얼마나 되나 확인해 보려 할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 누군가 한 사람은 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도록 되어 있는 자리에 올라갈 것이다. 공정한 게임이라면 누구에게 양보할 필요가 없이 자신이 차지하는 것이 가장 최선일 것이다. 자, 그럼 게임에 나선 여성 관리자들은 인위적이고 관습적인 다음의 한계를 넘을 수 있어야 한다.
-- 육체적 조건의 차이를 극복하라
남녀가 육체적 조건에 있어 차이가 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그러한 차이를 내세워 관리자인 여성이 밤샘이나 중노동, 혹은 체력 소모가 많은 일을 회피하는 것은 스스로 리더이기를, 그리고 앞으로도 리더가 되기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육체적 조건의 차이에서 열등감을 느끼고 뒤로 물러서기를 과감히 거부하는 여성도 있다. 남성들만의 일로 지금까지 믿어져온 것이 건설업 분야인데, 이 분야의 최고 경영자 중 한 사람인 줄리아 스태시는 자신이 육체적 열세를 극복한 만큼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고 실제 건설현장에 타기업의 3배가 넘는 여성인력을 투입시키고 있다. 스태시 자신은 자신의 이러한 경영 방침이 오히려 가장 사고가 적고 유망한 건설업체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인정받게 만든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 사회적 조건의 차이를 극복하라
여성과 남성이 받는 사회적 대우는 매우 다르다. 여성은 남성보다 가정과 사회로부터 동시에 큰 제약을 받는다. 심야에 길을 혼자 걷는다든지 밤늦게 귀가한다든지 하는 행동은 그로 인해 생기는 위험의 가능성 때문에, 아니면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소지 때문에 매번 금지된다. 또한 여성에게는 결혼문제로 인한 삶의 극적인 변화가 당연시 되어 왔고 최우선의 사회적 목표를남성과 아들들이 남편이나 아버지,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내조하는 것에서 성취하도록 강제 당한다. 그래서 이전에는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이란 것이 가정일 수밖에 없었고 설사 가정주부가 다른 직업을 갖는다 하더라도 가정과 양립시키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 한계로부터 탈피하는 일은 여성 자신의 몫일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50년전보다는 훨씬 쉬어졌으니 여러분에게는 가능성이 이전보다 배는 높아졌다고 봐도 될 것이다.
다음에 소개할 두 여성은 여성에게는 가장 후진적인 지역에 속한 사람들이다.
93년 7월 13일 회교국인 터키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총리가 된 터키 제1당 정도당 당수 탄수 실레르(47)는 남성우월주의 사상이 강한 회교국이란 불리한 조건하에서 아버지나 남편의 뚜렷한 후광없이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이다. 실레르 총리는 다른 여성과 마찬가지로 회교사회의 전통에 따라 17살의 나이에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학업과 사회활동 그리고 이제는 정치에 이르기까지 매우 서구적이고 진보적인 삶을 꾸려 왔다는 점에서 가정과 직업을 훌륭하게 조화시킨 표본이다. 그녀의 장점은 가정생활의 불편을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한 국가의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에 있다.
실레르 총리보다 덜 유명하지만 더욱 높이 평가될 만한 사람은 아시아에서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세상의 온갖 악이 모두 존재한다는 악명 높은 인도의 티하르교도소의 소장인 키란 베디이다. 그녀가 교도소장으로 취임한 이후 그곳은 '지옥'에서 '서민호텔'로 이름이 바뀌었다. 세계적으로 문맹률이 높은 인도에서 교도소내 재소자를 대상으로 문자교육을 시키고, 문화라는 것을 접하게끔 하고, 마약을 근절시켰으며, 직업훈련을 시키고 있다. 경찰관들 사이에서도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근무지인 교도소를 떠맡아 한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는 개혁을 성공시키고, 재소자들의 인권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94년도 막사이사이상 수상자가 되었다.
지금껏 이 장에서는 여성이 관리자로서 혹은 리더로서 성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설명하는 데 리더가 될 수 있는 길을 설명하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다. 그렇게 한 데는 몰고가던 차가 고장났을 때 무턱대고 큰 길로 밀고 가는 것보다는 잘못될 부분을 찾아내고 고장이 나게 된 원인을 밝히는 일이 중요한 것과 같이 여성의 사회진출에는 크고 작은 걸림돌이 박혀 있는 문제들을 의식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20세기가 다해 가는 지금까지도 여성이 리더가 되는 것에 장애가 되고 있는 여러 방해물들이 무엇일까, 물어가며 그것을 찾고자 한 것이다.
현실적으로 여성에게 결혼은 제도적 구속력으로 인해 남성에게 있어서보다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아직도 여성들은 대개 자신의 일생을 결혼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사실 관습과 사회제도가 그러한 경향을 강요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이런 의식과 현실에 안주하여 조직 생활에 참여하는 것은 교양을 얻거나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한정지어서는 곤란하다. 현대는 여러분이 남성인가 여성인가가 중요한 시대는 아니다. 여성이건 남성이건 여러분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창조해가며 능동적으로 생활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특히 여러분이 여성인 경우라면 관리자로서, 더욱이 능력 있는 리더로서 사회적인 성공과 화목한 가정을 성취하기를 원했던 여성들이 실제생활에서 겪은 어려움을 통해서 길을 뚫어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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