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척사운동의 내용과 성격

목차

1. 위정척사의 의미

2. 위정척사 운동의 배경 및 대두 (위정척사사상의 가까운 기원)

3. 위정척사운동의 주축세력

4. 위정척사론의 전개 및 확대
① 제 1 기
제너럴 셔먼호 사건
병인양요
신미양요
② 제 2 기
대원군의 실각
강화도 불평등 조약 (조일수호조규)
최익현의 상소
김홍집의 조선책략
영남만인소(嶺南萬人疏)

5. 위정척사운동의 쇠퇴
의병운동으로의 전개과정에서 위정척사론의 사상적 제약

6. 일제침략기의 항일 의병 운동으로 전개

7. 위정척사운동의 성격 (위정척사사상의 재검토)
의의
성격
주도인물 연구

참고문헌

본문내용

으면서도 후반기에 들어와서는 의병운동의 후반기에 유생출신 의병장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저하되고, 군대 및 평민 출신 의병장의 등장과 그 비중의 증대에 의해 점점 쇠퇴해 갔다. 어쨌든 위정척사사상은, 대내적인 보수적 성격에 의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외래의 침략자에 의한 위기에서 그 대외적인 반침략적 성격을 주요한 측면으로서 평가해야 하며, 의병운동은 일본의 침략에 대한 타격력의 강렬함에 있어서 틀림없이 조선 말기의 민족해방투쟁의 주요 형태였다.
7. 위정척사운동의 성격 (위정척사사상의 재검토)
의의
* 위정척사사상이 19세기 중엽의 상황을 예리하게 관찰하고 있는 측면으로 첫째, 서양 세력의 수호통상 요구의 배후에 있는 침략적 본질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둘째, 서양 세력의 침략에 대해서는 타협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단호하게 대항하여 전투도 불사해야 함을 강조하는 전투적 국가수호 의지를 발하여 높이고 있었다.
* 조선왕조의 전통적인 정치체제와 사회 경제 질서를 그대로 유지시키려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는 점에서 전근대적인 성격이 강하였으나, 국내의 현실적인 정치 사회 문제의 개선 및 개혁을 포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계
위정척사운동에는 역사발전에 역기능을 한 보수적 성향이 강하게 내재해 있었다. 이 운동의 이면에는 신분제를 고수하고 화이론에 얽매여 국제정세에 어두었던 측면이 있다. 그리고 성리학의 이론도 복고적이고 관념론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다. 첫째, 서양과 일본의 도전에 대해서는 강렬한자주성과 응전태세를 갖추면서도 중국에 대해서는 비자주적 사고를 갖고 있는 모순이 있었다.
둘째, 서양의 선진 과학기술을 '기기음교'라고 비하하고 경시하면서 서양 과학 기술의 본질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
셋째, 서양 세력과 서양 문명에 대한 가치판단의 기준이 성리학의 주리론과 삼강오륜에만 기초하고 있었다.
넷째, 위정척사사상의 대응책은 체제 내부에서 하위 신분층을 비롯한 백성들의 대개혁 요구와 압력을 무시하고, 도리어 구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이에 대응하려 하였다. 이 때문에 민중의 참여를 유도해 내지 못하였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위정척사사상은 간단히 말하면, 당시 유림들이 이론체계를 세운 양반신분층의 사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성격
위정척사운동은 일본과 서양의 이질문화에 대응하여 전통적인 문화, 즉 주자학적인 유교사상을 수호하기 위한 위기의식에서 발생하였던 것도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19세기 조선의 역사적 상황에서 위청척사운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하다가 후일 의병운동과 그 이후에 전개되는 민족해방투쟁으로 전환함으로써 근대 민족운동의 중요한 한 사상적 주류를 이루었다. 이는 위정척사운동의 계열이 1895년 을미사변 이후 의병운동에 참가하고 있고, 나아가 3·1운동을 전후해서는 유림들도 독립운동에 적극 가담한 이상,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분명 위정척사운동도 근대 민족주의의 주요한 한 흐름을 점하고 있다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위정척사운동은 대외적으로 반 외세투쟁의 성격이 매우 강하였으니, 그 가운데서도 병인양요 때는 반 불, 제너럴 셔먼호사건· 신미양요· 신사척사운동에서는 반미, 개항 당시에는 반일투쟁의 성격이 농후하였고, 그 뒤 조선이 일제 식민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자 의병투쟁으로 변모하여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이렇듯 위정척사사상과 운동은 오늘날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첫째, 위정척사운동은 조선 말기 서구열강과 일본세력의 제국주의적 침략에 맞서 조선왕조 정치체제와 민족주체성의 보위를 위해 가장 강하게 저항한 대표적인 사상과 운동이었다.
둘째, 위정척사운동은 민족자주와 주체성을 지향하는 전통적인 강력한 민족주의적 애국애족 운동이었다.
셋째, 위정척사운동은 외세와의 단절된 상태를 전제로 하여 폐쇄적 척화만을 고집한 수구적 운동이 아니라 우선 국력을 배양하여 외세의 도전에 주체적으로 대응하면서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 운동이었다. 하나의 사상이나 운동은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그 가운데 어느 하나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전체 흐름 속에서 그 변화양상을 구조적으로 짚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정척사운동도 마찬가지다. 실제 쇄국이라 해서 우리는 척사운동을 아주 고리타분한 것으로만 인식을 많이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위정척사 사상은 단순히 조선말의 배타적 보수적 사상이 아니라 항일의병운동과 민족독립운동의 지도이념으로 계승, 민족주의사상으로 발전한 면을 중시하여 재평가되어야 할 것이며, 그 자체적으로는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주체성의 수호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근대민족주의의 한 부분을 형성했다고 할 수 있다.
주도인물 연구
이항로
[척화주전론] : 고종 3년(1866) <동부승지를 사직하고 겸하여 소회를 진언한 소>
[화서아언] : 고종 4년(1867) 편찬된 이항로의 언행록으로 서양인이 사람을 짐승과 같이 타락하게 할 것이라 주장함
[내수외양] : 내수가 있는 연후에 외양이 가능함. 존체통, 개언로, 선무비, 용인재
의병조직 주장 : 관군과 협조, 자본주의 열강의 경제적 침략에 대한 경고
홍재학
[개항반대론] [신사척사소] : 전면적 개화시책 반대 주화 매국자 엄단, 양물 양서 소각, 통리기무아문 혁파(청의 관제 모방), 5위제 부활 주장
이만손
[영남만인소]일본의 침략성과 [조선책략] 비판
최익현
이항로의 제자이며 대원군을 탄핵하는 상소문을 올려 대원군을 하야시킴
왜양일체론 : [오불가소](1876)를 올림
을미개혁 당시 단발령에 반대함
을사조약 체결 때 전라도에서 임병찬과 함께 의병으로 활약하다 쓰시마섬에 포로로 잡혀가 순국함
곽기락의 상소문
윤석학의 상소
기우만, 송병선, 김평묵, 유중교, 이진상 등
참고문헌
* 한국근대사 강의(한울) -한국근현대사학회 엮음 p90~105
* 한국근대사회변동사강의, 2000 - 신용하 p80~91
* 한국근대사 연구, 1982 - 강재언 p344~367
* 한국근대사회와 사상, 1981 - 강재언, 김정미, 김정희 p37~64
* 근대한국사상사연구, 1983, 한울 - 강재언 p5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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