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감상문]앨빈토플러의 '권력이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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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3의 물결』의 저자로 국내에도 유명한 앨빈 토플러의 『권력이동』이라는 역작은 이미 그가 “제3의 물결”에서 예언한 정보화 사회의 도래와 관련되어 이해되어야 한다. 토플러는 산업사회의 종식에 이른 정보사회의 도래와 이에 따른 변화를 논의하면서 “권력이동”이라는 저서를 통해 지식경제의 등장이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구석구석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는 통찰력과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다.
『권력이동』에서 토플러가 논의하고 있는 권력은 다양한 차원을 포함하고 있다. 전통적인 폭력 (혹은 강제력)과 경제적 부를 포함하여 이제 권력은 지식(knowledge)이라는 새로운 차원을 포함하여 이해되어야 한다고 토플러는 주장하고 있다. 이어서 그는 폭력을 저품질 권력으로, 부를 중품질 권력으로, 그리고 지식을 고품질 권력으로 파악함으로써 지식이 이제 권력의 본질적 요소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가장 효율적인 상위의 권력임을 논증하고 있다.
지식이 권력의 본질적 요소로 등장한 사회를 그는 지식정보사회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와 같은 지식정보사회는 초기호적(super-symbolic) 부창출체계를 갖추면서 지식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은 바로 “네트워크”라는 개념인데, 이 개념은 기존에 영토를 기반으로 한 국민국가의 한계를 초월하는 개념으로서, 지식과 정보를 통해 연결된 새로운 권력 모자이크(power mosaic)의 형성토대가 된다. “네트워크”와 “모자이크”라는 개념이 시사하듯 지식정보사회는 산업사회, 국민국가, 영토성, 지역성을 뛰어넘는 새로운 공통체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체계를 구성하면서 세계화와 발맞추어 2세기를 주도하게 된다.

키워드

앨빈토플러,   권력이동,   정보화사회,   지식정보사회,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