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론]손창섭 작가론 - 미해결의 장 을 중심으로

소개글

[소설론]손창섭 작가론 - 미해결의 장 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기

2. 작가 연보

3. 전기적 배경과 의식구조
(1) 전기적 고찰
(2) 손창섭의 의식구조

4. 손창섭 소설의 특성 - `미해결의 장`을 중심으로
1) 정신·육체적 불구의 인물형
2) 서두·결말의 비극적 처리와 아이러니
3) 인간모멸과 무의미에의 가치부여

5. 전후문학-50년대 사회상으로 바라본 손창섭의 문학
1) 전쟁 후의 가난, 물신화 현상, 윤리의 타락
2) 서구문학의 수용

6. 손창섭 소설의 문체 분석
(1) 문장의 특성
(2) 인물표현 언어

5. 결론

본문내용

자기의 극화, 또는 대화의 제시에 의한 직접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착각 등은 서술자가 단순히 작중상황을 요약하거나 설명하는 것과는 다른 묘사에 가까운 처리가 많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것이다/~것이었다’의 서술형은 흔히 말하듯 설명이나 요약, 또는 정보 전달의 기능뿐만 아니라 서술자의 허탈, 모멸, 연민, 풍자, 아이러니 등의 감정을 수반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것이다
~것이었다
잉여인간
87
15
신의 희작
168
13
미해결의 장
282
24
2) 상징어의 빈번한 사용
의성어, 의태어는 문장에 생동감을 주고 독자에게 감각적 집중을 주며 지루하기 쉬운 독서과정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능을 한다. 손창섭 소설에서는 이러한 상징어의 쓰임이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손창섭 소설의 상징어들은 의성어보다 의태어가 더욱 지배적으로 나타나 있고, 그것도 첩어의 형식으로 주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작품
의태어
의성어
첩어
미해결의 장
쫄깃쫄깃, 주렁주렁, 우들우들, 풀썩풀썩, 널름널름, 는질는질...
꼴깍꼴깍, 때그락, 꼬르락, 히이히이, 휘휘
비슷비슷,
추근추근
혈서
푸들푸들, 벌벌, 덜덜덜...
킥킥, 솨르르,
흑흑, 으아 , 탁
또박또박, 꽁꽁, 고분고분
(2) 인물표현 언어
1) 별명의 구사
무턱(‘혈서’의 달수), 대갈장군(‘피해자’의 달영), 대장(‘미해결의 장’의 부친), 사필귀정선생(‘미해결의 장’의 장선생), 백곰(‘신의 희작’) 등 상당수가 등장하고 있는데 이것들은 대체로 신체의 불구성이나 특징, 또는 범죄종류나 병명 등을 통해 인물들의 특징을 살리고 있다.
2) 비속어표현
손창섭 소설에서 인물구성방식의 하나로 비속어의 사용이 눈에 띄게 보이는데 이것은 각각의 인간에 대한 연민이다 모멸, 주체의 정상적인 사회화를 방해하는 현실에 대한 적의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가리가, 동체가, 팔다리가, 그리고 먼지와 함께 방안을 빼곡 차있는 무의미가 나는 무거워 견딜 수 없는 것이다.
5. 결론
지금까지 손창섭의 <미해결의 장>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았다. 그의 세계관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독특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미해결의 장>에서 보이는 모습은 50년대 전후 소설의 모습과는 상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독특함이 부각되어 나타나게 된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손창섭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경험에서 연유한 특별함에서 소설이 가진 독특함을 논해왔다. 하지만 50년대 사회상이 그에게 끼쳤던 영향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가 가진 독특함은 비단 그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만은 아니다. 과연 손창섭이 이 소설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지, 그가 꿈꾸던 해결은 무엇이었을지 여러 학형들과 심도 있는 토의를 해보고자 한다.
[참고문헌]
김윤식, <한국현대문학사론> , 도서출판 한샘, 1988
엄해영, <한국전후세대소설연구>, 국학자료원, 1994
김진기, <손창섭 무의미 미학>, 도서출판 박이정, 1999
김진기, <전후 현실의 극단적 자화상, 손창섭> ,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3

키워드

손창섭,   미해결의 장,   미해결의,   작가론,   소설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