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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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작가연혁

2.작가의 작품세계

3.작가의 집필/연출기법과 그 특징
➀ 「서사극」의 특징
➁ 「환상극」에 대항하는 「반환상극」
➂ 소외효과

4.「사천의 착한사람」분석
➀등장인물 및 줄거리
➁생성사
➂작품 해설

본문내용

특별히 미덕이 더는 필요 없는 나라"를 이상향으로 이해했다. "제도가 좋으면 인간은 특별히 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를 그는 셴테의 입을 빌어, 노동이 착취가 아니라 "친절"을 뜻하는 사회로 묘사한다.
아마도 사람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그저 보여주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친절을 베푸는 것보다 어떻게 그걸 더 잘 보여주겠어요? [...] 누군가 노래를 부르거나 기계를 제작하거나 벼를 심으면 그게 사실은 친절이예요.
셴테를 통해 전달되는 또 하나의 소박한 호소는 인간성에의 낙관과 신뢰이다. 부르조아 자본주의 이론가들은 사회주의 이념이 너무 쉽게 인간의 본성을 선한 것으로 전제한다고 비판한다. 셴테슈이타의 존재양식에서 드러나듯이, 브레히트는 성선설이나 성악설의 한쪽을 전제로서 받아들이지 않고 인간의 사회적 존재가 그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으나, 그럼에도 인간 본래의 성향에 대해서는 대체로 낙관적이었다. 이마의 핏줄이 불끈 튀어나온 일본 노극[能]의 한 가면을 보면서 그는 악하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생각했고, 여기에 착안하여 매우 감동적인 시를 쓴 바 있다. 그 시가 셴테의 입에 담긴다.
이웃 사람을 짓밟는 일
그것은 힘들지 않나요? 저들 이마의 핏줄은
탐욕에 힘겨워 불끈 부풀어오릅니다.
자연스럽게 뻗친 손은
베풀고 그리고 마찬가지로 가볍게 받지요. 오직
욕심 사납게 움켜쥘 때만 그 손은 애를 써야 해요. 아,
얼마나 큰 유혹인지, 남에게 주는 일은! 얼마나 즐거운가요,
친절을 베푸는 것은! 정다운 말 한 마디는
행복에 겨운 한숨처럼 새어 나옵니다.
친절과 선행의 성향을 지닌 사람이 파멸하지 않으면서 그 생산성을 발휘할 수 사회, 노동하는 인간이 자신의 노동을 단순한 친절로 의식하지는 못하더라도 노동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받는다고 믿는 사회가 우리의 이상일 수 있다면, <사천의 선인>이 요구하는 새로운 질서는 오늘날에도 계속 추구되어야 할 인류의 목표가 아닐까? 선인이 고통을 받는 사회, 특별한 미덕을 요구하거나 악용하는 사회가 남아 있다면, 셴테의 고난은 여전히 관객의 관심을 끌게 될 것이다. 관념과 현실 사이의 모순을 추적하는 브레히트의 변증법적 연극론은 시대와 체제를 초월하여 응용될 만한 보편적 진실을 담고 있어서, 그의 생전에 이미 동구권의 지배적 이데올로기와도 마찰을 빚고 있었다. 작가의 의도에 반하여, 사천을 사회주의 국가로 바꿔 해석하는 연출도 가능해 보인다. 작가가 그토록 절실하게 노래한 "만물의 흐름"은 그 자신의 사상과 작품에도 여지없이 닥쳐왔기 때문이다. 관객이 사천의 상황을 어느 정도 자신의 것으로 느끼는가에 따라 그가 속한 사회의 수준도 드러날 것이다. 작가 당대의 시급하던 현안문제나 계급투쟁의 공격적인 구호들은 호소력을 잃은지 오래 되었으나, 허위와 폭력을 고발하는 생소화 기법과 그 바탕에 깔린 인간애는 아마도 시공을 넘어 남을 것이다. 관객 스스로 "좋은 결말"을 찾으라고 호소하는 에필로그는 애초부터 구속력 있는 특정의 사회혁명을 촉구하는 것으로 이해되지 않았지만, 오늘날의 관중은 필경 인간과 사회가 함께 변해가야 한다고 답변하고 싶을 것이다. 비유형식이 "콜럼버스의 달걀"이라는 브레히트의 주장은 이 작품의 보편성과 지속성을 기대한 말이다. 그는 형식과 주제를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사천의 선인>에 긴 생명력을 줄 수 있었다.
g. 음악
삽입 가사와 운문 부분을 파울 데사우가 1947-1948년 작곡했다. 노래 가사에서 음악은 비유 내용을 음악적으로 부각시킨다. 8장의 「여덟 번째 코끼리의 노래」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노래의 박자는 양순이 노동자들의 작업을 독촉하는 속도에 맞춰 점차 빨라진다. 「빗속의 물장수 노래」는 자연의 축복, 즉 과잉공급이 빈곤을 초래한다는 자본주의 체제의 경제적 역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 "나는 물을 팔아야 하는데 / 이제 여기 빗속에 서 있네." 가사는 2장 (셴테와 양순의 첫 만남), 7장 (셴테와 아이의 무언극), 9장 (셴테슈이타와 양순의 마지막 대화)에 반복되어 나오는데, 데사우는 그 비유적 특성에 음악으로 부응하며 주도동기적 기능을 부여했다. 이 노래는 세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셴테의 사랑이 허망함을 암시한다. 노래 가사가 아닌 대화 중간 운문의 경우도 다양하게 처리되었다. 감정을 표현하는 본문에는 주로 민요풍의 선율이, 비인간적 상황을 규탄하는 부분에는 타악기가 사용되었다.
h. 공연
1943. 2. 4. 취리히 극장 Schauspielhaus Zurich에서 초연되었다. 연출 : 레오나르트 슈테켈 Leonard Steckel. 희곡기법상의 개혁과 연기력이 비평계와 관중 모두의 경탄과 호평을 받았으나, 새로운 서사적 수단들은 작가의 의도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장면들의 호소력이 너무 강렬하여, 관객이 인물과 사건에 공감한 탓이었다. 독일 내 첫 공연은 하리 부크비츠 Harry Buckwitz 연출, 파울 데사우 작곡으로 1952. 11. 16. 프랑크푸르트 시립극장에서 있었다. 베르린 앙상블의 첫 공연은 브레히트 사후 1957. 10. 5.에 비로소 베노 베손 Benno Besson 연출로 이루어졌는데, 프랑크푸르트 공연과 대조적으로 당시 서독 상황을 풍자하려 했다. "사천은 오늘날 이미 이런 지역에 속하지 않는다"는 브레히트의 추기(追記)를 동독과 결부시키고, 개작된 에필로그로 다음과 같이 서독을 암시한 것이다. - "사람이 착하면서 살 수는 없는 / 사천의 수도는, 여러분, 아시죠, /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망할 수밖에 없었지요. / 하지만 그 비슷한 모습의 것들은 아직도 많답니다." 작품의 희극적 성격을 부각시킨 예로는 서베를린 궁전공원 극장 SchloBpark-Theater의 1967. 3. 31. 공연이 있다. 연출 : 한스 슈바이카르트 Hans Schweikart. 신들을 비롯, 물장수까지도 시종일관 희극적 인물로 묘사되어 관객을 즐겁게 했다.
*목 차
1.작가연혁
2.작가의 작품세계
3.작가의 집필/연출기법과 그 특징
서사극의 특징
환상극에 대항하는 반환상극
소외효과
4.사천의 착한사람분석
등장인물 및 줄거리
생성사
작품 해설
  • 가격2,000
  • 페이지수17페이지
  • 등록일2006.05.29
  • 저작시기2006.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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