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섯개의 시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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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좋지 못했다 할지라도) 영화 자체가 가져야 할 가장 올바른 자세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객관적이고 가장 현실적인 자화상을 제시해 주는 것― 결국 ‘여섯 가지 시선’은 돈과 명예에 찌들어 누구도 관심가지지 않던 ‘현실’을 자각하게 해 주는 훌륭한 거울이자 나침판이었다.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는가. 사람들은 늘 진리를 추구하는 양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지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우리가 그렇게 찾고 있는 ‘전부’라는 것이 어디에 있는가의 문제이다. 우리가 그렇게나 갈망하고 있는 우리의 ‘전부’는 우리가 찾지 못할 만큼 어려운 곳에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가 은폐하고 외면하려 하는 바로 ‘그곳’에 가려져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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