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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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직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시대적 배경 및 작가 연구
1. 시대적 배경
2. 이인직의 활동(내력)
3. 작가 연보

Ⅲ. 신소설과 준정치소설
1. 신소설이란
2. 신소설의 형성
3. 신소설의 특징
4. 신소설의 소멸성
5. 이인직과 준정치소설

Ⅳ. 작품연구
1. 혈의 누 (상편,1906)/ 모란봉(『혈의 누』하편,1913)
2. 은세계(1908)
3. 치악산(1908)
4. 귀의성(1907)

Ⅴ.결론

본문내용

신교육의 필요성을 주장·실천하고 있다는 근대 소설적인 의의를 지니고 있다 할 수 있겠다.
4. 귀의성(1907)
『귀의성』은 <만세보>에 『혈의누』의 연재가 끝난 직후 실렸다가 1907년과 1908년에 걸쳐 중앙서관에서 간행된 소설로서, 본처와 첩 사이의 갈등을 통해 봉건적 생활양식의 모순과 비합리성을 그렸을 뿐만 아니라 몰락하는 양반계급에 대한 하층계급의 반발을 그리고 있다.
이인직의 여러 작품 중에서 인물의 개성이 뚜렷하고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으로 일찍이 김동인에 의해 '근대소설의 조(祖)'라는 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고대소설에서의 인물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이 나타난다.
『귀의 성』에서 실재로 사건을 주도해 가는 인물은 김승지나 승지부인과 같은 봉건적 지배층의 인물이나 길순처럼 피지배층이면서도 봉건의식에 젖어 희생을 당하는 인물 유형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승지부인의 몸종인 점순과 길순의 아버지인 강동지이다. 먼저, 점순은 비록 승지부인의 몸종이지만 봉건적 제도의 지배를 받는 인물이 아니다.
승지부인의 투기(妬忌)의 대상인 길순을 죽음에 빠뜨리고 그에 대한 금전적·신분적 보상을 요구하는 인물로서 하인의 신분이면서도 상전과 일종의 거래 형식을 갖춘 수평적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길순의 아버지인 강동지의 경우는 점순에 비해 좀 더 다중적인 의식의 소유자이다. 강동지는 봉건의식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돈을 위해서는 딸까지 팔아먹을 수 있는 부도덕한 인물이며, 양반에 대한 반감이 강하면서도 양반을 두려워하는 이중적 의식의 소유자이다. 이러한 이중적 의식은 곧 작품의 이중적 구조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그는 개인적 욕망을 달성하려고 돈을 매개로 초기 자본주의 속성을 그대로 따르기도 하고 동시에 양반을 두려워하면서도 양반에 대한 반감이 강한 반봉건적 인물이다. 여기서 나타나는 강동지의 이중의식은 개화기가 지니고 있는 모순적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양반에 대한 반감은 반봉건의식의 산물이고 양반을 두려워하는 것은 그가 봉건적 의식에 사로잡혀있음을 보여준다. 작품 초반에서 그는 딸을 양반에게 팔아먹고 빌어먹는 조역(助役)에 지나지 않았지만, 딸과 손자의 원통한 죽음을 알고는 능동적으로 봉건지배 계층에 대항하게 된다. 이렇게 전·후반에서 판이하게 다른 그의 성격 변모는 일관성이 결여되거나 즉흥적인 것이라기보다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작가가 치밀히 구성해 놓은 소설의 장치인 것이다. 보통의 고소설에서는 그 인물의 성격이 고정된 채로 변하지 않는 것이지만, 여기에서 나타나는 강동지의 성격변모는 신소설이 가지는 특징이다.
또한 이 작품은 조선조 가정 소설에서부터 견고하게 굳어져 있던 '처·정실 = 선인·피해자', '첩·계모 = 악인·가해자' 라는 인물 설정의 도식을 깨뜨리고 이를 정반대로 바꾸어 설정함으로써, '처 - 첩 갈등' 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재해석하고 있다 하겠다. 이러한 작가의 시각 변모는 첩 길순에게 던져지는 작가의 동정적 시각으로, 예로부터 첩은 처보다 열등하게 인식되고 본처를 모함하여 축출하는 것으로써 정실로의 신분 상승을 통해 가사를 총집(總執) 하려는 목적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고 보았다. 환경적 여건 때문에 첩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불우한 삶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을, 이인직이 첩을 '환경의 희생자' 로 형상화 한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이인직에 의해 부정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지배계급 즉 양반인 김승지는 무능하고 여자를 좋아하며 처첩 사이에서 이도 저도 못하는 결단력이 부족한 인물로 그려지고, 김승지 부인은 투기로 인해 악의 화신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봉건 말기에 몰락하는 무기력한 양반 상과 투기를 칠거지악의 하나로 금기시한 봉건적 사고를 반영한 것이다. 아쉬운 점은 이인직이 이전의 가정 소설과는 다른 사고를 지녔지만, 처첩 갈등의 원인 제공자인 남성의 책임을 외면해 버림으로써 문제의 놓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들로 이인직의 신소설 작품 중에서도 수작으로 평가된다.
Ⅴ.결론
신소설의 선구자이며, 대표작가중의 한사람인 이인직은,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조선 봉건 사회 말기의 사회·경제적인 갈등을 당시의 성장하는 초기 부르조아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반봉건, 문명개화의 사상을 고취하고 근대 사실주의 소설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급변하는 전환기의 현실조건에서 작가의 세계에 대한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 읽기는 다분히 미래 지향적일 수밖에 없었으며, 이에 청일전쟁의 승리로 인해 아시아의 새로운 패권국가로 떠오른 일본을 그의 뒤틀린 계몽의식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또한 그는 소설과 신문이라는 당시 대중매체를 도구로 일본의 여러 정당 정치의 당수들이 포부를 펼치는 정치소설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시도했으나, 우리나라의 국내·외적인 상황은 당시 일본과 같은 대의정치가 실현 가능하지 못했다. 따라서 국권 상실의 국면에 처해 있었던 구한말 정처현실 속에서 이인직이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은 『혈의 누』라든가 『은세계』 같은 정치소설의 결여형태로서의 준 정치소설인 신소설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초기에 가졌던 봉건적·문명개화라는 사상은 퇴보해버리고 후에는 다시 고소설로 퇴행할 수 밖에 없었던 필연적 한계를 지닌 것이다.
< 참 고 문 헌 >
김윤식,『<정치소설>의 결여형태로서의 신소설 - 이인직의 경우』, 한국학보 제31집, 1983, 여름.
김윤식,『한국현대문학사』, 서울대출판부, 1993
문학과문학교육연구소, 『한국현대소설사』, 삼지원, 1999
이상우,『「혈의 누」 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9집, 2001.
이성권,『한국가정소설사연구』, 국학자료원, 1998
이인직,『雉岳山』, 정음사, 1978
이재인,『한국의 소설 사상가』, 문학아카데미, 1997
장석주,『20세기 한국 문학의 탐험1』, 시공사, 2000
정호웅,『한국현대서설사론』, 새미, 1996
조동일,『한국 문학 통사4』, 지식산업사, 1995
최원식,『혈의 누 소고』, 한국학보 제36집, 1984.
한상무,『이인직의 소설과 이데올로기 -혈의 누와 은세계를 중심으로』, 선청어문 제 25호, 1997.
황정현,『신소설 연구』, 집문당,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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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7.02
  • 저작시기2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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