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속으로 들어가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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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속으로 들어가기>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계속적으로 사유하고 검토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솔직히 나는 인문, 철학분야는 실생활에 필요 없는 추상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했었다. 어쩌면 그런 인식 때문에 내가 처음부터 철학을 배제 시켰던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워낙 실용학문들이 각광받다보니 이런 기본 학문들이 도외시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서는 그 어떤 학문도 세워질 수 없는 것이었다.
철학은 삶으로부터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오히려 살면서 묻게 되는 평범한 물음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심각하게 따져 보지 않고 지나가는 것들을 철저하게 검토하는 학문이었다.
물론 묻지 않아도 삶을 살아가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러나 한번 되물어봄으로서 나는 ‘나만의 삶’을 살아볼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 한번도 반성해 보지 않고 남과 같은 삶만을 살아간다면 과연 그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 들여져 왔던 사실들을 새삼 다시 물어가며 단순한 철학 입문서로써가 아니라 주체적인 사고와 자율적인 삶을 위한 지침서로서 다가왔다.
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한 단계 진보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사회 정치적으로든 기존의 틀과 구속을 벗어나야 할 것이다. 문제는 어떤 지식과 어떤 문화가 우리에게 가장 많은 자유를 보장해 줄 수 있는 가를 찾는 데 있다. 정보화의 물결 속에서 표류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일단 철학 속으로 들어가 볼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닐까?
얇은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 준 책이었다.

키워드

철학,   독후감,   서평,   장 폴 주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