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육사상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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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적이고 개방적이다. '이'와 '기'는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라고 하는 이통기국의 학설과, 당시 유학자들에게는 금기로 되어 있는 불교서적까지도 탐독하고 이를 구태여 숨기려고 하지 않은 데서 그 사람됨을 엿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이기이원적일원론의 태도는 궁극적으로 사물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를 지양하고, 이론과 실천, 이상과 현실, 인식과 실천, 인식론과 수양론의 통일로 연결된다.
이런 생각은 그대로 교육사상에도 나타난다. 율곡은 교육의 목적을 사람다운 사람, 즉 성인이 되는 데 두고, "학문이란 일상생활에서 행하는 일이 하나 하나 이치에 맞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다만, 이치에 맞느냐의 여부를 스스로 알 수 없기 때문에 독서를 통하여 그 이치를 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학문이란 독서나 하는 것으로 알고 일상적인 일 처리에 있어서 합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어떻게 학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라고 했다. 율곡은 학문의 요점을 궁리·거경·역행이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지·정·의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참된 학문도 가능하고 궁극적으로 참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교육과정으로는「소학」·「대학」·「논어」·「맹자」·「중용」·「시경」·「예경」·「서경」·「주역」·「춘추」등을 순서대로 공부하고, 다음에「근사록」·「가례」·「심경」·「이정전서」·「주자대전」·「주자어류」와 그 밖의 성리학서를 정독하고, 남은 힘이 있으면 역사를 읽도록 했다. 교육방법으로는 입지와 성경을 바탕으로 지행합일, 내면적 동기, 반복 학습을 통한 점진적 발전, 개인차를 고려한 적절한 방법의 선택 등을 강조하였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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