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과 일진회

목차

Ⅰ. 머리말

Ⅱ. 宋秉畯의 출생과 정치활동

Ⅲ. 宋秉畯과 一進會의 활동
1. 宋秉畯과 一進會
2. 一進會의 활동

Ⅳ. 宋秉畯과 一進會의 역사적 평가

Ⅴ. 맺음말

Ⅵ. 참고자료

본문내용

할 수 있겠다. 문명개혁단체로서 송병준이 이끌었던 일진회는 역사적으로 본다면 ‘갑신정변―갑오개혁―독립협회’의 개화파들이 주장했던 문명개혁의 내용을 계승한 단체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개혁의 실천담당자로서는 동학교도들을 중심으로 한 농민층이었지만, 정작 농민층과 지식인층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는 성공하지 못하였다. 궁지에 몰린 일진회는 친일의 길을 택하였고, 애국계몽운동 단체와 의병조직과도 대립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는 항일세력으로 결집하여 국권회복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우리 민족의 항일활동을 저해하였다.
일진회는 갑신정변의 실패 이후, 동학농민전쟁, 갑오개혁, 독립협회운동 등 일련의 개혁운동이 ‘한국지배층’과 ‘정부’의 탄압으로 인해 실패하였고, 자신들에게까지 그 탄압이 이어질 것을 우려하였다. 의병조직과도 대립하고 있었던 일진회의 입장에서는 한국 정부의 탄압과 반대세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보호세력으로 일본을 선택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태생적 한계’를 지닌 일진회는 일본 군부의 명령과 지시에 따라 움직이며, 친일에 앞장서게 된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일본의 꼭두각시 노릇만 하던 일진회는 한일합병 직후에 ‘친일단체’라는 오명을 남기고 해체하게 되었다.
Ⅴ. 맺음말
이상으로 송병준과 생애와 정치활동 및 일진회의 사회활동에 대해 살펴보았다. 송병준은 그 출생이 미천했지만, 자기만의 처세술과 임기응변으로 출세였다. 국제정세와 일본의 실체를 재빨리 파악한 송병준은 철저한 ‘일본통’으로 자신의 실력을 키워 일본에 협력했다. 한편 일진회는 송병준의 주도로 조직된 ‘근대조직’이었지만, 한국 내의 지지 세력을 획득하는데 실패하였고, 일본육군의 지지를 얻어 정치활동을 시작하였다. 러일전쟁 뒤 ‘토사구팽(兎死狗烹)’의 희생양이 된 일진회는 친일협력의 목적으로 이토(伊藤博文)에게 다시 이용당하였다. 결과적으로 일진회는 일본군부의 자금에 의해 조직되고, 일본군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 단체였으며, 사회적 기반이나 바탕도 없는 친일단체에 불과하였다.
Ⅵ. 참고자료
김운태,『일본제국주의의 한국통치』, 박영사, 1986.
강동신,『일제의 한국침략정책사』, 한길사, 1980.
역사문제연구소,『인물로 보는 친일파 역사』, 역사비평사, 1994.
반민족문제연구소,『친일파99인―1』, 돌베개, 1993.
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인물대사전』, 중앙M&B, 1999.
친일문제연구회,『조선총독10인』, 가람기획, 1996.
김동명,「제1차 연구발표회 발표요지―일진회와 일본」,『민족문제연구』2, 민족문제연구소, 1992.
최광옥,「특별기고 : 친일파」,『한국논단』80, 한국논단, 1996.
강창일,「일진회의 ‘한일합방’운동과 흑룡회」,『역사비평』가을호, 역사비평사, 2000.
윤경로,「친일(파) ‘비호, 옹호론’의 실상과 비판」,『한성사학』19, 한성사학회, 2004.
김종준,「일진회진보회의 활동과 향촌사회의 동향」,『한국사론』48, 서울대학교국사학과, 2002.
김도형,「한말 친일파의 등장과 문명개화론」,『역사비평』겨울호, 역사비평사, 1993.

키워드

송병준,   일제시대,   일진회,   친일단체,   친일파,   친일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