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르네상스][이탈리아][음악극][피렌체]오페라에 관한 고찰(오페라, 르네상스, 이탈리아, 음악극, 피렌체, 오페라의 기원, 오페라의 종류, 오페라의 구성, 각 나라별 오페라의 특징, 오페라 대표작)

소개글

[오페라][르네상스][이탈리아][음악극][피렌체]오페라에 관한 고찰(오페라, 르네상스, 이탈리아, 음악극, 피렌체, 오페라의 기원, 오페라의 종류, 오페라의 구성, 각 나라별 오페라의 특징, 오페라 대표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오페라의 기원

Ⅲ. 오페라의 종류
1.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
2. 그랜드 오페라(Grand opera)
3. 오페라 부파(Opera buffa)
4. 오페라 부프(Opera bouffe)
5. 오페라 코미크(Opera comique)
6. 오페레타(Operetta)

Ⅳ. 오페라의 구성
1. 대본
2. 아리아와 레치타티보
3. 서곡과 간주곡
4. 앙상블
5. 독창과 합창
6. 성악가와 성부
7. 발레

Ⅴ. 각 나라별 오페라의 특징
1. 프랑스의 오페라
2. 영국의 오페라
3. 독일의 오페라
4. 이탈리아의 오페라
5. 러시아의 오페라
6. 미국의 오페라

Ⅵ. 오페라 대표작
1. 오르페오와 유리디체-글루크(1774년, 파리)
2. 마술피리-모차르트(1791년, 빈)
3. 세빌리아의 이발사-로시니(1816년, 로마)
4. 리골레토-베르디(1851년, 베니스)
5. 트로이 사람들 - 베를리오즈(1863년-2부/1890년-1부)
6. 카르멘-비제(1875년, 파리)
7. 보리스 고두노프(1874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8. 니벨룽의 반지-바그너(1876년, 바이로이트)
9.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마스카니 / 레온카발로(1890년, 로마/1892년, 밀라노)
10. 투란도트-푸치니(1926년, 밀라노)

본문내용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오페라는 입문자에서부터 매니어들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감탄의 대상이다. 각 막의 간주곡에서부터 ‘하바네라’‘꽃노래’‘투우사의 노래’ 등 주요 인물들의 아리아, ‘어린이 기병대의 합창’ ‘투우사의 합창’과 같은 합창곡에 이르기까지 어느 부분을 듣더라도 귀에 달라붙는 선율이 풍성하게 넘쳐난다. 이 선율들은 단순히 노래 자체의 아름다움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음악은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지닌 성격을 처절하리만큼 명석하게 부각시켜 극의 사실성을 높인다. 마지막 돈 호세와 카르멘의 10분간의 2중창은 노래라기보다 상대방의 심리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황을 그리는 한 편의 드라마다.
7. 보리스 고두노프(1874년, 상트 페테르부르크)
러시아의 성악문화는 이탈리아를 기준으로 보면 잘 다듬어지지 않은 원시성이다. 목소리 자체를 예쁘게 만들려는 발성법은 그들에게 오히려 어색하다. 글린카부터 무소르그스키까지 이어지는 초기 러시아 낭만주의자들이 성악에서 추구하려고 했던 것은 대화 속에 나타나는 ‘말’의 자연스런 억양을 음악을 통해 살리는 것이었다. 러시아 오페라의 최고봉이라 부를 수 있는 무소르그스키의 ‘보리스 고두노프’에도 이 이념은 충실히 반영되어 있다.
대화에 중점이 가 있는 만큼 여러 사람의 노래가 겹치는 앙상블이 드문 것은 당연하다. 선율로 인해 말이 방해받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극을 전개하는 데 주로 쓰이는 수법은 등장인물의 긴 모놀로그이며, 이것 역시 아리따운 선율을 담고 있지 않다. 그래서 러시아 오페라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쉽게 친숙해지기 힘든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물의 성격, 특히 보리스 고두노프의 세 개의 모놀로그에는 러시아의 낭창형식에서 고뇌하는 통치자의 참모습이 우러나와서 이탈리아의 아리아와 다른 독특한 맛을 낸다. 유명한 바를람의 아리아는 러시아의 토속적인 민요를 떠올리게도 한다. 또 곳곳에 대관식 장면, 붉은 광장의 장면과 같은 여러 스펙터클한 요소들이 자극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청자들을 유혹한다. 한편 그의 묘사적인 화성은 ‘파르지팔’과 함께 드뷔시에게서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를 낳게끔 했다.
8. 니벨룽의 반지-바그너(1876년, 바이로이트)
오페라를 음악극으로 규정지은 바그너의 인생 최대 목표는 악극을 통한 총체적 예술의 성취였다. 좀더 쉽게 말하자면 극과 음악 사이에 놓인 괴리감을 없애는 것이다. 그 수단의 하나로 창안된 것이 라이트모티프(유도동기)였다. 즉 인물이나 사물, 특정 상황 등에 고유의 멜로디를 부여함으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극의 이해를 돕고 통일성을 꾀하는 것이다. 그의 대표작 ‘니벨룽의 반지’는 보통 작곡가들이 쓴 오페라보다 더 방대한 길이를 가진 오페라가 네 편이나 묶여 있어, 수많은 라이트모티프들의 집합체가 되고 있다. 따라서 ‘반지’를 이해하는 데 각 동기들의 형태와 쓰임을 아는 것은 필수적이다.
바그너의 오페라가 긴 이유는 장대한 스토리 때문이기도 하지만, 함축적이고 암시적인 대사를 탈피하여 모든 상황과 심리를 완전히 설명해 내는 서술적인 대본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한 가수가 마이크를 잡으면 특별히 기억될 만한 멜로디없이 10분 이상을 떠드는 점도 감상자들이 넘어야 할 벽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많이 듣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흔히 바그너 창법은 벨 칸토와 분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실 바그너가 벨 칸토를 동경했다는 일화는 자주 전해지며 파프너·보탄·브륀힐데의 노래에는 부드러운 레가토가 바탕이 된 ‘선율’이 담겨 있어 여러 번 듣다 보면 귀에 익숙해지게 마련이다.
9.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마스카니 / 레온카발로(1890년, 로마/1892년, 밀라노)
오페라의 주제까지 비난하는 풍토를 개선하고자 하는 바람이 19세기 말 이탈리아에서 불기 시작했다. 그 바람은 오페라의 사실주의(베리즘)라는 용어로 불리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는 베리스모 오페라의 대표작이다. 두 작품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음악이 덧씌워졌다는 사실이 오페라 속의 사실주의를 더욱 공고히 한다.
베리즘에는 두 개의 오페라 속에 잘 나타나듯 인물들의 음성에 동적인 움직임이 두드러진다는 특징이 있다. 두 작곡가를 비롯해 보이토·조르다노 등 이른바 베리즘 작곡가들은 이탈리아어가 가진 언어의 뉘앙스에 눈을 돌려 노래에 힘과 악센트를 격렬하게 구사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이전 한 세기 동안 이탈리아를 지배해 온 벨 칸토 양식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기법이었다. 중저역에서는 부분적으로 벨 칸토 양식이 나타나지만 고역으로 올라가면 표현적인 힘에 의존하는 성악법을 보이기도 한다. 아마 악을 쓰는 듯한 방식으로 성량을 확보하는 것이 폭발하는 오케스트라의 음량에 대항하기 위한 방편이었을지 모른다. 저명한 성악 교육가 빅터 푹스 교수는 “베리즘이 벨 칸토의 종말을 가져왔다”라고까지 평했다.
그렇지만 그 방식 덕분에 두 작품에서 공히 주인공들의 목소리에 극적인 박력과 삶의 고통 속에 처절히 몸부림치는 일반 서민들의 애환이 진하게 묘사되는 점도 묵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실을 떠나 무대로 돌아가야만 하는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그려낸 ‘의상을 입어라’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특별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 나타나는 시실리 지방의 향토색은 베리즘과는 관계가 적은데, 마스카니가 무대 배경에 따라 특별히 만들어낸 양념이다.
10. 투란도트-푸치니(1926년, 밀라노)
투란도트는 푸치니가 이국적인 소재를 찾아 떠났던 작곡 여행의 최종 목적지이다. 결국 그는 동양의 신비스런 도시 북경에 시대 미상의 배경을 설정하고 이루지 못할 여행의 끝을 맞게 된다. ‘투란도트’의 음악에는 전작들에서 볼 수 없었던 대담한 화성과 관현악법이 있다. 푸틴파오의 등장에서 원시적 충동감을 자극하는 공격적인 리듬, 야만스런 분위기, ‘왜 달이 이렇게 늦게 뜨는가’라고 말하는 군중들과 ‘황새가 말하길’로 시작하는 소년들의 합창에 깔리는 동양적인 멜로디,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Nessun dorma) 직전 북경의 밤을 묘사하는 신비스런 화성은 20세기 초 모든 음악주의의 성격을 조금씩 조합한 푸치니의 진보한 작곡기법의 산물이다.

키워드

오페라,   르네상스,   이탈리아,   음악극,   피렌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