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범사훈- 운명을 뛰어넘는 길을 읽고

본문내용

아보았다. 운명을 거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의 인생은 정해진 순리대로 진행된다며 그 순리를 거부하면 하늘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믿는다. 얼핏 들으면 틀린 말 같지 않다. 아마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를 모르기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든다. 원황이 자신의 미래를 몰랐다면 아마 그도 53세의 나이에 자식도 없이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운 좋게도 자신의 미래를 알고 반성과 선행의 자세로 운명을 바꾼 것이다. 원황은 이 글을 통해 무엇을 알리고 싶은 것일까? 처음에는 아들에게 이러한 점을 알려 과오를 저지르지 말고 선행을 행함으로써 운명을 개척하라는 목적으로 저술했을 것이나, 필시 아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우중(愚衆)을 구제하기 위했음이라. 지금의 자신의 운명에 안주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를 향해 더욱 정진해나가는 사람이 되어야 할 필요성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필자는 이에 감동을 받아 공과격(功過格:공덕과 죄과를 기록하는 표)를 만들어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죄과는 반성하고 덕행은 더욱 정진하여 운명을 개척하려 한다.
<<나의 공과격>>
[공덕][죄과]
100 * 1 = 100100 * 1 = 100
10 * 1 = 1050 * 2 = 100
5 * 2 = 1030 * 1 = 30
3 * 1 = 310 * 4 = 40
1 * 11 = 115 * 2 = 10
합계 : 1343 * 4 = 12
1 * 13 = 13
합계 : 305
반성 : 아직 나는 수양이 부족한 거 같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죄과의 수치가 공덕의 수치보다 높도록 노력할 것이다.

키워드

요범사훈,   운명을 뛰어넘는길,   요순,   법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