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의 목표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해당 자료는 10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10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Ⅰ. 통일교육의 목표와 과제
1. 통일교육의 목표
2. 통일교육의 과제

Ⅱ. 통일교육의 내용체계
1. 통일의 필요성
1.1 통일의 당위성과 의미
1.2 통일문제의 성격과 평화정착
1.3 분단의 배경과 폐해
2. 북한사회의 모습
2.1 북한에 대한 인식
2.2 북한주민의 가치관 및 대남인식
2.3 북한의 정치
2.4 북한의 군사
2.5 북한의 경제
2.6 북한의 문화
2.7 북한의 교육
2.8 북한주민의 가정생활
2.9 북한주민의 사회생활

본문내용

불러 왔던 옛 노래를 배우고 기독교와 불교 신앙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드물지 않다.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서 북한의 조부모와 손자손녀의 관계는 당국이 금지하는 내용까지 서로 이야기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1990년대 이후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북한주민의 가정생활 역시 중대한 변화의 고비를 맞고 있다. 한편으로는 어려운 사회상황 속에서 가족 간의 유대 관계가 한층 강화되어 예전보다 더욱 심리적정서적으로 밀착하는 경향이 있는가 하면, 도저히 식량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각자 살길을 찾는 과정을 겪으면서 가족의 해체를 경험하는 사례도 나타나기도 한다.
이 주제를 다룰 때의 강조점
첫째, 북한사회에서 가정이라고 할 때, 혈연을 기초로 한 가정과 사회주의 대가정의 두 가지 개념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제시한다.
둘째, 북한주민의 가정생활도 정치적인 측면을 제외하면 우리와 크게 다를 바가 없으며, 가족 구성원 사이에 인간적인 정을 나누고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이끌어 준다.
셋째, 북한주민의 가정생활에 나타나는 전통적 규범의 내용을 함께 검토하고, 앞으로 남북한 주민들이 함께 만났을 때 이와 같은 규범을 어떻게 우리의 생활에 적용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2.9 북한주민의 사회생활
북한주민의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누구나 참여해야 하는 조직생활이다. 북한의 성인 중에서 조선노동당 당원들은 직장마다 구성되어 있는 당조직을 통하여 사상교육을 받고 학습하며, 입당하지 못한 성인들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이나 직업총동맹, 농업근로자동맹, 여성동맹 등 당의 외곽단체에 가입해서 당조직의 지도에 따라 사상학습을 받고 조직생활을 한다. 그러나 최근의 심각한 경제난은 주민들의 체제에 대한 반감 야기 및 주민통제의 약화 요인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한에서 ‘사회생활’이라고 떠올릴 만한 것이 북한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남한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치와는 무관한 취미, 친목, 종교 등의 단체에 가입하여 여가 시간을 활용하거나 또는 그와는 아예 상관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 북한에서는 이러한 자유가 없다. 북한주민은 연령과 계층에 따라 조선노동당을 비롯한 다양한 조직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여 활동해야 한다. 그 활동은 매우 엄격하게 통제되고, 그 내용도 대체로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다.
북한주민의 조직생활은 사실상 유치원 시절부터 시작하지만 본격적으로 조직생활을 하는 것은 만 7세 이후 조선소년단(소년단)에 입단할 때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북한의 청소년들은 만 14세가 되면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에 가입한다.
청년동맹의 맹원은 고등중학교 4학년에 해당하는 만 14세 이후 만 30세까지의 북한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등중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각자의 직장에 소속한 청년동맹 조직으로 옮겨가게 되며, 북한사회에서는 청년동맹을 조선노동당의 후비대(後備隊)로 인정하여 중시하고 있다.
또한 만 18세 이후에는 조선노동당 당원으로 입당하여 당조직으로 옮겨가는 젊은이도 나오고, 여성의 경우 청년동맹 맹원으로 활동하다가 결혼한 이후 직장에 다니지 않고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에 가입하는 사람도 생긴다. 만 30세 이후에도 입당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각자의 직장에 따라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이나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으로 옮겨가야 한다.
조직생활 중에서 가장 엄격한 것은 조선노동당의 최말단 기층조직으로서 당의 조직생활과 정책수행의 최소단위인 당 세포의 조직생활이다. 약 400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당원들은 직장별로 5~30명 단위로 당 세포를 구성하고 세포비서의 지도 아래 철저한 조직생활을 한다. 한 직장의 당원이 5명에 못 미치는 경우에는 주변의 다른 직장세포에 배치하거나 두 개 이상의 직장을 묶어 하나의 당 세포를 만든다. 직총과 농근맹, 여맹의 조직생활은 당 세포의 조직생활만큼 강하지는 않다.
북한주민들은 자기가 속한 단체별로 정치학습, 생활총화, 기술학습 등 쉴새없이 각종 모임에 참가해야 한다. 특히 조선노동당이나 외곽단체의 소속원이 생활총화에 빠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심지어 몸이 아파서 집에서 쉬고 있거나 정년퇴직에 해당하는 연로보장을 받아 직장에 나가지 않는 사람도 동네 인민반을 통해서 당의 지도에 따라 조직생활을 해야 한다. 조직생활을 기피한 사람은 정치사상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지목되어 평정서에 그 내용이 기록되기 때문이다.
평정서란 의무교육을 시작할 때부터 개인별로 작성되는 문서를 말하는데, 이 문서에 그 사람의 조부모 때부터의 출신 성분과 조직생활에 참여한 정도, 평소의 행실 등을 기록해 놓았다가 대학 입학이나 군 입대, 직장 배치 등 일생 동안 중요한 고비가 있을 때마다 그 사람의 행위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는 문서를 의미한다.
1990년대 후반에는 경제난으로 인해 조직생활도 많이 느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도 식량을 구하기 위한 주민들의 이동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북한 당국이 주민의 이동을 강력하게 통제하지 못하게 되면서 인구 유동성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조직생활도 느슨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심각한 경제난은 주민들의 체제에 대한 반감을 야기하고, 주민통제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대표적인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개인숭배체제의 동요이다. 북한주민들은 사적인 자리에서 친한 사람들끼리 조금씩 정치적 불만을 털어놓기도 하고, 각 가정에서는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경배의식도 과거에 비해 약화되는 측면이 나타나고 있다.
이 주제를 다룰 때의 강조점
첫째, 우리와 북한에서의 사회생활 차이와 공통성에 대해서 논의하고, 북한주민들의 조직생활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평생 동안 이어지는 과정이라는 점을 설명한다.
둘째, 북한주민들의 사회생활을 장악하고 있는 조선노동당과 외곽단체의 조직생활을 설명하고, 그 조직생활이 이완되고 있는 현상과 이유를 밝혀 준다.
셋째,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인해 북한주민들의 사회생활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설명하고, 향후 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전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가격3,000
  • 페이지수30페이지
  • 등록일2007.02.20
  • 저작시기2007.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5680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