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페미니즘 이론]페미니즘의 정의와 페미니즘 이론 분석 고찰(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급진적 페미니즘, 급진적 페미니즘,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사회주의 페미니즘, 포스트모던 페미니즘)

소개글

[페미니즘][페미니즘 이론]페미니즘의 정의와 페미니즘 이론 분석 고찰(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급진적 페미니즘, 급진적 페미니즘,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사회주의 페미니즘,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페미니즘의 정의

Ⅲ. 자유주의 페미니즘

Ⅳ.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Ⅴ. 급진적 페미니즘 : 출산과 어머니의 역할
1. 여성억압의 원인으로서의 재생산
2. 여성해방의 원천으로서의 재생산
3. 어머니 역할 : 사랑할까, 포기할까

Ⅵ. 급진적 페미니즘 : 젠더와 섹슈얼러티
1. 생물학적 성(sex)과 가부장적 성별(gender)
2. 양성성을 넘어서기
3. 여성해방론자들의 성애(sexuality)
4. 급진적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

Ⅶ.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Ⅷ. 사회주의 페미니즘
1. 이중체계론
2. 통합체계론

Ⅸ. 포스트모던 페미니즘

Ⅹ. 결론

본문내용

은 제1원리에 해당하고, 이 제1원리는 언제나 해체될 수 있고 또 자신이 배제하는 것에 의해 정의된다. 여성은 제1원리인 남성으로부터 배제된 대립물이요, 타자이며, 동시에 여성은 남성을 상기시켜 주는 대립물이다. 즉, 남성은 자신이 배제하는 것에 의해 정의되는 제1원리이기 때문에 여성에 의해 정의됨으로써 자신을 유지시킬 수 있는 것이다(양수영, 1993).
이처럼 여성을 자신을 유지시켜주는 대립물로서 정의한 데리다의 이론은 해체론적 페미니즘을 태동시킨 출발점이다. 데리다로부터 시작된 해체이론은 구조주의에 반기를 들고 나타난 후기구조주의 이론으로 연계된다. 후기구조주의자들은 소쉬르의 이론이 ‘기표와 기의의 임의적인 결합을 통하여 실재적인 단어를 형성함으로써 결국에는 의미가 고착된다’는 점에 반박한다. 특히 데리다는 기호사슬에 고정되어 있는 기의들을 ‘의미의 차이(difference)와 유보(deferment)라는 이중적 전략을 통해서 생성된다’는 차연(differance)의 개념으로 대치되며, 고정된 기의들이란 있을 수 없으며 기표들은 다른 기표들과의 차이에 의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기되는 과정의 지배를 받는다. 그에 의하면 기표가 의미하는 바는 그 기표가 놓여 있는 사회 속에서의 담론적 관계에 따르며, 계속적인 재독과 재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남자/여자’나 ‘문화/자연’처럼 대립구조의 한 면을 주요개념으로 만들고 그에 대응하는 다른 개념을 소극적으로 정함으로써 서구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이성중심주의(logocentrism) 구조를 유지시킨다. 해체론적 입장은 이 대립구조를 뒤집어 버림으로써 서구의 이성중심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공모의 침묵보다는 저항의 언어를 요구하는 것임을 수사학적으로 보여준다. 즉, 남녀관계에서도 절대적인 성차보다는 남성 안의 여성성을 억압하는 성으로서 ‘남성’을 파악하고, 마찬가지로 ‘여성’안에서도 남성성이 존재하며 여성 안의 남성성 또한 억눌려 있기 때문에 그러한 내재적 특질을 해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데리다의 탈중심 전략에 의해 언술(speech)보다는 기술(writing), 의식보다는 무의식, 시각보다는 촉각이 우선하는 가치 전도가 이루어지며, 이를 통하여 남근 중심의 특권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남성적 담론과 재현이 해체되고 나면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언어로 재인식된 기술, 무의식, 촉각에서 여성적 특성을 찾을 것이다.
해체론적 입장은 모든 것을 의심하고 문제삼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담론, 재현, 이념,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든 것의 시작인 언어를 문제삼는 것이다. 언어의 남성에 의한 여성 지배적인 측면을 해체함으로써 부재적 담론을 부정하고 보수적 담론들에 대한 해체론적 접근방식을 통해 의미의 다중성과 비고정성을 강조하여 여성, 남성에 관한 현 위치의 변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리다의 해체주의 이론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일종의 돌파구를 제시한다(김홍희, 1994).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포스트모더니즘적 대응은 예전까지 하위문화나 변두리문화로 소홀히 해왔던 문화형식이 부상하여 중심부로 이동하는 것을 허락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형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페미니즘이다. 기존의 역사서술 대부분이 인류의 절반을 이루는 여성에 관해 지나치게 무관심하였고, 여성을 소외된 성으로 치부해 온 근대사에서 여성의 역할은 점점 더 억압적이고, 남성 지배적인 논리체계 아래 왜소화되어 왔다. 중요한 것은 포스트모더니즘이 ‘전통에 대한 비판적 해체’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며 이는 지배담론의 남성 중심적 성격을 폭로하는 페미니즘의 목표와 맞아떨어진다는 점이다.
포스트모더니즘적 상황이 제공한 사고의 탈권력화를 주장하는 다원주의의 반성적 사유가 페미니즘의 확산과 심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포스트모더니즘의 담화는 이성과 지식과 자아의 개념을 해체하여 중립성과 보편성으로 가장된 채 그것의 이면에 숨겨진 성차별을 폭로한다. 페미니즘 이론은 구조주의, 정신분석학, 해체 이론 등 동시대의 다양한 담론들을 활용하고, 특히 주체나 사물의 본질이 고정된 것으로 파악하는 전통적 철학을 부정하는 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김옥선, 1996).
따라서 페미니즘이란 양식화된 이론이라기 보다는 세계를 바라보는 하나의 새로운 시각 또는 태도라고 정의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김홍희, 1994).
Ⅹ. 결론
탈식민주의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이 글은 80년대 이후 한국 페미니즘 이론의 성과보다는 문제점을 진단하는 데 좀더 치중한 편인데, 그 성과를 작게 보는 것은 물론 아니다. 오히려 80년대 이후 짧은 기간 사이에 페미니즘 논의가 놀라운 성장을 이룩한만큼, 그간의 진전을 냉정하게 돌이켜볼 만한 자신도 생겨났고 또 그럴 만한 시점도 되었다고 하는 것이 옳겠다. 제목에 \'반성\'이라는 말을 표나게 단 것도 이 때문이다.
80년대 사회주의 맑스주의의 논쟁에서 얻어진 소득이 성차별구조가 여타 억압구조와 결합되어 있다는 데 대한 합의였다면, 환원론과 병렬주의를 넘어서는 것은 여전한 과제로 남겨졌다. 포스트모더니즘과 탈식민주의는 여성 집단 내부에, 나아가 한 여성 개인의 내부에 다양한 모순의 축들이 교차되고 있음을 드러내준다. 맑스주의적 논의가 주로 계급과의 관계에 치중했다면, 이들의 다양한 모순 설정은 좀더 복합적인 문제의식을 갖는 데 참조할 만하다. 다만, 맑스주의적인 논의 자체도 여성이 주어진 실체가 아니라 \'구성\'되는 존재이며 거기서 단순한 성별 모순만이 아니라 계급 모순의 각인이 두드러진다고 했던만큼, \'여성\'이 간단한 범주가 아니며 그 안에 다른 모순관계가 교차하게 마련임을 이미 인식한 것이었다.
양자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맑스주의가 이같은 모순들의 교차를 통일적이고 총체적인 틀로 분석해내려 했다면, 포스트모더니즘과 탈식민주의는 총체성이라든가 모순들 사이의 위계적 관계 설정에 공히 비판적이라는 점이겠다. 물론 성급한 총체화로 나아가기보다 국면국면에서 다양한 모순들이 어떻게 얽히고 상호규정하는가를 읽어내는 편이 더 나을 때는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일체의 총체적 상을 처음부터 배제하는 것이어서는 곤란한데, 포스트모더니즘과 탈식민주의의 이론틀은 이런 경향이 강하다.

키워드

페미니즘,   여성운동,   여성해방운동,   남녀평등,   양성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