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학 사상과 흐림

소개글

중국 철학 사상과 흐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중국 철학 사상의 특징
가. 중국 철학 사상의 발생
나. 중국 철학 사상의 4가지 특징

2. 중국 철학의 흐림
가. 제자 백가
나. 유교의 흐름

본문내용

락하였다. 원대의 사상계가 부진으로 끝난 것은 이 때문이다.
명나라는 원나라의 뒤를 이어서 주자학을 그대로 관학으로하여 과거 시험에도 주자학을 채용했다. 원나라를 쓰러뜨린 명왕조는 백년만에 중국인의 중국을 회복하였다. 더욱이 명나라 3백년간은 말기를 제외하고 북방민족의 위협을 받은 적이 적었기 때문에 그 태평함은 문화의 전성기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명나라때는 격물궁리의 주자학에 대신해서, 지행합일의 양명학이 나타나고 그 양명학이 해체해서 양명학 좌파와 자연주의를 낳아, 퇴폐와 파멸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리하여 시대의 풍조는 주지주의 이성주의의 주자학을 벗어나 마음이 명하는대로 실천에 옮기면 좋다고 하는 양명학에로 향하였다. 명왕조는 그 말기에 일어난 농민반란군의 총수 이자성에 의해서 멸망되는데, 이자성은 남하하였던 만주족의 청군에 의해서 괴멸되고 1662년 청의 성조는 북경을 도읍으로 정하여 연호를 강희로 고쳤다. 이후 약 250년간 중국은 만주족인 청조의 지배를 받게되었다. 청은 몽고족의 원과는 달리, 힘써 중국문화에 동화하여, 중국의 사대부를 회유하는 정책을 취하였다. 물론 모든 것을 자유로이 방임하였던 것은 아니고 중국인을 만주풍의 변발로 고쳐 청조에 해로운 문자나 문장이 있는 책을 파괴하며, 그 저자를 벌하기도 하지만, 이같은 탄압정책보다도 회유정책에 중점을 두었다. 무엇보다도 명나라의 유신으로 이적의 지배를 싫어한 사대부를 심복시키기 위해, 중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진흥하기 위해 대사업을 행하였다.
청초의 학자는 전대의 명의 여세를 받아서 대부분은 주자학 또는 양명학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청초 고증학의 시조가 되는 고염무는 주자학의 계통에 속하고, 황종희는 명말의 양명학자로서 알려진 유종주의 문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인 모두 명말의 주자학이나 양명학에 대해서 격한 비난 공격을 가하고 있다. 명대에는 주자학의 말류는 그 본래의 생기를 잃고 주자가 제창한 격물궁리를 실행하지도 못하고 단지 이기심성을 공리공론 하는 폐단에 빠졌다. 양명학도 또 똑같은 폐단에 빠졌을 뿐만 아니라, 말기의 양명학좌파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퇴폐와 파멸의 길을 얼었다. 그래서 실사구시, 즉 사실에 따라서 올바름을 구한다고 하는 실증주의에 선 고증학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청조의 멸망까지 백년을 남긴 정도의 시대인 도광 연간에 들어와 아편전쟁이 일어나서 서양제국의 침략이 시작되고 국내에서는 태평천국의 난이 일어나 점차 천하가 시끄러워졌다. 이것은 학문의 세계에도 자연히 영향을 끼치게 된다. 고증학자는 오로지 경학 사학의 연구자로서 서재에 갇혀 그 학문도 현실생활과 완전히 무관한 것이 되었다. 도광연간에 들어와 이 같은 학문에 대한 비판이 생기게 되었다. 그중 하나가 고양학파의 흥기였는데 고양학은 공양전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언어의 표면에 나타나 있지 않는 언어밖의 위대한 의미를 보고자 한 것이었다. 이같은 기괴한 내용을 가진 공양학은 명백히 후한이래 전승이 끊어져버렸던 것인데, 청조의 말기에 이르러서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엄밀한 사실을 존중하는 고증학의 입장에서 보면 자유로운 공상을 즐기는 공양학은 이단의 설일 것이다. 이 공양학파가 고증학파를 압도하였다는 것은 바로 고증학의 명맥이 다한 것임을 가리키는 것이다.
앞에서 크게 왕조에 따라 그 왕조의 대표적인 철학을 확인을 하였다. 중요한 것은 중국의 철학은 그 생활관념 속에 속해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철학인지 종교인지 정의내리기가 애매모호하다. 하지만 종교이기보다는 철학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교, 불교, 도교는 철학으로서의 유가, 불가, 도가와는 의미가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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