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인] 유치환론-허무의지와 수사학 요약정리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현대시인] 유치환론-허무의지와 수사학 요약정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청마 유치환

Ⅲ. 청마시에서의 회한과 극복의 자세

Ⅳ. 북만 탈출의 컴플렉스와 자학

Ⅴ. 허무의지의 극복과 연가, 그 모순에 관하여

Ⅵ. 맺음말

본문내용

사랑으로 그 빈 공간을 채우려 몸부림 친 것이었다. 그 사랑이란 것이 종교의 대치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었다. 이 몸짓은 설사 청마에겐 가장 절실한 것이었을지 모르나 매우 어색한 구석을 남겨 놓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위선의 수사학이다.
사랑하는 것은 /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 오늘도 나는 /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 뵈는 /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 더욱 더 의지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 ― 사랑하는 것은 /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 ―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행복」)
Ⅵ. 맺음말
청마의 시는 거의 진술에 의거하고 있다. 그는 시론이나 형태 혹은 기법에 대한 고려가 거의 없음이 주지되어 있다. 그의 사유가 한국 시사(詩史)에선 원래 결핍되어 있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유달리 돋보였을 뿐이다. 서구 시학에 외면함으로써 그대로의 지켰을 뿐이다. 나는 그의 북만 탈출의 페험에서 빚어진 자학의 가혹한 시련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설사 그것이 많이도 수사법의 차원이지만 그것은 정신의 가열성에서 분명히 하나의 고처(高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처로서의 수사법이 유지될 수 있었음은 신명을 던지지 못한 것에 대한 자학으로 긴장의 지속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컴플렉스의 긴장이 제거된 해방 후의 시에 대해서는 별다른 성과를 평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
시인이 아니라고 자처했을 때 그는 참된 시인이었다. 그 후로 그는 너무나 시인이고자 노력하였다. 너무나 시인이고자 노력하려면 시학으로 향한 관심이 있어야 하는 법이다. 그러한 시학에서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서도 시인이고자 할 때는 꼭 같은 수사법의 반복에 전락하기 쉽다. 성인이 된 후에도 시인으로 남아 있기 위해서는 자신의 위기를 모험해야 하리라는 것이 청마가 던지는 문제점이라면 우리가 갖는 한국 시사(詩史)에의 비판은 당연히 가혹해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키워드

  • 가격2,5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7.06.11
  • 저작시기2001.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1426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