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색상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 한국인의 색채 의식

●한국인의 옷과 색채
※계급의 상징 복색...
※음양오행 사상과 복색...
※한국인의 백색...
※성속의 구분에 의한 백색사용.
..
●한국인의 음식과 색채
※전통음식의 오색...
※오색고명...
※음식색의 상징적 의미...

●한국인의 건축과 색채
※성체계의 건축 색상...
※ 속체계의 건축 색상...

●전통 색에 관한 문제점
① 전통 색에 관한 연구부족...
② 전통색 활용의 문제점...

●마지막 정리...

본문내용

바탕으로 전통 염료와 안료를 재현하고 여기에서 얻은 색상을 다시 표준화하는 작업도 활발히 이루어져 서적으로 출판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의 전통 색명에 관한 표준화 작업은 1992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간행한 『한국전통표준 색명 및 색상』에 발표된 것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계적으로 수렴하여 표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전통 색상에 관한 연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색상의 재현과 표준화 작업인데, 과거에 사용했던 염료나 물감들이 대부분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것들이고 문헌상으로만 전해지는 색상의 명칭들이 많기 때문에 염료의 연구를 통해 그 색상을 재현하고 정확히 어떤 색상이라고 수치화 혹은 표준화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전통색상의 표준화에는 크게 두 가지 방향이 있다. 하나는 색명(色名)에 관한 표준 색상을 구하는 것이고 하나는 염료 혹은 안료의 표준 색상을 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이 분야의 연구가 극히 미미한 실정이어서 단청과 같이 기본적인 분야에서도 색상의 표준화 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전통염색 분야에서는 몇몇 연구가 혹은 단체들이 산발적으로 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표준으로 인정할만한 안이 없는 실정이다.
이렇게 표준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단청이나 전통 염색의 경우 각 장인마다 사용하는 색상이 조금씩 다르고, 또 단청은 각 사찰마다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방대한 통계 작업이 필수적이며 특정한 사람이나 건물을 기준으로 한 표준안은 표준으로써 의미가 없게 된다는 난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디자인계에서는 전통 색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표준화 작업에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늦어지고 있으며 여기에 관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② 전통색 활용의 문제점...
---지금 여러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전통적인 색상들은 물론 표준화 작업을 거쳐서 적용된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감각적 판단에 의해 사용된 것이지만, 표준화에 관한 문제 이전에 주변 환경과 광원의 종류 그리고 색상이 적용될 재료의 특성과 표면의 질감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동일한 색상이라도 그 느낌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건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청의 색상은 목재에 전통적인 안료를 사용했을 경우와 콘크리트나 금속 등의 재료에 화학도료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아무리 정확하게 색을 재현했다 하더라도 그 느낌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이런 재질과 도료의 차이가 무시된 예를 흔히 볼 수 있다. 또 '모시' 등의 옷감에 염색된 옥색을 다른 재질에 재현했을 때도 마찬가지여서 천연소재에 적용되었을 때 아름다워 보이던 색상이 플라스틱이나 금속 등의 다른 재질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전통색상은 대부분 천연소재에 적용되어 병치혼합을 이루고 있지만 현재는 화학 제품들에 의해 단일색상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예를 들자면 실제 '청자'의 색상을 측색했을 때 회색에 가까운 7GY 5.5/1.5의 먼셀값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청자의 색상은 반투명한 유약과 그 유약층 너머의 수많은 입자들의 색이 병치혼합을 이루어 나타내는 오묘한 색상이어서 단색으로는 표현해낼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따라서 전통 복색이나 도자의 색상을 측색하여 표준화하고 이를 다른 분야에 적용하는 것에는 재질과 안료 등의 특성에 따른 충분한 주의가 요구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각 특성에 맞게 수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전통색상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통 색명이나 염료와 안료에 대해 1차적인 표준화작업이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염색, 도자, 인쇄, 제품 등의 각 분야에서 특성에 맞는 표준화 작업으로 연결되어야 하며 이에 따라 다양한 재질의 색상 셈플도 제작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 정리...
이제까지 살펴본 것처럼 한국의 전통사회에서는 생활의 전반에 걸쳐 음양오행사상의 영향을 받았으며 색상의 사용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또 엄격한 관념적 질서에 따라 색이 사용되어져 왔으며 이에 따른 특정한 색의 사용제한이 다른 민족들에 비해 유달리 오랜 기간 동안 철저히 지켜졌다고 할 수 있다.
이 것은 색상이 대중적으로 사용되지 못한 여러 가지 원인들 중의 하나가 되기도 했고 일반 서민들의 복색으로 백색과 담색조의 색상이 주류를 이루게 되는 데 영향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 적으로 서민층에서 사용한 보자기는 색상의 훌륭한 사용 예를 보여주고 있으며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복색에서 특정한 색상을 금하였다는 것은 일반 서민들의 색상 기호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색을 기피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전통 '색'에 관해서는 보다 포괄적인 시각에서 조심스럽게 논해져야 할 것이다.
색의 사용에 있어서는 현대인들이 개인의 색 감각에 의존하는 것과는 달리, 음양오행이라는 철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전통적인 색채의식을 적극적인 색채의 활용이 필요한 현재에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은 많은 무리가 따른다. 또 전통 색의 활용이라는 것이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나 유적에서 사용된 색채를 따와서 적용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곤란하며 오히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색채의 활용을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일 수도 있다.
전통색채의 활용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다만 전세계적 차원의 단일 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전통 색을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그 나라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국가적 차원의 차별화를 이루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전통 색을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전통 색채를 활용하는 각 분야의 디자인 작업에 있어서 피상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오방색에 국한된 편협한 색채 활용이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이며 이를 위해 각 개인과 디자인계 전반의 더 깊은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키워드

  • 가격2,0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7.06.13
  • 저작시기2004.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1476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