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홀의 현대조직론

목차

1. 글을 시작하며..

2. 제 1부의 요약

3. 제 2부의 요약

4. 제 3부의 요약

5. 제 4부의 요약

6. 제 5부의 요약

7. 타조직론 서적과의 비교

8.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드 홀의 현대조직론의 마지막 장에 설명되어 있는 현대 이론들, 즉 조직군생태 모형, 자원의존 모형, 합리적 상황 모형, 거래비용 모형, 제도 모형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통치모형, 대리인 이론, 혼돈 이론 등 몇 가지 현대 이론들을 더 소개하고 있다. 두 조직론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오석홍의 조직이론이 조직에서 개인과 집단에 대한 내용(동기이론, 성장이론, 성격유형론, 조직문화, 집단 연구 등)이 200p 분량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면 리차드 홀의 현대조직론은 개인과 집단에 대한 내용은 간단히 언급하고 조직의 효과성 측면을 강조하고자 하는 성격이 짙다고 할 수 있다.
글을 마치며...
- 미국이 다양성의 나라라는 누구나 쉽게 공감할 것이다. 여러 민족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고, 상이한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미국은 다양한 관점들이 존재한다. 우리 나라 사람이 고정관념에 휩싸여 천편일률적으로 일을 진행해 나갈 때, 미국인이 신선하고 기발한 방식으로 전혀 다르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비록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미국이라는 사회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빈번히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리차드 홀의 현대조직론을 요약하면서 느낀 점도 마찬가지이다. 기존의 국내 조직론 서적을 보면 그야말로 이론서이자 개념설명식이라면, 리차드 홀의 현대조직론은 기본적인 이론 설명에 덧붙여 조직을 효과성이라는 측면에서 깊숙이 고찰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설사 리차드 홀이 교수의 입장으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친근한 어휘를 사용해 조직론을 풀어간다는 방식을 택했다고 하더라도 조직을 연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목적인 조직의 효과성에 초점을 맞춘 것은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조직의 효과성에 비중을 두고 조직론에 접근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조직의 효과성에 대한 고찰은 다른 서적이나 논문에 의해서도 논의된 바 있다. 그러나 학생의 입장에서 조직의 효과성을 근간으로 조직에 접근하기에는 리차드 홀의 현대조직론이 적절한 교재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조직의 존재 이유는 개인이 단독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보다 다수가 모여서 일을 분담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조직이 있는 이상 조직의 목표도 존재하며 목표를 성취했을 때 그 조직은 가장 효과적인 조직일 것이다. (물론 조직의 목표가 가변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조직이 효과적이라고 하여 항상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 조직들은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기도 때문이다. (ex. 범죄조직)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조직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조직이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해답은 조직론에 있을 것이다. 우리가 조직을 연구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될 작업이 조직의 성격과 유형을 분류하는 것일 것이다. 다음으로 조직 내적인 요소들 즉, 조직구조, 권력, 리더쉽, 의사결정, 의사소통, 조직의 변동에 대한 제반 사항을 고찰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리차드 홀의 현대조직론에서 간단히 설명한 조직 구성원들의 행동, 조직 문화 등도 조직에 있어서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차원적인 탐구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조직 외적인 요소로써 조직을 둘러싼 환경과 조직간의 관계 또한 조직의 효과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써 크게 작용할 것이다.
현대 사회는 급속하게 변화해가고 있다. 과거의 100년이 오늘날의 1년이 될 정도로 변화의 속도는 걷잡을 수 없다. 따라서 조직이 변화에 발맞추어 생존하기란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다면 사망, 즉 해체되어 버리는 것이 오늘날의 조직의 운명인 것이다. 현대의 조직들이 환경의 변화에 흥망성쇠가 달려있다면 변화에 따른 조직의 행동지침의 연구가 시급하다 할 것이다. 여기에 행정학도로써 우리나라의 정부 조직을 조직론에 근거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정부 조직은 기본적으로 관료제 구조인 계층제로 이루어져 있다. 리더인 대통령에서 최하급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명확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 구조의 관료제적 특성상 수직수평적 분화와 공간적 분산의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무는 규칙과 절차의 공식화가 지나치게 되어있어 레드 테이프와 같은 문제를 야기시키기 때문에 현재 극대의 공식화를 완화시키려는 노력이 진행중이다. 또한 우리나라 정부조직은 직업공무원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관료의 부정부패, 책임 회피, 전문성 결여 등의 폐단을 낳고 있다. 따라서 직업공무원제를 기반으로 직위분류제를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 조직에서 권력은 상부로 갈수록 권력의 양이 많아진다고 볼 수 있다. 정부 조직의 지도자인 대통령의 리더쉽은 국가의 모든 구성원뿐만 아니라 외교에도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한다. 역대 대통령들의 리더쉽에 따라서 국내의 정책과 더불어 대미, 대북 관계 역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국가중대사에 관한 대통령의 전략적 결정이 국가라는 조직의 흥망을 좌우한다고 하겠다.
정부 조직은 의사결정을 하기에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여타 조직에 비해 매우 많다. 더욱이 정부는 제한된 합리성에 근거하여 공익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여야 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에서 동원되는 권력의 양과 참여자들이 일반 조직에 비해 훨씬 많다. 의사소통면에 있어서 정부조직은 공식화를 통해 하향적인 업무지시를 받으며 보고를 함으로써 상부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즉 계층제를 따라서 의사소통망이 형성되는 것이다. 정부 조직의 의사소통의 문제점은 왜곡과 생략에 앞서서 과부하이다. 즉, 정부는 많은 업무가 지체되어 중요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없는 줄세우기의 문제에 빠져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나라의 정부 조직을 조직론에 근거하여 살펴보면 문제점들이 쉽게 드러난다. 이 문제들은 정부라는 조직의 특성상 단기간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거나 해답이 모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정부 조직 또한 환경의 변화에 발맞추어 변동해야 하고, 국가발전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현재 정부조직 내부의 문제점들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과감히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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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조직론,   리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