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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결코 그것이 무의미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 허무주의는 단지 새로운 형태의 독단에 지나지 않는다. 해체가 진정 해체하려고 하는 것은 능기과정을 완결된 절대지의 체계-반드시 그 하나만의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 하는 입장-로 환원하려고 하는 시도 자체이다. 이점에서 그는 현상학의 기본적인 발견을 긍극에까지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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