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루미 선데이를 보고나서

본문내용

간이 지나면서 더욱 짙어지는 그리움, 아쉬움은 이 영화를 마치 글루미 선데이 음악처럼 더욱 생각하게 한다. 사람의 심리에 대한 묘사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는 그리고 사랑에 대한 노출장면까지도 작품에 대한 이해로 해석되는 이 영화는 안개 끼고 비 오는 날, 인적 없는 뿌연 호수와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에 서서 나치에게 점령당한 도시 부다페스트 어느 다리 위를 자전거를 타고 가로지르는 일로나의 모습과 그녀의 하늘거리는 꽃무늬 원피스와 흐뜨러진 갈색 머리를 떠올리게 한다. 또한 인간답게 살지 못할 바에야 죽는 게 낫다는 말, 그리고 남녀간의 사랑이란 게 꼭 일대일일 필요는 없다는 조금은 위험하지만 이해가 되는 논리, 죄짓곤 못 산다는 아주 구태의연한 진리까지 참 많은 내용이 잘 얽혀 있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키워드

고려대,   영화감상문,   글루미 선데이,   영화의 이해,   글루미선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