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속의 비주류-여성재소자

목차

1.들어가며

2.연구방법

3.본론
1)여성 범죄좌에 대한 논의의 시작
- 여성 범죄자에 대한 이중적 시선
- 여성 범죄의 원인
2)재판 및 기소과정에서의 여성
- 언론보도와 알몸수색
3)교도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 ‘소수’라는 이유로
- 작업 및 교육과정에서의 성분업
- 여성의 특수성과 보호

4.결론

본문내용

들어가며
여성 탈옥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독일 영화 <밴디트> 속 여성 탈옥수들은 자신들의 탈옥 소식은 제외하고 남성 탈옥수들의 소식만 방송하는 뉴스를 본 후 여자라고 무시하는 거라며 분노한다. 우리는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일반인들이 사회와 격리시켜야 할 한 무성(無性)적인 부류로 생각하는 재소자들 사이에서도 지배적인 남성적인 시각과 소외되는 여성 수용자들을 우리는 눈여겨보지 않았다.여성 수용자는 전체 수용자의 10% 내외를 차지하는 작은 규모이다. 그 희소성 때문에, 여성 범죄와 여성 재소자에 바라보는 여론, 여성 재소자들의 교도소 내 생활에 대한 연구는 범죄 연구와 형사 정책의 과제에서 주류가 될 수 없었다. 즉, 범죄자라는 이유로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서 음지 속 비주류가 되고, 그들 중에서도 소수이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음지 속 음지, 비주류 속 비주류가 되어온 여성 재소자들.1) 그러나 최근 여성 범죄는 양적, 질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연구되어야 하며, 재소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성에 대한 시설 및 기준들이 여과 없이 여성 재소자에게도 적용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본 연구는 여성 범죄의 원인에 대한 고찰, 미디어의 여성 범죄에 대한 해석, 교도소 내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연구를 통해 여성 범죄의 원인부터 교도소 내의 실질적인 생활에 대해 다룰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비주류 속의 비주류인 재소자 여성들과 그들을 둘러싼 부정의를 연구함으로써 재소자라는 테두리 안에 감춰져 왔던 문제를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고찰해보고자 한다.
연구 방법
주로 기존 연구 자료들과 언론 기사 등을 토대로 연구하였다. 인권 실천 사랑방에서 다루고 있는 감옥 인권 홈페이지 및 자료 등을 이용하기도 했다. 전문가와 인권 운동가 인터뷰를 위해 여러 번 방법을 모색했지만 접촉이 용이하지 않았다. 인권 실천 연대의 활동가에게 문의를 한 결과, 재소자 전반의 인권을 다룬 자료는 많지만 여성에 대한 자료는 적으며, 주로 연구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한 여성 재소자에 대한 연구 자료가 있더라도 주로 시설이나 인권 침해 상황의 여부에 대한 조사들 위주이며,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분석하기보다 사례 나열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재소자 인권에 대한 연구들이 여성의 문제를 중심적으로 다루지 않는 현실을 더욱 깨닫게 되었으며, 비주류 속의 비주류인 여성 재소자의 문제에 대해 좀 더 분석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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