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글
2. 친일시에 대하여
3. 친일작가와 친일시
1) 김동환의 경우
2) 모윤숙의 경우
3) 이찬의 경우
4) 주요한의경우
5) 이용악의 경우
4. 나오는 글
5. 참고문헌
2. 친일시에 대하여
3. 친일작가와 친일시
1) 김동환의 경우
2) 모윤숙의 경우
3) 이찬의 경우
4) 주요한의경우
5) 이용악의 경우
4. 나오는 글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들어가는글
친일시에 대해서 몇몇 작가를 중점으로 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 다루는 작가들은 『 실천문학 』에 실린 친일작가 목록을 참고하여 선정하였음을 밝혀두고자 한다. 각각의 작가의 작품을 위주로 친일시의 양상과 특색을 보고자 하였다.
2. 친일시에 대하여
요사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이슈들 중 하나는 소위 ‘친일파 후손 재산 환수’문제이다.
얼마 전, 일본의 독도탐사 문제로 우리나라와 일본은 외교적 마찰을 빚었고,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온 국민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비록 민족주의의 유통기한이 다 했음을 선포하며 코스모폴리탄한 지구촌의 새 국면을 바라보라고 외치는 서구 낙관론자들의 견해에 따라, 굉장히 오래된 20세기 초의 낡은 상처에 집착하는 아시아의 한 나라가 시대착오적인 국가로 오해될 수도 있겠지만, 일본은 (일제의 식민통치는)아직까지도 우리에게 아물지 않은 상처를 곳곳에 남겼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근대 문학을 논한다는 것은 그 시초에서부터 그들이 남긴 상처와 조우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근대문학의 태동기인 20세기 초반부터 활동했던 우리나라의 많은 문인들이 현재는 소위‘친일작가’로 알려져 있다.
친일(親日)의 사전적 의미는 ‘일본에 가까움 혹은 일제 강점기에, 일제와 야합하여 그들의 침략, 약탈 정책을 지지 옹호하여 추종함’이다.
그렇다면, 친일시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친일을 위한 시이다.
일제의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친일’이라는 말과 ‘시’가 만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불협화음의 합성어를 이룬 ‘친일시’ 라는 용어는 우리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36년간의 세월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하기 싫은 것들’에 대해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기억해야만 한다. (물론 이분법적인 친일파사냥을 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어지는 본론에서는 대표적인 친일시인들과 작품들을 살펴봄으로써 ‘기억되어야 할 과거’를 돌아보려 한다.
3. 친일작가와 친일시
1) 김동환의 경우(金東煥ㆍ창씨명 白山靑樹)
"시국은 점점 긴장하여 가고 장기전의 체제는 점점 굳어가고, 그리하여 국민총동원의 추(秋) 다다랐도다. 우리는 일체의 힘을 합하여, '전쟁에 이깁시다. 국책(國策)의 선(線)에 연(沿)하여 일체의 동작을 합시다'."
1938년 5월에 발간된 <삼천리> 창간 10주년호 [편집후기]에서 김동환은 자신의 향후 노선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같은 호 기명칼럼 [시평(時評)]([권문세가의 반성을 촉(促)함])에서 그는 "이제 제국은 아세아의 번영과 행복을 위하여 대지(對支) 응징의 전쟁을 기(起)하고 있다 … 자식과 조카를 단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군문(軍門)에 보내야 할 것"이라며 지원병으로 나갈 것을 독려했다.
친일시에 대해서 몇몇 작가를 중점으로 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 다루는 작가들은 『 실천문학 』에 실린 친일작가 목록을 참고하여 선정하였음을 밝혀두고자 한다. 각각의 작가의 작품을 위주로 친일시의 양상과 특색을 보고자 하였다.
2. 친일시에 대하여
요사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이슈들 중 하나는 소위 ‘친일파 후손 재산 환수’문제이다.
얼마 전, 일본의 독도탐사 문제로 우리나라와 일본은 외교적 마찰을 빚었고,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온 국민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비록 민족주의의 유통기한이 다 했음을 선포하며 코스모폴리탄한 지구촌의 새 국면을 바라보라고 외치는 서구 낙관론자들의 견해에 따라, 굉장히 오래된 20세기 초의 낡은 상처에 집착하는 아시아의 한 나라가 시대착오적인 국가로 오해될 수도 있겠지만, 일본은 (일제의 식민통치는)아직까지도 우리에게 아물지 않은 상처를 곳곳에 남겼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근대 문학을 논한다는 것은 그 시초에서부터 그들이 남긴 상처와 조우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근대문학의 태동기인 20세기 초반부터 활동했던 우리나라의 많은 문인들이 현재는 소위‘친일작가’로 알려져 있다.
친일(親日)의 사전적 의미는 ‘일본에 가까움 혹은 일제 강점기에, 일제와 야합하여 그들의 침략, 약탈 정책을 지지 옹호하여 추종함’이다.
그렇다면, 친일시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친일을 위한 시이다.
일제의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친일’이라는 말과 ‘시’가 만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불협화음의 합성어를 이룬 ‘친일시’ 라는 용어는 우리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36년간의 세월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하기 싫은 것들’에 대해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기억해야만 한다. (물론 이분법적인 친일파사냥을 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어지는 본론에서는 대표적인 친일시인들과 작품들을 살펴봄으로써 ‘기억되어야 할 과거’를 돌아보려 한다.
3. 친일작가와 친일시
1) 김동환의 경우(金東煥ㆍ창씨명 白山靑樹)
"시국은 점점 긴장하여 가고 장기전의 체제는 점점 굳어가고, 그리하여 국민총동원의 추(秋) 다다랐도다. 우리는 일체의 힘을 합하여, '전쟁에 이깁시다. 국책(國策)의 선(線)에 연(沿)하여 일체의 동작을 합시다'."
1938년 5월에 발간된 <삼천리> 창간 10주년호 [편집후기]에서 김동환은 자신의 향후 노선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같은 호 기명칼럼 [시평(時評)]([권문세가의 반성을 촉(促)함])에서 그는 "이제 제국은 아세아의 번영과 행복을 위하여 대지(對支) 응징의 전쟁을 기(起)하고 있다 … 자식과 조카를 단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군문(軍門)에 보내야 할 것"이라며 지원병으로 나갈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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