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법 관련 교과서 분석

목차

I. 서론

II. 교과 내용 분석
1. 중학교 교과서
(1) 관련 단원
2. 고등학교 교과서
<1> 국어 (상 ․ 하)
(1) 관련 단원
(2) 교과서 활동 분석
<2> 문법 (심화선택 )
(1) 관련 단원
(2) 교과서 활동 분석
<3> 화법 (심화선택)
(1) 관련 단원
(2) 화법 교과서의 내용 및 활동 분석
<4> 국어 생활 (일반선택)
(1) 관련 단원
(2) 교과서 활동 분석
1) ‘언어 예절’과 ‘의식’ 관련된 활동
2) ‘호칭어․지칭어’와 관련된 활동

III.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편과 아내의 동기와 그 배우자, 직장, 사회에서의 호칭어와 지칭어로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 박영호는 김선애와 결혼하여 가족 관계를 맺게 되었다. 영호와 선애는 상대방의 가족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보기>를 참고하여 말해 보자.
(1) 영호의 경우
아내의 부모를 부를 때
아내의 언니와 남편을 부를 때
아내의 남동생과 아내를 부를 때
(2) 선애의 경우
남편의 부모를 부를 때
남편의 형과 아내를 부를 때
남편의 여동생과 남편을 부를 때
→ 이론과 활동에서 보듯이 가족 관계에서의 호칭어와 지칭어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실제 결혼을 가정하여 활동을 제시한 점이 다른 교과서와 다르고, 다른 이론적인 활동보다 활용도가 높은 활동을 제시하고 있다.
호칭어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상대방을 부르는 말이고, 다른 사람을 가리켜 이르는 말이 지칭어이다. 여러 나라에 비해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특징이 있어 이를 잘못 사용하면 기본예절이나 교양이 부족한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 우리 사회에서 사회생활의 중요한 요건이 된다.
위의 교과서 활동의 유형을 보면 가계도를 제시하고 빈칸에 호칭어와 지칭어를 넣는 활동, 글로 관계를 제시하여 묻는 활동이 대표적인 유형이다. 이들 활동의 내용은 공통적으로 핵가족화 경향을 반영하여 호칭어, 지칭어의 사용에서도 가정의 범위를 부모와 자녀, 부부 관계로 범위를 축소하여 제시하였고, 오히려 사회생활의 측면을 확대하여 제시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확대의 경향은 호칭어와 지칭어의 사용이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중요함을 강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활동의 내용들이 이론적인 호칭어, 지칭어의 제시에 머무르고 있고, 학생들의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활동들로 제시되어 일상생활에서 활용을 강조하는 교과의 성격과는 거리가 먼 활동이 많아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III. 결론
표준화법의 제정과 교과서 내 수록은 세대간, 지역 간, 계층 간의 문화적 단절을 극복한다는 점에서 우선 큰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현행 교과서에서 이루어지는 표준화법 교육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지적된다.
첫째, 현행교과서에서 이루어지는 표준화법 관련내용이 대부분 이론 중심의 체계를 갖고 있어 실제적인 담화 상황에의 접목이 어렵다는 점이다. 되도록 구체적인 것, 생활 주변에서 마주치는 사례들을 찾아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것이 바로 '표준 화법'이라 할 수 있는데 교과서의 실제 구성을 살펴보면 화법지식에 대한 이론적 내용은 많으나 실제 활동 중심으로서의 내용이 빈약하다. 즉, 화법의 실제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화법의 실제적인 방법으로서의 내용이 아니라 화법의 지식에 관한 내용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체계는 화법 교육의 취지를 살릴 수 없으므로 화법교육의 내용은 담화의 공통이론보다는 ‘담화유형’과 관련된 내용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구성되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표준화법 교육의 중요성에 비해 관련 내용의 비중이 비교적 낮다는 점이다. 실제로 위의 교과서 분석을 통해 보면 국어생활 교과를 제외하고는 표준화법에 관련된 내용이 독립된 소단원으로 다뤄진 경우가 없다. 따라서 ‘표준화법’이 정확히 무엇에 관련된 것인지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확실히 교육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그 비중 면에서 보더라도 각 교과 과정 중 2-3장 정도의 분량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나마 실제적인 활용이 가능한 내용의 경우에도 참고란인 부록에 실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필수적인 학습과정으로 다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표준화법의 개념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비중이나 구성에 있어서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교육내용의 체계 및 범주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영역 간 통합학습이 어렵다. 즉, 과목 및 출판사별로 표준화법에 관련해 제시한 내용 및 실례가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일관된 내용 및 체계를 찾기 어렵다. 학습자에게 보다 실질적인 표준화법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각 교과의 내용 및 활동이 서로 연계되어 통합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학습자의 화법 능력 신장에 필요한 화법에 관한 일반지식 뿐 아니라 다양한 담화상황의 목적에 따른 실제 말하기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쓰기, 읽기의 학습 내용 중 화법영역에서 다룰 지식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것은 영역 간 통합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담화 목적별, 종류별 화법에서 다루어야 할 교육내용을 계열화 한 뒤 교육내용을 조직화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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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진, 표준화법의 문제와 개선방안, 새 국어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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