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객을 보고나서

본문내용

것은 임원희의 연기 덕분이다. 영화의 양념 역할을 해준 김상호와 정은표 등의 배우도 기존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이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이다. 최고급 재료에서만 최고의 요리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봉주는 마음을 다해 요리하는 성찬의 손맛을 이길 수 없다. 이처럼 영화 식객은 원작처럼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거나 레시피를 소개하지 않는다. 만화와 마찬가지로 영화 식객의 주인공은 음식에 얽힌 사람들의 사연이다. 군대에서 먹은 라면의 맛을 잊지 못하고 있는 사람, 어머니가 가마솥에서 구워준 고구마의 맛을 잊지 못하고 있는 사람 등 영화 식객에는 평생을 가도 잊을 수 없는 맛을 간직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려내었기에 최고의 음식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키워드

고려대,   식객,   영화감상문,   요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