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를 향한 작은 노력 '건축물 녹화'

본문내용

기 오염 방지에도 적게나마 기여할 수 있다.
(7) 미기후 개선 효과 : 동시의 녹지 공간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와 식물의 산소 및 습도 조절 기능을 통한 도시 미기후의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는 경제 만능시대에 살아 왔으며 거의 모든 개발산업이 경제성만을 추구하며 이를 위주로 한 도시개발만이 이루어져 왔다. 현재까지 이어진 도시개발 문제는 공간적, 시각적인 환경문제로 특정 도시만의 오염이 아닌 지역, 시대를 불문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들의 생존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시대의 환경 패러다임, 친환경적 지속 가능한 발전이 제시되고 현대의 사회는 환경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정부 및 다양한 환경기관에서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전국의 그린 네트워크화와 같은 도시 생태학적 개선을 프로젝트화하여 연구, 시행하며 구체적으로 도시 분야에 쉽게 적용,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옥상 녹화의 경우 건축조례상 1/3의 조경 면적의 혜택을 줌으로써 생태학적 측면이나 인간의 휴식적 측면을 고려하고 있으며 부천시의 경우에도 옥상 녹화 보급을 위해 잔디와 묘목 등을 제공하는 등 시에서 주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축물 녹화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급이 미비한 상황이다.
국내에서 녹화용으로 쓰일 수 있는 제한된 식물의 수종도 건축물 녹화 비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는 많은 만경류들이 등반 보조재없이 건축 벽면을 타고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건축물 벽면 녹화에 이용되지 못하는 것에 기인한다.
건축물 녹화는 도시의 생태계가 빈약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의 삶을 담는 그릇인 도시의 환경 개선과 도심 생태계 보호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언론을 통한 홍보, 건축주와 시민들의 참여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겠다.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활성화하여 자발적 건축물 녹화 사업에 대해 건축조례상 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조경 식물 생산업자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식물생산을 권장함과 동시에 생산비 일부 지원 혜택을 주어 녹화 식물 생산 보급 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여야겠다.
언론에서는 신문, 방송과 같은 매체를 활용, 건축물 녹화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인식을 심어주어야겠다.
시민과 민간 단체들은 환경을 중시하는 수준 높은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스스로 아파트 건물 녹화나 개인 주택 녹화를 실시하여 지역적으로 확산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겠다.
친환경적 도시 조성은 생태학적 개념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다양한 집단의 상호 협력을 통해서만이 이루어질 수 있다. 조화가 수반된 사회학적 측면의 생태도시 개발만이 사회적 다양성을 갖춘 친환경적 도시 형태가 창조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인류의 목표는 물질적, 양적 추구의 삶보다는 자연과의 상호공존이 전제된 '삶의 질 향상'이 될 것이다. 삶의 질은 단순 주거공간의 쾌적성과 안정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의 질과 관계되어있는 것이다. 이에 건축물 녹화의 가장 중심에 서있는 벽면 녹화와 옥상 녹화를 활성화한다면 우리의 도시는 생태학적 환경개선은 물론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발전을 가져 올 것이다.
건축물 녹화, 벽면 녹화와 옥상녹화는 인간은 물론 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할 뿐만아니라 쾌적한 미기후 형성과 에너지 손실을 방지하여 새로운 도시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르게 하며 도시민에게 또한 정신적 안정감과 건강을 심어주어 '신 사회문화'에도 이바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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