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천의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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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카프
2. 임화와의 물 논쟁
3. 창작방법론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리얼리즘의 본래의 입장으로 복귀할 것을 피력한 것이다. 외부 세계와의 저항에서 패배한 산문정신이 어디로 향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당대 사회의 물질적 정신적 정세 속에서 조사해보는 데서 우리의 흥미는 머물러야 한다. 우리의 문학은 좀 더 건강하게 키워 나갈 수 있다고 함으로써 당시대의 현실에 대한 문학이 최소한의 응집력을 지켜 나갈 것을 시사하였다.
김남천 자신이 “그러므로 자기고발-모랄론-도덕론-풍속론-장편소설개조론-관찰문학론에 이르는 내의 문학적행정은, 내에게 있어서는 필연적인 과정이었다” 김남천, 발자크연구노-트(4), 인문평론, 1940.5.
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풍속론과 장편소설개조론에 이어 관찰문학론에 이른 김남천 문학론의 행정은 어쩌면 필연적인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김남천의 관찰 문학론은 주로 발자크 연구를 통하여 심화되었는데 관찰 문학론으로 넘어오게 되는 결정적 이유는 당대 현실, 즉 국가총동원 실시, 내선일체, 조선민족말살정책 등 일제말의 악화된 상황에서 현실에 대한 작가들의 왜곡의 문제였다.
발자크 연구 노트 형식으로 발표된 관찰 문학론은 발자크 작품에 대한 분석을 마르크스 엥겔스의 미학적 관점에서 제한적으로 행한 것인데, 이 연구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내용은 전형의 문제와 관찰의 문제였다. 따라서 이것은 역시 전환기 속에서도 리얼리즘 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그의 창작적 태도를 고집한 것이다. 그 가능성을 부여한 자는 발자크이며 발자크의 관심의 중심은 인간사회의 표현에 있으며, 그의 작품은 개인적인 협착한 주관을 그의 외부에 있는 현실의 지배에 종속시키려는 부단한 노력에 의하여 산출된 것이 되고, 또 바로 이점은 리얼리즘 소설의 기초를 건설하는데 가장 근본적 요소라고 말했다.
김남천은 조선민중에 대한 일제의 살인적인 폭력 앞에서 소설의 장래와 운명에 관하여 염려하는 작가로서의 창작적 실천도 이와 병행해 가려고 처음에는 노력하였다. 소설은 한 사람의 인물을 통하여 정신을 방송시키는 쪽보다 각 계층의 대표자가 각자의 생존권을 넓히고 신장시키기 위하여 맹렬한 생존경쟁을 거듭하는 풍속도를 통하여 시대의 정신을 표현하는 쪽이 바람직하다 김남천, 소설문학의 현상, 조광, 1940.9.
고 보아왔던 김남천은 그의 소설의 장래와 인간성 문제에서는 파산된 근대인간의 자리에 새로운 인간으로서 자유로운 개인과 집단으로서의 사회가 우선 조화롭게 만나야 될 것을 김남천, 소설의 장래와 인간성 문제, 춘추, 1941.3.
주장했는데, 이는 당대의 조선민중과 일제파쇼와 현실적 관계 속에서 선언적인 의미를 내포한다. 그러나 실제 창작실천에서 현실적인 장벽들을 김남천이 얼마나 허물어 낼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일련의 그의 작품들이 강한 증오와 욕망의 세계에서부터 고독, 그리고 회고와 동심의 세계로 침잠하여 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일제 말이라는 특수한 시대적 환경에서의 한국문학 전반이 겪은 불행의 결과였음도 간과할 수 없다.
Ⅲ. 결론
김남천 문학은 창작방법론과 창작을 병행, 이론수립에 노력한다. 그의 창작방법론은 창작에 실험되어 그 정당성 여부가 검증되었기 때문에 이론의 수립에 있어서 실질적인 측면을 고려하였으며 발자크의 수용으로 리얼리즘의 지평을 확대한다. 리얼리즘이 사상 여하에도 불구하고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김남천에게 있어서는 시대적 상황이 주는 정신적 압박감이 벗어날 수 있는 지주가 된다. 관찰 문학론은 발자크에 의거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내용적인 리얼리즘의 개념에서 벗어나 방법적인 측면에서 리얼리즘을 규정한다. 묘사에 의해 전형성을 구현하며 전형적 인물은 적극적 인물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김남천이 리얼리즘을 내용적인 것에서 방법론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데에는 시대적인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사상 여하에도 나타날 수 있는 리얼리즘은 내용과는 관계없이 묘사의 정확함을 추구하면 실현되는 현실 재현의 의미를 갖는다. 김남천은 끊임없이 문학을 현실과의 관계에서 파악하고자 하며 객관적 정세의 압박에 의해 군국파시즘으로 나가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그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고수하는 입장에 선다. 그의 문학은 성급하게 친일문학의 범주에서 다루기보다는 일제 식민체제에 대해 독특한 저항의 방식을 보여준 점에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다.
그의 현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창작의 열정은 1930년대 전환기 민족문학을 빛내고 있다. 김남천의 문학론은 카프 동경지부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형성된 정치우위적인 문학론으로 출발하여 고발문학론-모랄론-풍속론-장편소설개조론-관찰문학론의 단계를 거쳐 해방 후의 민주주의 민족문학론에 이르기까지 그 명맥을 이어갔다.
고발문학론에서 관찰 문학론까지의 단계는 일제 말이라는 열악한 문학적 풍토에서 리얼리즘 정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 모색이었다는 사실을 보아내기 어렵지 않다. 리얼리즘 정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 모색 단계에서 그의 문학적 성과가 확인되었다. 민족의 생존마저 위태해졌던 일제말기에 굽히지 않은 비판과 저항의식으로 민족의 생존을 위협한 일제에 대응했다는 점에서 그의 문학론 내지 문학적 실천은 긍정되어야 한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채호석, 「김남천 창작방법론 연구」(서울대 석사학위 논문, 1987)
신계단9호, 1933.6
김남천, 물!, 대중 1권 3호, 1933.6.
임화, 6월의 창작, 조선일보 1933.7.13-19.
임화, 6월의 창작, 조선일보 1933.7.13-19.
임화, 6월중의 창작, 조선일보, 1933.7.18.
김남천, 임화에게 주는 나의 항의, 조선일보, 1933.8.1
김윤식, 우리 비평의 근대적 성격, 한국현대문학사, (주)현대문학, 1994.
김남천, 告發의 精神과 作家, 朝鮮日報, 1937.6.3.
김남천, 창작방법의 신국면, 조선일보, 1937.7.11.
김남천, 소년행(학예사, 1939), p.40.
조선일보, 1938.4.17-24.
김선풍 외 「민속놀이와 민중의식」, (집문당, 1996), p. 166.
김남천, 발자크연구노-트(4), 인문평론, 1940.5.
김남천, 소설문학의 현상, 조광, 1940.9.
김남천, 소설의 장래와 인간성 문제, 춘추, 19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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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2.11
  • 저작시기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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