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미래 독후감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내용

구도 읽지 않는 책'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고, 토머스 맬서스의 <인구론>은 '아무도 읽지 않으면서 만인이 매도하는 책'으로 유명하다.
앨빈 토플러의 이번 책에는 어떤 별명을 붙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책에서 그가 주장한 부의 심층기반인 시간, 공간, 지식이나 새로운 문명의 출현에 대한 이야기인 프로슈머, 데카당스 등의 개념은 전작들이 가진 파괴력을 따라가지 못한다. 앨빈 토플러가 20여 년 전에 쓴 책들에서 이미 등장했던 개념들이기도 하거니와, 총명한 후배 저자들 덕분에 어디서 많이 들었던 것 같은 메시지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게 굳이 시대의 통찰을 담은 기념비적 저서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책에서 그는 다양한 경험과 축적된 지식을 동원해 수많은 사례들을 소개하는데, 그것은 기존에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던 개념들의 실제적 의미와 지평을 크게 넓혀준다.
예컨대 그는 시간이 변화시키는 부의 기반에 대해 설명하면서 '미디어 타임'을 사례로 든다. 기존의 방송은 30분이나 1시간 등 예측 가능한 프로그램 시간을 정해놓고 광고도 60초, 30초, 15초 등의 단위로 전파를 탄다. 그런데 미래의 프로그램은 시간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거나 규칙적인 편성표를 짤 필요가 없다.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이 유동적으로 되면서 자유 시간을 얻는 시간대가 다양해지고, 방송도 그들의 시간에 맞춘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의 프로그램은 불규칙하고 다양한 길이로 엮은 단편들로 구성될 것이며, 이미 NBC에서 실험을 시작했다고 소개한다. 미디어 타임은 우리네 라이프 사이클이 표준시간표에서 이탈할 때, 그것이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좋은 사례다.
프로슈머를 소개하는 대목도 그러하다.
그는 화폐경제를 위해 일하지 않는 프로슈머들이 화폐경제에서 자본재를 구입하고, 스스로 수리함으로써 주택 가치를 상승시키며, 영리기업들에 무료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프로슈머의 의미를 확장시킨다.
프로슈머라는 개념은 그가 이미 26년 전 <제3의 물결>에서 다룬 바 있기는 하지만, 이 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미래가 비화폐경제와 화폐경제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지식은 미래의 석유로 비유될 만큼 중요한 부의 원천이다. 하지만 지식이 석유보다 더 뛰어난 원천이라는 것은 석유는 쓸수록 줄어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지식은 사용 할수록 더 많이 창조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하는 지식은 우리 머릿속에 저장된, 측정이 어려운 암묵적인 지식 또는 잠재하는 지식도 포함이 된다. 이러한 암묵적인 지식 또는 잠재하는 지식을 이용해 엄청난 경영혁신과 이윤을 창출할 수 있게 되는 핵심 역량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지식이 오랫동안 과소평가되어왔고 지금도 과소평가 되고 있다.
이렇게 지식이 중요한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는 가끔 무용지식의 함정에 빠져버릴 때가 있다. 오늘날 업무 관련 지식은 너무 빨리 변화하기 때문에 늘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더 많이 배워나가야 하는데 그 모든 것을 빨리 배워 응용할 수 없고 모든 지식은 한정된 수명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가 지식이라고 알고 있는 것도 어느 시점이 되면 더 이상 지식이 아닌 무용지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현재 변화의 속도가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무용지식의 축적 속도도 그만큼 빨라진다.
조상들이 중요시 여겼던 지식이 현재 우리에게 불필요하듯 지금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지식도 후손에게는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오늘날에 많은 경제학자들은 혁명적인 부와 관련된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효과와 같은 문제가 어떻게 더 큰 그림을 형성하는지 보지 못한 채 케네와 같은 근시안적 사고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 고생하고 있다.
이렇게 우물 안 개구리 식으로 지식에 대한 단편적인 모습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는 넓은 시야를 가져 지식에 대한 컨버전스를 실천해야 될 때이다. 여러 가지 제품이나 서비스가 융합되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형태로 탄생하는 것처럼 지식도 여러 가지를 융합하여 하나의 새로운 지식을 탄생시켜야 한다. 이러한 지식 컨버전스는 경계가 흐릿해지고 소속이 불분명해지고 여러 장르의 퓨전이 생겨나고 있는 이 시대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이 독립된 사건이 아니라 모두 연결되어 있고 우리는 지식 또한 그렇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것을 적절히 이용하여 부의 창출로 이어지게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 가격1,8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8.01.15
  • 저작시기2008.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4724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