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활>교과 제재 구성의 분석 (2-1)

목차

(1) 도덕 교육의 본질적 관점

(2) 초등 도덕 교육

(3) 도덕 교육의 방법

(4) 초등학교 도덕 교과 특성

(5) 바른생활 교과 및 생활의 길잡이 제재 분석

본문내용

이에 서로 비판적인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도덕적인 사고를 기르게 될 수 있다. 즉, 이러한 것을 지키자. 가 아니라, 왜 지켜야 하는가? 가 학습 제재의 중심에 서야 하겠다.
생활의 길잡이(p 91)
이웃에게 어떻게 하였는지 점수를 매겨보는 활동은 앞에서 배운 활동들을 실천해 옮겨보고 이를 타인이 아닌 스스로 점검 한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 도덕 실천을 타인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거나 도덕을 점수로 매기는 것에 대한 비판 사항이 많은 점을 생각 한다면, 아동 스스로 실천 여부에 대한 것을 되돌아볼수 있다는 것은 평가항목을 대체 하는 것으로 본다면 바람직한 것 같다. 그러나 제시되어 있는 활동들은 현실적인 면을 간과 한 것 같다.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경우 동네청소, 장애인 돌보기 활동 같은 것은 어른 들의 도움이 없이 아이들끼리 활동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한 사항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실천하기 힘들 것이다. 동네 청소 같은 것도 실천을 위한 실천이라 생각 한다면 이를 행동 으로 옮겼다고 해서 높은 점수를 매기는 것도 불합리하다고 볼 수 있다.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좀 더 일상에서 있을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야기를 읽고나서 이에 관해 토론해보는 분단대화로 넘어갔을 때 정다운 이웃에 관해 주제를 유도하기 위한 제재로도 적합하지 않다.이보다는 실제적으로 생활이 많은 학교,음식점,병원,놀이터 같은 곳에서 할수 있는 활동으로 하는 것이 좀더 현실적일 것 같다.
생활의 길잡이(p 92~95)
<인사를 잘하는 민희>
① 제목의 선정의 문제점
<인사를 잘하는 민희> 라는 예화는 제목에서 민희는 인사를 잘 하는 아이라는 것을 학습자로 하여금 예상하게 하고 글을 읽게 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 내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은 어른들, 친구들에게 인사를 잘하고, 아이를 도와주고 쓰레기를 줍는등 일반적으로 말하는 예절바른 아이이다. 제목을 ‘인사를 잘하는 민희’라고 설정하는 것은 한측면만 부곽시키는 결과가 된다. 이는 학습자로 하여금 덕목에서도 우선순위가 있고, 아이를 돕고, 쓰레기를 줍는 등과 같은 것보다 인사를 잘하는게 칭찬받고 좋은 일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암시하게 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제목을 보다 포괄적인 범주로 대체시키는 것이 좋을 것같다.
②
인사를 잘하는 것에 대한 학습 제재를 글 첫머리에 제시함으로써, 인사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로 발문이 너무 구체적인 질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제시된 예화를 통하여 질문(미시 발문)들을 계속적으로 하여 학생으로 하여금 이야기 속의 인물과 내용, 상황들을 머리 속에 떠오르게 하는 학습 방법을 외면하고 있으며 학습 제재가 너무 한가지 측면을 부곽 시킴으로써, 이야기와 전체 학습 주제(정다운 이웃)가 따로 놀고 있다. 정다운 이웃의 대단원을 마치고 읽는 이야기임을 볼때, 보다 포괄적으로서, 이웃에게 어떻게 하여야 할까 와 같은 큰 주제를 주어야 더 적절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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