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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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판소리의 정의

3. 판소리의 명칭과 기원
(1) 서사무가기원설
⑵ 광대소학지희 기원설
(3) 판놀음 기원설

4. 판소리의 역사적 전개
⑴ 형성발전기(17~18세기)
(2) 전성기(19세기)
(3) 쇠퇴기

5. 판소리의 음악적 구성요소
(1) 판소리 음악
(2) 판소리 유파

6. 판소리 열두마당
-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변강쇠타령, 배비장타령
강릉매화타령, 옹고집타령, 장끼타령, 왈자타령, 가짜신선타령

7. 판소리와 판소리계 소설

8. 판소리와 창극

9. 맺음말

본문내용

설 형성에 판소리가 크나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이해하기 쉬우나 여기서의 <판소리>란 판소리 사설 혹은 창본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판소리 사설과 판소리계 소설은 각각 연희에서의 공연 대본으로서, 또는 독서만을 위한 이야기로서 각각 다른 쓰임새를 지니고 있어 사실 그 차이가 크다. 그럼에도 사설과 소설의 차이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는 사설을 큰 수정이나 변형을 가하지 않은 채 거의 그대로 소설책으로 둔갑시켜 이름만 바꾸어 쓴 탓이다. 그러나 그 쓰임새가 달랐으니 같은 이야기이지만 서술적인 면에서 그 둘 사이에 차이가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 사설은 아무래도 공연물로서 구실해야 했기에 극적 요소가 보다 요구되었던 반면, 소설은 순수 독서물로서 구체적인 이야기와 그 논리를 앞세웠다. 판소리 사설이 나중에는 소설로 바꾸어도 표나지 않을 정도로 이야기의 세련도를 갖추게 되지만 판소리의 형성기만 하더라도 사설은 근원 설화와 별반 다른 게 없었다고 본다. 그때의 사설은 논리면에서나 이야기로서의 전체적 구조에서 통일성이 부족함은 물론, 문체도 소박하고 매우 거칠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시기의 사설을 부정적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다. 다듬어지지 않은 대신 초기의 사설은 민중의 생각과 감정을 바탕에 깔고 그들의 생기발랄한 삶, 역동적인 힘, 순진무구한 인물을 통한 해학과 익살스러움, 그리고 화자의 노골적인 설명과 해석이 질펀한 입담 위주의 이야기에 실려 마음껏 구사될 수 있었다. 이것은 민중 언어가 성취한 크나큰 성과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평민들이나 중인층만의 예술로 머물지 않고 양반들까지 판소리를 즐기게 되면서 사설이 크게 바뀌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이런 시대 변화와 관련지어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인물은 신재효이다. 그리고 사설이 <-가>의 명칭으로 불렸다면 판소리계 소설은 <-전>으로 불려진 경우가 많았다. 판소리 사설이 소리판의 창본으로 쓰이다 어느 시점부터 쓰임새가 달라져 소설로 바뀌어 나간 것으로 짐작된다. 본래 판소리는 12마당이었다고 했으므로 12편의 사설이 있을 터이고 따라서 적어도 그만큼의 판소리계 소설을 예상할 수 있는데 그 가운데 일부는 없어져 확인이 어렵다. 송만재가 관우희에서 말한 판소리 12마당이란 <춘향가> · <심청가> · <흥보가> · <수궁가> · <적벽가> · <변강쇠타령> · <배비장타령> · <강릉매화전> · <옹고집타령> · <장끼타령> · <왈자타령> · <가짜신선타령>(정노식은 '왈자타령' 대신에 '무숙이타령'을, '가짜신선타령' 대신에 '숙영낭자전'을 넣고 있다.) 등인데, 그 가운데 소설로 바뀌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춘향전> · <흥보전> <심청전> · <토끼전(별주부전)> · <화용도>('적벽가'의 정착) · <배비장전> · <옹고집전> · <장끼전> · <숙영낭자전> 등이 있다. 이들 작품 외에도 <두껍전> · <옥단춘전> · <괴똥전> 등을 판소리계 소설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밖에 소설본은 아니지만 신재효가 채록해 놓은 <변강쇠가>가 전하고 있다.
앞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판소리는 초기에 설화적 이야기들과 서정 장르의 사설들을 깁고 때워 엉성한 형태로 시작되었다가 정련화 과정을 거치면서 나중에는 기존의 고소설들까지 연창의 대상으로 삼게 된 것으로 보인다. 판소리 열두 마당에 속하는 <숙영낭자전>이나 <배비장전> 그리고 <장끼전>등은 모두 고소설로서 존재하다가 판소리가 위력을 떨치던 시기에 판소리에 도입된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8. 판소리와 창극
판소리는 한 사람의 연창자가 판소리 사설에 나오는 모든 인물의 역을 혼자서 연출하여 이른바 일인다역을 맡게 되는데, 창극은 무대에서 창우 여러 사람이 각 배역을 분담하여 판소리 형 선율로 소리를 하고 대사를 하며, 연기하는 한국극의 한 장르다.
판소리의 경우에는 따로 규식적인 무대 장치가 없이 놀이판에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서 관중이 둘러보는 가운데 연출하지만 창극은 서양 연극에서와 같이 무대 장치와 소도구를 사용하며, 판소리는 두루마기에 갓을 쓰고 부채를 드는 일정한 의상이 있으나, 창극은 등장인물에 따라 여러 가지 사실적인 의상으로 분장하고 연기한다. 판소리는 고수의 북 장단 하나로 반주 음악을 담당하지만, 창극에서는 북은 물론 몇 개의 선율 악기들이 즉흥적으로 판소리 선율에 제주하며, 따로 무용 음악이나 부대 음악을 직관적으로 연주하기도 한다.
창극의 대사는 본래 판소리 <아니리> 형의 억양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서구 연극의 영향으로 근대 서구식 연극의 사실적인 몸짓에 가까운 것도 있다.
9. 맺음말
이제까지 판소리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았다. 음악적인 면에서는 선행하는 모든 음악 유산을 골고루 도입 섭취하여 종합 정리하였고 문학적인 사설에서도 선행하는 모든 문학 유산을 종합정리한 판소리는 다른 어떤 예술보다 종합 예술로서의 예술적 가치가 훨씬 세련되었다. 나아가서 판소리는 무대 예술의 하나로서 연극적인 특징을 아울러 지녔고 세계에 그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도한 예술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판소리는 음악 문학 연극의 여러 특질이 결합되어 짜여진 종합예술임이 분명하다. 다른 국문학 분야가 그러하듯이 판소리도 전성기를 지나 요즘은 전문가들과 전공자들 위주로 전해져 오고 있어 사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기도 하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우리 고유의 민중음악인 판소리에 대해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판소리를 꾸준히 보존하고 발전시켜서 세계에 감동을 줄 수 있는 한국 대표 예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 문헌◈
강한영, <판소리>, <교양국사총사>, 1977.
정병욱, <한국의 판소리>, 집문당, 1981.
최동현, <판소리란 무엇인가>, 에디터, 1991.
<판소리 이야기>, 인동, 1999.
유영대, <한국구비문학의 이해>, 월인, 2000.
김광순 외, <국문학개론>, 새문사, 2003.
김종철, <판소리사 연구>, 역사비평사, 1996.
조동일 김흥규 편, <판소리의 이해>, 창작과 비평사, 1978.
국어국문학회 편, <판소리 연구>, 태학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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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3.20
  • 저작시기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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