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배치에 속한다는 점. 그리고 욕망이 바로 권력이고, 그로 인해 권력의 배치란 욕망의 배치라는 점. 그리하여 이러한 권력의 배치 혹은 기존의 관계를 바꾸려는 욕망이 바로 혁명이라는 점. 즉, 혁명은 의무가 아니라 욕망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따라서 그러한 욕망의 생성은 기존 질서에 대한 억압이라는 부정적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삶의 방식 다시 말해, 새로운 영토를 창안하는 긍정적인 과정을 통해 뒤따라 나오는 결과라는 점...... 비록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이해한 내용이지만, 왜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들뢰즈/가타리 철학에 열광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같은 느낌도 들었다. 보론의 글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곱씹어 읽어볼 만한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