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장수전설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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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기장수전설에 관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선정이유

2. 자료의 성격

3. 선행연구 목록

4. 핵심내용 요약정리(임철호의『아기장수설화의 전승과 변이』를 중심으로)

4. 1. 기본형의 내용과 의미

4. 2. 무명형 아기장수 전설

4. 2. 1. 죽어주는 아기장수

4. 2. 2. 도망하다가 죽은 아기장수

4. 2. 3. 아기장수의 재기 시도와 실패

4. 3. 유명형 아기장수 전설

4. 3. 1. 가정에서 좌절당한 장수

4. 3. 2. 사회에서 좌절당한 장수

5. 비판 및 자신의 생각 정리

본문내용

언으로 콩 닷 섬과 팥 닷 섬을 같이 묻어 달라고 하였다. 얼마후 관군이 와서 아기장수를 내놓으라 하여 이미 죽었다고 하자 무덤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아기장수의 어머니는 거절하다가 회유와 협박을 이기지 못하여 가르쳐 주었다. 관군이 아기장수의 무덤을 파헤치자 콩은 말이 되고 팥은 군사가 되어 아기장수와 함께 일어서려고 하였다. 관군이 재기하던 아기장수와 말 탄 군사를 모두 죽였다. 용마가 나서 울다가 용소에 빠져 죽었다. 그 흔적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아기장수는 민중의 이상 실현이라는 소명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부모가 주도하는 가정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 하고 죽는다. 부모거 주도하는 가정적인 한계의 배경에는 충효의 실천이라는 지배질서가 버티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아기장수의 적대 세력은 아기장수를 죽인 부모가 아니라 지배집단과 고착화된 세계의 질서라고 할 수 있다.
4. 3. 유명형 아기장수 전설
유명형 아기장수 전설은 아기장수가 현실적 이름을 지니는 이야기를 분류한 것이다. 아기장수가 이름을 갖는 것은 일찍 죽지 않고 성장하여 현실적인 성격과 행위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명형 아기장수 전설은 기본형과 무명형 이야기가 역사적인 인물의 이야기와 결합되면서 변이된 유형이다. 설화의 주인공은 실존했던 인물도 있고 가공의 인물도 있으나 현실성은 지니다.
4. 3. 1. 가정에서 좌절당한 장수
유명형 아기장수 전설에도 장수가 부모에 의해 가정에서 좌절당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 유형에서 대부분의 장수는 부모의 의해 날개만 잘린채 살아 남는다.
홍업선은 삼백여 년 전 짚신을 만드는 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매우 비범하였다. 홍업선은 비 오는 날 짚신을 팔기 위해 성 안에 갔다 왔으나 신발에 흙이 묻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아버지가 홍업선에게 술을 먹이고 옷을 벗겨 보니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려 있었다. 역적으로 몰릴 것을 두려워한 아버지가 홍업선을 취하게 해놓고 가위로 날개를 잘랐다. 술을 깬 홍업선이 날개가 잘린 것을 알고 탄식했으나 부모가 한 일이라 원망하지는 않았다. 그 후 홍업선은 전보다 기운이 없고 발랄하지는 못했으나 보통사람과는 달리 힘이 장사였다. 그의 후손이 지금까지 제사를 지내고 있다.
홍업선 이야기는 아기장수가 어려서 죽는 기본형과는 차이가 많다. 설화에서 홍업성은 구체적인 이름과 명확하지는 않으나 시대적인 배경까지 지니고 있다. 이러한 변이는 설화 속의 아기장수를 현실과 역사 현장으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4. 3. 2. 사회에서 좌절당한 장수
이 유형은 아기장수가 성장하여 사회로 진출했으나 지배집단의 모순과 부조리 때문에 좌절당하는 내용이다. 김덕령은 임진왜란때 기병하여 왜병과 싸우려 했으나 주변의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억울한 누명만 쓰고 원사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김덕령은 역사 현장에서와는 달리 죽은 다음 민중에 의해 설화에서 영웅이 되었다. 임철호 : 김덕령 설화 연구, 『한국언어문학』23집, 한국어문학회, 1983
김덕령은 임진왜란때 출전하여 왜병과 싸우려 했으나 부친 상중에 출전할 수 없다는 모친의 만류 때문에 나가지 못했다. 김덕령은 재주가 있으면서도 출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역적으로 몰려 잡혀갔다. 왕이 김덕령을 죽이려 했으나 김덕령은 신통력으로 죽음을 거부하였다. 김덕령은 자기를 죽이려면 만고 충신효자 김덕령이란 비를 세워 달라고 하였다. 임금이 할 수 없어 그렇게 해주자 김덕령은 오금 밑에 있는 비늘을 떼어 내고 뺑대로 세 번 체게 하여 죽었다. 김덕령이 죽은 후 비를 없애려 했으나 없앨 수가 없었다.
김덕령은 날개가 있어 날아다닐 뿐만 아니라 죽음을 거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는 등 죽어주는 아기장수와 유사하다. 그러나 김덕령은 이미 성장하여 사회로 진출 했을 뿐만 아니라 지배집단이 두려워하는 적대자로서 분명한 성격을 지닌다. 김덕령은 민중의 영웅일 뿐만 아니라 민족적인 영웅으로서의 성격도 지닌다. 김덕령이 민족적인 영웅이 되는 것은 그 자신이 역사현장에서 왜병과 싸웠기 때문이다. 아기장수의 전설의 전승에서 아기장수가 임진왜란 이후의 인물과 결합되는 경우에는 민중적 영웅과 민족적인 영웅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게 된다.
5. 비판 및 자신의 생각 정리
아기장수 전설을 여러 편 접하면서 문득 아기장수는 왜 신화가 아니고 전설로 남게 되었을 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기장수 전설은 용마와 날개가 그렇고 탁월한 능력을 보더라도 일련의 건국신화들과 근본적으로 동일한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신이한 아이의 탄생은 같으나, 신화의 경우에는 사회를 제도할 새로운 통치자가 요구되는 배경 하에서의 탄생이어서 사회적인 통합의 주체로 받아들여지는 데 비하여 전설 속의 아기장수는 확고한 통치기반이 존재하는 가운데(물론 백성의 잠재의식 속에는 항상 더 나은 세상을 원하고 있긴 하지만)자신의 가족이나 마을 크게 나아가서는 나라전체를 흔들어 놓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놀라움의 대상으로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예기치 못한 아기장수의 출현은 기존질서와 충돌하고, 아이와 용마는 서로 어긋나 만나지 못한 채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만약 나의 아이가 아기장수 이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정말 가문을 위해 아기를 죽여야만 할 것인가? 아마도 나는 그런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문을 위해 아이를 죽이는 일보다는 애초에 평민이나 천민 가문이라면 더 이상 망할 것이 무엇이나 된다고 아이를 죽이기까지 하겠는가. 차라리 그 아이를 끝까지 보호하고 보살펴 역적인 되는 한이 있더라도 바른 마음을 갖게만 올바르게 키운다면, 오히려 부패한 나라를 바로잡는 그런 인물이 될 것이다. 그것은 가문의 멸문이 아닌 가문의 영광인 것이다.
본고를 쓰기 위해 많은 아기장수 전설을 보았다. 하지만 능력의 부족으로 시간과 노력의 부족으로 내가 공부한 부분은 빙산의 일각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보고서를 쓰면서 앞으로 보고서를 어떻게 써야할지를 조금은 배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기장수 전설에 예전보다 더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더 체계적으로 연구해 보고 싶다.

키워드

아기장수,   아기,   장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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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8.04.21
  • 저작시기2006.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6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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