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교육과정과 지리교과서 분석

목차

Ⅰ. 제7차 교육과정과 검정 교과서

Ⅱ. 교과서 분석
1. 외형 체제 분석
2. 교과서 구성 체제
3. 내용 분석

Ⅲ. 정 리

Ⅳ. 참고자료

본문내용

역사
오스트레일리아의 목축업과 풍부한 자원
중단원2
제목
뉴질랜드와 태평양에 흩어져 있는 여러 섬들
양극 지방
지구의 끝 양극 지방
소재
뉴질랜드의 기후지형산업
태평양에 위치한 여러섬의 지형과 주요산업
북극지방의 기온, 원주민, 교통
남극의 기온, 자원과 영유권
북극지방의 기온, 원주민, 교통
남극의 기온, 자원과 영유권
중단원3
제목
양극 지방
중단원3 없음
소재
북극의 범위와 교통, 거주 민족, 기후
남극의 기온, 자원과 영유권
고려출판의 경우만 3단원의 중단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금성출판사와 동화사의 경우 2단원의 중단원으로 구성되어있다. 양극지방의 소재에는 교과서 별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오세아니아와 뉴질랜드를 다룬 부분은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고려출판의 경우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다루었고, 금성출판사는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여 뉴질랜드를 설명하였다. 고려출판과 동화사의 경우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에 대해서 소개하였지만, 금성출판사는 이 내용이 빠져있다. 이처럼 교과서에 내용이 빠져있을 경우 선생님은 다른 자료를 준비하여, 빠진 부분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하여야 돼는 번거로움이 있고,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선생님이 설명해 주지 않으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2)심화과정에 대한 내용 분석
세 출판사 모두 심화학습 자료를 중단원의 끝부분에 제시하였는데, 고려출판은 내용정리 없이 사례 위주의 학습 자료를 주고,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활동의 답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괄호 넣기와 보기 같은 힌트를 통해서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기본 내용이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교사가 심화학습을 풀이해 주지 않으면 학생들이 답을 혼동할 수 있을 것 같다. 금성출판사는 심화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여 교사의 도움 없이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선택적으로 공부하는 수준별 학습이 가능 할 것 같다. 동화사는 캐릭터들의 자연스러운 대화 형식을 빌려 내용을 전개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이해의 폭을 넓히려 하였지만, 기본 내용 정리가 부족하여서 학생들 혼자 공부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
Ⅲ. 정 리
우리의 교육 풍토 속에서는 교과서의 개선 없이는 교육개혁이 힘들다. 7차 교육과정의 ‘수준별 교육과정’의 정신을 반영한 교육개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교과서의 개발이 최우선 과제이다. 대부분의 7차 교과서는 6차 교과서와 비교하여 분명히 몇 가지 점에서 상당한 발전을 가져왔다. 중단원(Ⅶ. 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의 생활-3.발전 가능성이 큰 오세아니아와 극지방)을 중심으로 7차 사회과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과 관련하여 각 출판사별 교과서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첫째,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그림과 사진, 최신 통계 등의 자료가 풍부해졌다. 6차 교과서의 경우 사회 교과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진 그림 자료가 부족해서 교사 개인이 자료를 생산하고 프리젠테이션으로 제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이런 부분의 부담을 대폭 줄여주어 보다 높은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기본 내용을 학습하고 난 후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심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자료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심화 학습의 내용이 시사적이거나 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도움을 준다.
셋째, 창의력과 사고력 및 탐구력을 기르기 위한 문제해결 및 탐구활동이 강조되었다. 학생의 실생활과 관련하여 의미 있고, 흥미로우며, 풍부한 개념과 일반화가 도출될 수 있는 다양한 탐구활동을 제시해줌으로써 의사결정력,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넷째, 내용 조직면에서 수준별 교육과정의 정신에 따라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두었다.
다섯째, 내용 전개면에서 단원 및 주제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전개체제가 적용되었다. 특히, 탐구활동으로 본문의 내용이 시작되어 학생들이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과서가 증가하였다.
여섯째, 외형체제 면에서 4×6배판의 판형을 적용하였으며, 4도 인쇄, 지질의 개선, 디자인 전문가의 참여 등이 이루어져 전체적으로 보기 좋게 제작되었다.
일곱째, 사진, 그림, 도표, 지도 등을 본문 내용 및 탐구활동과 연계시켜서 학습 자료로서의 기능을 강화시켰다.
이처럼 7차 ‘사회’ 교과서는 그 이전의 교과서보다 외형체제의 개선과 구성 체제의 다양성 등 사회과 학습 효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내용 분석 결과, 내용의 타당성과 적절성 그리고 학습가능성과 관련하여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탐구활동’을 늘려서 학생 중심의 교과서를 만들었지만 탐구활동 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학습 내용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탐구활동의 증가로 실질적으로 6차보다 분량이 늘어나서 교사의 교과 진도에 대한 부담감과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부담감 증가라는 문제점도 있었다. 또한 일부 심화과정의 경우 내용 수준이 너무 높아 현장에서의 교수-학습과정에서 특히 학생들이 조사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교과서의 체제 개선과 함께 내용의 타당성, 적절성 그리고 학습가능성을 고려하여 ‘사회과 수업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과서가 개발되어야 한다.
Ⅳ. 참고자료
교육과정개정연구회,『교과서 체제 개선 연구』, 한국교육과정 연구회, 1997
김회목 외 7인,『중학교 사회1』, 동화사, 2002
조화룡 외 13인,『중학교 사회1』, 금성출판사, 2001
최현섭 외14인,『중학교 사회1』, 고려출판, 2001
김명희,「제7차 사회과 교육과정 지리영역의 구조적 특징과 제문제」,『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지』12, 2004
류재명서태열,「제7차 지리교육과정 개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앞으로의 과제」,『지리환경교육』5, 1997
박인옥 외3,「제7차 사회과 교과서 편찬과정에 대한 사례 연구」,『시민교육연구』21, 2000
이용숙,「수준별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과서 내용구성」,『교육학연구』39, 2001

키워드

지리,   교과서,   교육과정,   7차,   수정안,   개정안 ,   교과서 분석 ,   검정 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