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소설에 나타난 문체상의 특질과 근대성

목차

1. 서론
① 근대의 개념
② 근대의 시기설정
③ 근대문학

2. 본론
- 시대별 작품의 문체적 특징과 근대성
1) 이인직「혈의 누」
2) 이광수「무정」
3) 김동인「감자」
4) 염상섭「만세전」
5) 최서해「탈출기」
6) 이상「날개」

3. 결론

본문내용

되는 문제이며 근대문학이란 개항으로 인해 서구의 문학이 들어오게 되면서 이것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즉 이 근대문학은 이전까지 주관적인 입장으로 사회를 표현하고 썼던 다른 소설과 달리 좀 더 개인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사물을 묘사하며 개인의 내면세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언문일치를 통한 일반 시민들을 수용 층으로 한 문학작품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근거하여 여러 시기별의 작품을 살펴보면 신소설인 이인직의 「혈의 누」의 경우 언어와 주제적 측면에서 근대적 성격이 두드러지는데 언어일치를 지향하는 구어체 사용과 묘사의 현실성, 자아의 각성을 통한 계몽의지를 드러내는 주제 등은 전대 소설과 차이를 보인다. 이광수의 「무정」의 근대적 성격은 일상어 표기와 구어체를 통한 언문일치의 새로운 문장체계를 확립시킴으로써 순 한글 중심의 근대소설 문체를 완성시켰다는 점이다. 20년대의 작가들은 동인지를 중심으로 하였는데 김동인의「감자」와 염상섭의「만세전」은 근대 초기의 계몽사상에 내포된 과도기적인 근대적 성향을 온전히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며 이 시기부터 객관적 묘사와 인간의 내면세계에 관심을 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감자」는 전대 소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복녀’ 라는 입체적 인물의 설정, 작가의 주관성을 배제한 객관적 묘사, 자본주의의 상징인 돈과 성을 주제로 다루는 점에서 당시 소설과 달리 획기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만세전」에서 보여주는 식민지 근대에 대한 탐구는 동시대 어느 작가보다 현실적이었다. 염상섭은 식민지 조선의 내면에 감추어진 보편주의로서의 근대가 남긴 부정성을 세밀하게 관찰함으로써 서구적 근대라는 단일한 범주를 극복하고자 한데 그 의의가 있으며 당시의 봉건체제와 식민체제가 보여주는 우리의 근대적 상황을 현실감 있게 묘사하여 보여줌으로써 근대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프로문학의 경우 사회주의 이념으로 문학자체만으로 보지 않고 사회와 연관 지어 보고 있지만 언문일치를 통한 체험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좀 더 근대문학의 리얼리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근대성을 찾아 볼 수 있다. 모더니즘 계열의 소설은 문학을 사회와 독립된 것으로 보고 문학자체만을 중시 하였으며 개성적인 문체를 통해 개인의 내면을 고백체 형식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근대성을 찾아볼 수 있다.
<참고문헌>
「한국소설의 근대성」심재추, 한국학술정보(주)
「韓國現代小說史」문학과문학교육연구소, 三 知 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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