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문학의 범주와 성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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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 차 》
Ⅰ. 서론

Ⅱ. 본론
1. 시대적ㆍ사상적 배경
2. 작품으로 보는 친일문학
1) 이광수
2) 서정주
3) 최재서
3. 친일문학의 다양한 성격
1) 채만식
2) 송영
3) 이석훈
4) 유치진
5) 박영희
4. 친일문학의 범주에 대한 기존 논의

Ⅲ. 결론
- 친일문학의 범주와 성격

본문내용

영 ‘모국어의 미래를 위한 참회’ -친일문학 명단 및 친일문학 작품 목록을 발표하며
‘내선일체의 황국신민화론’과 ‘대동아공영권의 전쟁동원령’에 대한 옹호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개별 작가의 경우 그 강조점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 두 가지 논리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될 경우 친일문학으로 규정한다. 좀 더 세세하게 들어가면, ①천황제 이데올로기 ②군국주의 혹은 파시즘의 독재체제 이데올로기 ③제국주의적 침략전쟁 이데올로기 ④민족적 허무주의 내지 식민사관 이데올로기 ⑤문학예술에서의 순수미학과 유미주의, 기교주의 이데올로기 ⑥반공주의 이데올로기 ⑦일본 중심적 동양주의 사상에 바탕한 반서구ㆍ반기독교 이데올로기 ⑧반자본주의 이데올로기 등 임헌영, 대산문화, 쟁점토론-친일문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 친일문학예술의 정신사적 의의
을 담고 있는 문학이 친일문학이다.
다음으로, 문학은 그것을 쓴 작가와 분리할 수 없는 법이라는 입장 아래, 친일문인 선정기준에 따른 친일문학의 범주를 살펴보자.
먼저 친일문학은 작가가 중일전쟁(1937년) 이후에 발표된 글만을 대상으로 한다. 둘째로 그 작품의 내용을 봐서 식민주의와 파시즘 옹호 여부를 친일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 두 논리에 관한 논의는 앞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따로 설명을 달지는 않겠다. 다만 ‘신체제’라던지 ‘서양 제국주의’라던가 하는 말을 사용하여 일제에 호응한 것처럼 보이지만 위 두 논리에 입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친일에 포함하지 않는다. 셋째로 남, 월북 문학인도 대상으로 삼는다. 남북분단에도 불구하고 친일문학 청산에서 다를 바 없다는 관점에서 남, 월북 문학인을 동시에 대상으로 삼았다. 박태원, 송영, 이찬, 임학수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넷째로 문학작품의 작가가 사용한 발표매체, 사용언어, 그리고 그의 친일단체 참여 여부, 창씨개명 등은 참고만 한다. 예를 들어 김사량과 같은 경우, 그는 당시 작가들 중에서 일본어로 글을 많이 쓴 사람 중의 하나이지만 친일적 성향이 있다고 할 수 없다. 김사량은 일본어로 글을 많이 썼지만 그 내용은 전혀 친일적 성향을 띠고 있지 않다. 당시 우리글 문학창작이 힘든 상황이었고 또한 작품을 일본 신문에 연재하다보니 표현 수단으로 일본어를 선택한 것 뿐이었다. 그의 작품 <태백산맥> 등에서 보이는 역사관이나 시대의식 등은 민족적이면 민족적이었지 친일적 성향은 없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김사량의 작품들은 일본의 양심 있는 사람들을 지향하며 쓴 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국민총력조선연맹이라는 친일단체에 참여했으나 단체활동의 일환인 ‘조선인 출신 학도병 위문단’일원이 되어 중국으로 가서 탈출, ‘조선독립동맹’에 소속되어 항일의 자리에 섰었다. 창씨개명 문제에서는 윤동주가 대표적인데 일본의 대학으로 진학하려면 도항증이 필요했기 때문에 창씨개명을 했다. 윤동주는 이후 창씨개명에 대한 괴로움으로 <참회록>을 썼다. (1942.1.)
따라서 이 모든 점을 고려하여 작가의 행적을 참고하여 문학작품을 본다.
이상이 기존의 친일문학의 범주에 대한 논의를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 그동안 조사한 바를 바탕으로 이제 결론에서 이에 대한 우리조의 입장을 정리하고자 한다.
Ⅲ. 결론
- 친일문학의 범주와 성격
이상으로 친일문학의 범주와 성격에 대해 살펴보았다.
흔히 우리는 친일문학이라고 하면 일제의 강압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앞에서 언급되었던 이광수나 최재서와 같은 작가들을 보면, 그들은 오히려 친일문학을 하는 것이 조선 근대화의 길을 앞당겨 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친일행적을 반민족적 행위가 아닌 진정한 민족운동가의 길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물론 박영희와 같이 일제 강압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서 친일을 행한 경우도 다수 있다.
발제지에서 다룬 작가들 외에도 수많은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이 아직까지도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해방 후 60여년이 흐르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친일작가들을 밝혀내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그 작업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 범주에 친일문학의 사상적 배경과 그 다양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친일문학은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를 반성적 태도로 고찰하기 위해서도 연구되어야 하겠지만, 또한 단순한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한국근대문학의 한 흐름으로써의 친일문학의 역할을 주목하여 식민지 특수성이라는 당시 문학의 배경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도 연구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친일문학을 근대문학사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이해하고, 근대문학의 발자취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입장 하에 우리는 일제치하라는 시대적 배경과, 중일전쟁 등과 연관되는 사상적 배경, 그리고 그에 따른 다양한 논리를 선별된 친일작품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로써 친일문학은 그저 식민지 시대 일제의 강요에 따른 문학만이 아니며, 작가 나름의 세계관에 따른 논리가 친일의 성향을 띠고 문학작품에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강요에 의한 친일작품도 친일문학의 한 범주에 들어가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친일문학의 범주 안에서 다양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제시하는 데 발제지의 목적을 두었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마친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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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시문학관 문학자료실-친일작품
김병걸 김규동 편, <친일문학선집2>, 실천문학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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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한국문학통사』5권, 지식산업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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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국,『친일문학론』, 평화출판사, 1960
이주형, 한국근대소설연구, 창작과 비평사, 1995
손해일, 박영희 문학연구, 시문학사,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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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6.05
  • 저작시기2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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