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대안학교)의 필요성과 과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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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 차 ]
1. 위기의 시대와 대안교육의 필요성

2. 대안교육의 개념정의와 의미

3. 대안교육과 평화교육의 만남

4. 대안교육의 문제극복을 위한 이념적 지향

5. 대안교육(대안학교)의 역할과 과제들
5.1 새로운 대안학교를 위한 역할
5.2 대안학교의 과제들
5.3 공립 대안학교의 가능성

6.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발상을 바꾸어 새로운 작은 공립학교들을 만들어 간다면 기존의 많은 학교들도 혁신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이 낡은 집에 연연하지 말고 새 집을 짓는 과단성도 필요하다고 본다.
대안교육이 당면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도 여기 있지 않을까? 미국에서 시도된 차터스쿨 제도를 둘러싼 논의는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어떤 지점에서 만나야 할지를 아주 선명하게 보여준다. 우리 사회에서도 일찍이 새로운 교육에 눈을 돌린 이들이 이미 특성화학교라는 제도를 만들어냈지만 이제 또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
특성화학교로 알려진 이들 대안학교들도 일반 사립학교와 마찬가지로 재정결함보조금이란 명목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이 학교들을 다니자면 적지 않은 돈이 든다. 기숙사비를 내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서나, 도시가 제공하는 문화 경험을 원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나 도시에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학교들이 생겨나야 할 것이다. 물론 도시에서는 학교 건물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다. 공간 문제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야 할 것이다. 남부근로청소년회관을 하자센터와 하자작업장학교로 쓰고 있듯이 공공건물 가운데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않은 곳을 새로운 학교로 만들 수도 있고, 주중에 비어 있는 교회 교육관 같은 곳을 빌리는 것도 추진해볼 수 있다.
또한 학교 안에 또 하나의 작은 학교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대안학급 같이 어정쩡한 형태가 아니라 완전히 독립된 작은 학교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한 층을 별개의 작은 학교로 만드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도심지에 학생 수가 줄어들어 고민인 학교를 그렇게 바꾸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다. 올해부터 수능시험 지원자가 대학 신입생 정원에 미달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데, 남아도는 대학 강의실을 임대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교육예산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다. 아이들이 다니고 싶어하지도 않는 학교에 억지로 밀어넣고서 예산낭비만 하고 있는 지금의 학교교육 정책의 기본발상을 바꾸면 예산을 더 들이지 않고도 정말 아이들이 원하는 학교를 만들고 꾸릴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한두 개 학교라도 시범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면서 그 학교에 지원자들이 넘치면 또 만들고 또 만들면 된다.
대안 공립학교를 만드는 일은 전교조 선생님들에게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덜 들이고도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아직은 제도의 한계가 있어 물꼬를 트기가 쉽지 않겠지만 일단 어디선가 물꼬를 트기만 한다면 새로운 공립학교 만들기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져갈 것이다. 어디선가 누군가 먼저 깃발을 들고 나서면 많은 시민들이 힘을 보탤 것이다.
6. 결 론
가부장적인 문화가 뿌리깊은 우리 사회에서는 경우에 따라 가정이 학교보다 더 권위적이고 닫힌 공간이 될 수도 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그다지 평등하지 못한 가족 구조와 그 연장선에 있는 사회 구조를 생각할 때 가정이 권위주의에 물들지 않고 자율성이 보장된 참다운 배움의 현장이 되자면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대안교육 현장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 또한 우리네 가정과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연장선에 있다. 사실상 교육 문제라는 것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사회의 모든 문제들이 교육 문제이기도 한 셈이다. 따라서 대안교육 운동은 대안사회 운동과 근본적으로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대안교육은 교육의 문제가 결국 삶의 문제임을 다시 한번 자각하자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들 모두이고 보면 결국 문제 해결의 진정한 열쇠는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어떻게 사는가 하는 데 있다. 우리의 일상 속에 배어 있는 권위주의, 출세주의, 폭력성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새로운 교육 방법을 찾는다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것이 대안교육을 실천하는 이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교육 문제라는 것이 따로 있지 않으며 우리 삶의 모든 순간순간이 교육이 이루어지는 때임을 깨닫는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공간과 시간이 곧 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된 교육이란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그런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의 관계로부터 서로가 배우는 것이다. 무엇보다 부모와 교사는 스스로 자신을 재교육할 필요가 있다. 부모 노릇, 교사 노릇을 제대로 하기 위해, 아니 그보다도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 결국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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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ll, A.S.(1992), The New Summerhill, Penguin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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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8.14
  • 저작시기2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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