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막심 고리키의 생애와 사상
2. 막심 고리키의 작품세계
3. 어머니의 상징적 의미 소고
4.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효시, 어머니
5. 위대한 혁명사상, 그 이상의 위대한 모성애
2. 막심 고리키의 작품세계
3. 어머니의 상징적 의미 소고
4.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효시, 어머니
5. 위대한 혁명사상, 그 이상의 위대한 모성애
본문내용
어머니가 가난한 노인에서 혁명전사로 바뀐다고 하지만 그러기에 아들과 그 친구들의 운동에 대해 어머니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다. 물론 이 소설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쓰여졌기에 동지들이 토론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사샤는 얼굴을 찡그리더니 화가난 듯 이야기했다. 그녀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었다' 정도의 인상비평 수준으로 나타난다.
나는 어머니의 '자각'이 사회주의적 각성이라기보다는 모성애의 발로라고 생각한다. 글도 읽지 못하고 파벨들만큼 지적이지도 않아 그들의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는 어머니가 사회주의운동에 참여하게 되는 것은 아들의 또릿한 눈동자와 흡인력있는 연설, 아들을 따르는 사람들, 감정의 소용돌이를 불러일으키는 아들들의 한마디 한마디, 파벨의 연행과 재판정에서의 당당한 태도들이 원천이 되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어머니가 전단이 들어있는 트렁크를 버리고 도망가려 하다가 이내 전단을 뿌리며 재판의 부당함과 체제를 비난하는 것은 '아들의 얼굴에 먹칠을 할 순 없'다는 다짐 때문이었다. 그런데 위에서 내 생각은 조금 다르기도 하다라고 했듯이 여러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소택지 매립기금으로 대표되는 전근대적 착취관계는 시골 무지렁이도 시비를 가릴 수 있을 만큼 분명한 폭압이며 타도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파벨들의 토론에 낄 만큼의 지성은 가지지 못했지만 순응적인 삶에서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사회주의적인 자각을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때때로 세세한 전문가적 식견이 현현하는 사실을 옹호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부분적 이해를 요망하는 것은 될지 언정 근본적인 이유는 되지 못한다. 때로는 부당한 권력에 육두문자들을 뱉어주는 것은 환경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방법이며, 결과적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이렇듯 사회주의에 대한, 혹은 현 전제정치에 대한 어머니의 이해는 미흡하지만 대신 명료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에 어머니는 대중속의 인간에서 사회주의적 각성을 통해 제 2의 탄생을 경험하는 것이고 그러한 매 순간 불을 당기는 것은 그녀의 깊디깊은 모성애였다. 때때로 그녀는 모성애와 '아들의 길'사이에서 갈등하기는 하지만 감옥으로 갈 것이 뻔한 길을 택하는 아들의 등을 두드려주는 어머니의 태도 역시 모성애에 기인한 것이다. 모성애는 단순히 자식에 대한 애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에리히 프롬의 말대로 애정, 우정, 책임감이라는 사랑의 요건을 포괄한다면 말이다.
간혹 파벨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사랑도 있어요'따위의 말들로 어머니의 가슴을 짓밟을 만큼 어리석기도 하지만 그것은 '자제해야 할 말들'조차 아닌 어리석음과 세상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망언일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애정'만을 가진 사람이 아닌 '사랑'을 지닌 존재이기에 울음을 참고 그에 수긍한다. 그런 파벨의 실언들을 보면서도 나 자신도 생각없이 그런 말들을 많이 주절거렸던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상투적이기에 별로 느낌조차 없었던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이라는 말들이 새삼 떠오른다.
나는 어머니의 '자각'이 사회주의적 각성이라기보다는 모성애의 발로라고 생각한다. 글도 읽지 못하고 파벨들만큼 지적이지도 않아 그들의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는 어머니가 사회주의운동에 참여하게 되는 것은 아들의 또릿한 눈동자와 흡인력있는 연설, 아들을 따르는 사람들, 감정의 소용돌이를 불러일으키는 아들들의 한마디 한마디, 파벨의 연행과 재판정에서의 당당한 태도들이 원천이 되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어머니가 전단이 들어있는 트렁크를 버리고 도망가려 하다가 이내 전단을 뿌리며 재판의 부당함과 체제를 비난하는 것은 '아들의 얼굴에 먹칠을 할 순 없'다는 다짐 때문이었다. 그런데 위에서 내 생각은 조금 다르기도 하다라고 했듯이 여러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소택지 매립기금으로 대표되는 전근대적 착취관계는 시골 무지렁이도 시비를 가릴 수 있을 만큼 분명한 폭압이며 타도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파벨들의 토론에 낄 만큼의 지성은 가지지 못했지만 순응적인 삶에서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사회주의적인 자각을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때때로 세세한 전문가적 식견이 현현하는 사실을 옹호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부분적 이해를 요망하는 것은 될지 언정 근본적인 이유는 되지 못한다. 때로는 부당한 권력에 육두문자들을 뱉어주는 것은 환경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방법이며, 결과적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이렇듯 사회주의에 대한, 혹은 현 전제정치에 대한 어머니의 이해는 미흡하지만 대신 명료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에 어머니는 대중속의 인간에서 사회주의적 각성을 통해 제 2의 탄생을 경험하는 것이고 그러한 매 순간 불을 당기는 것은 그녀의 깊디깊은 모성애였다. 때때로 그녀는 모성애와 '아들의 길'사이에서 갈등하기는 하지만 감옥으로 갈 것이 뻔한 길을 택하는 아들의 등을 두드려주는 어머니의 태도 역시 모성애에 기인한 것이다. 모성애는 단순히 자식에 대한 애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에리히 프롬의 말대로 애정, 우정, 책임감이라는 사랑의 요건을 포괄한다면 말이다.
간혹 파벨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사랑도 있어요'따위의 말들로 어머니의 가슴을 짓밟을 만큼 어리석기도 하지만 그것은 '자제해야 할 말들'조차 아닌 어리석음과 세상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망언일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애정'만을 가진 사람이 아닌 '사랑'을 지닌 존재이기에 울음을 참고 그에 수긍한다. 그런 파벨의 실언들을 보면서도 나 자신도 생각없이 그런 말들을 많이 주절거렸던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상투적이기에 별로 느낌조차 없었던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이라는 말들이 새삼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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