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의 일본만화 따라잡기

목차

1. 서론

2. 일본만화와 한국만화의 특징
2.1 일본만화의 특징
2.2 한국만화의 특징

3. 일본과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3.1 우라사와 나오키
3.2 타케히코 이노우에
3.3 양경일
3.4 양재현

4. 테마에 따른 작품 분석
4.1 슈퍼히어로(Super Hero)가 아닌 주인공
4.2 약한 자와 소주집단에 대한 관심
4.3 만화에서의 선(善) 과 악(惡)
4.4 강인함 속의 온순함

5. 결론
5.1 요약
5.2 한계점 및 제언(提言)

*참고문헌
*참고사이트

본문내용

로 굉장한 유도실력을 지니고 있다. 야와라는 전형적인 소년 스포츠 만화의 주인공이 될 자격을 갖추었다. 집안, 실력, 귀여운 외모, 게다가 착하기까지 하다. 온순함은 스포츠 만화의 주인공들이 갖추어야할 조건으로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졌었다. ‘운동은 잘하지만 못생긴 성격 안 좋은 청소년’은 주인공이 될 수 없었던 것이다.
-해피
해피에서도 ‘집안’이라는 항목만 빼면 위의 공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해피의 주인공인 미유키는 오빠의 빚을 갚고 동생들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테니스를 시작한다. 결과는 같지만 시작이 다르다. 보통 일반적으로 성공한 스포츠 소년만화가 우수한 재능을 가진 자가 누군가의 강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기울인 노력만큼의 대가를 얻게 된다는 공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을 때 해피의 미유키는 성공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시작의 동기와 성장하는 환경이 전혀 다른 것이다. 야와라도 훌륭한 작품이지만 야와라는 큰 고난이나 역경을 겪지 않는다. 그에 반해 해피는 온갖 역경을 이겨내면서도 제목 그대로 ‘해피’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더욱 큰 감동을 얻게된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야와라보다 해피가 훨씬 많은 인기를 얻고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된 것이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스포츠 만화 야와라와 해피의 스토리는 비슷한 점이 많다. 티 없이 맑은 주인공이 역경을 헤쳐 나가며 라이벌들을 제치고 결국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는 스토리와 게다가 두 작품의 주인공인 ‘야와라’와 ‘미유키’ 모두 결국 사랑하는 사람과 이루어진다는 것도 비슷하다. 미유키와 야와라 모두 강한 소녀들이다. 미유키는 테니스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굉장히 성숙하고 강한 소녀이다. 그러나 그 속에 따뜻한 마음씨와 온순함을 갖고 있다. 야와라도 마찬가지이다. 유도실력은 굉장하지만 알고 보면 달콤한 첫 키스를 꿈꾸며 설레 하는 평범한 여고생에 다름없는 마음씨 착한 소녀이다. 바로 ‘강인함 속에 온순함’이다.
5.결론
5.1 요약
지금까지 일본만화와 한국만화에 대해 전반적인 특징을 고찰하고 양 국의 대표적인 작가를 선정하여 그들의 작품을 각각의 테마에 따라 분석을 해 보았다.
우라사와 나오키와 타케히코 이노우에는 현재 일본 최고의 작가이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만화계의 거장이다. 그에 반해 양경일과 양재현은 아직 그들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들의 사실적이고 독특한 그림체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해외에서 그들의 작품을 수입해 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
5.2 한계점 및 제언(提言)
사실 수많은 작가들 중에서 몇 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전체를 분석한다는 것이 약간 무리가 따를 수 있다. 그러나 분량의 한계 상 이 글에서 모든 작가들을 다룰 수 없는 것이 사실이고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이 글에서 다룬 작가들이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가들 이므로 충분히 논지를 전개해 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미국의 유명한 만화 이론가 스콧 맥클루드는 그의 저서인 만화의 미래에서 “만화는 강력한 발상이고 문화이며 예술이다.” 라고 말했다. 그 예로 타케히코 이노우에의 슬램덩크가 빅히트 친 이후 비인기 종목이었던 농구가 일본전역에 붐을 이루었으며 전국의 남녀 고교 농구부원이 5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그만큼 만화는 대중문화의 변두리에서 현대 문화의 중심으로 들어왔으며 사회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양경일과 양재현이 한국만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새로운 장르의 개척하였다. 양경일은 종전의 한국만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국형 환타지의 새 지평을 열었다. 소마신화전기, 아일랜드, 신 암행어사로 이어지는 그의 작품세계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만화 강국 일본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폭넓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양재현은 열혈강호로 한국형 코믹무협의 장르를 개척하였는데 종래의 무협만화와는 차별화를 둔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둘째, 사실적이고 독특한 그림체가 돋보인다. 예전엔 한국만화의 단점으로 무성의한 그림과 개성 없는 인물 그리고 엉성한 배경묘사가 지적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만화는 훨씬 진일보한 그림을 볼 수 있는데,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 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셋째, 탄탄한 스토리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양경일과 양재현은 각각 윤인완, 전극진이라는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뛰어난 스토리 작가와 함께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많은 만화가들이 스토리작가와 작업을 한 경우는 많으나 이들의 경우 작품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나서 작품을 발표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넷째,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이미 그들의 작품은 해외시장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 진출해있는 상태이다.
이상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한국만화는 뛰어난 젊은 만화가들의 등장으로 성숙한 단계로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만화는 앞으로도 풀어 나가야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능력있는 만화가들이 많이 배출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창조하기 위해 만화가들이 스스로 더욱 노력하여 한국의 만화가 일본의 만화를 뛰어넘을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참고 문헌>
이명석, 이명석의 유쾌한 일본만화 편력기, 홍디자인 출판부, 1999.
오시로 요시타케, 김이랑 역, 만화의 문화기호론, 눈빛 출판사, 1996.
요시히로 코스케, 김보선 역, 일본 만화 현대사, 우용 출판사, 1998.
McCloud, Scott, 김낙호 역, Reinventing Comics, 시공사, 2001.
<참고 사이트>
http://arum.nafeel.net/main.htm
http://my.dreamwiz.com/ishuhara/ura-ura.htm
http://ambi.x-y.net/naoki1.html
http://o2ag.xo.st/
http://my.dreamwiz.com/leejet/yanggyungil.htm
http://www.indie-life.com/2001_08/culture/comix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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